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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연작] 사랑이... 사랑에게 - 3. 기다리는 여자 / 그댄 달라요

deepwrite(125.180) 2020.01.08 23:18:49
조회 100 추천 10 댓글 6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이


비교할 수 없는 설렘


바로 그대 나에겐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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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누구와 바꿀 수 있을까요.




나는 확신합니다. 


이 짧은 삶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는 걸.













뭐라고 말하려 해도


바라보다가 건넨 평범한 인사


믿을 수 없이 날 바뀌게 한


아직은 나만의 비밀 그대라는 한 사람













반갑게 인사를 하고 말을 걸고 싶지만,


그와 눈이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수줍은 사람이 되어버린다는 걸 그는 알까요.






아무 것도 모르는 얼굴을 하고


예쁜 웃음을 짓는 그가 그저, 서운하기만 합니다.















그대는 너무 달라요


내가 본 어느 눈빛보다 날 기대하게 해


언젠가 날 너무나 감동시킬 것 같은


고백이 있을 것 같아 언제부턴가 기다려














혹시, 우린 같은 마음이진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봤습니다.



그 웃음은 나를 좋아하는걸까,


내가 눈치채지 못했을까하고요.



이런 상상을 하면 할수록


커져버린 기대감에 상처 입는 내가 바보 같아요.




하지만 오늘 밤도 혹시, 하는 마음으로 쉽게 잠이 오질 않아요.
















그대는 너무 빨라요


날 빠져들게 만든 시간


그댄 날 조급하게 만들었죠


한걸음만 더 내게 다가와 줘


그댄 비밀일 수 없기에














이렇게 순식간에 그에게 빠져들었다는 걸


처음엔 인정하기 싫었어요.




하지만 더는 나를 속이지 못할 것 같아요.






난, 당신을 좋아해요.







이 말을 전할 수 있을까요?


내게 먼저 손 내밀어 주면 안될까요?





더 늦기 전에 말이에요.


















비교할 수 없는 슬픔이


비교할 수 없는 눈물


그대 나를 떠나가는 상상











결국 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친구라도 좋으니 옆에 있고 싶었는데,


이제 그럴 수조차 없어졌어요.




시간이 우리는 아니라고 대신 말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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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떠나가는 걸


잡으려 잡으려고 애를 써봐도


멀어만 지는 그대 꿈들이


깨어나도 힘에 겨운 그대라는 한 사람













떠나는 오늘까지도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으니까,


이젠 다시 볼 수 없으니까, 


라는 핑계를 대며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 문자를 남겨봅니다.




[나, 오늘 대전으로 내려가]

.

.

.

.






만약에, 내게 와준다면.


기적처럼, 나를 만나러 온다면.




품어왔던 헛된 바람들이 창 밖으로 스쳐 지나갑니다.















그대는 너무 달라요


내가 본 어느 눈빛보다 날 기대하게 해


언젠가 날 너무나 감동시킬 것 같은


고백이 있을 것 같아 언제부턴가 기다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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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해버렸으니


그의 눈빛도, 날 향한 그 미소도


이제 다시 볼 수는 없겠죠.







만약에 우리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내가 먼저 다가갈게요.




용기내서, 좋아한다고 말해줄게요.


그러니까 내게 와줘요....





이젠 다 소용없는 얘기라는 걸 알지만,


이미 와 버린 버스 앞에서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이제, 안녕.












“유진아!! 안유진!!!!”











그대는 너무 빨라요


날 빠져들게 만든 시간


그댄 날 조급하게 만들었죠


한걸음만 더 내게 다가와 줘


그댄 비밀일 수 없기에











영화처럼, 기적처럼, 그가 있어요.






얼마나 뛰어왔는지 


땀에 흠뻑 젖은 그가 날 보고 웃어요.




바보 같이.







머리는 멍하니 굳어가는데,




그렇게 떨어지지도 않던 발걸음이


그를 향하자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워질수록 그가 현실이 되어가요.














그댄 달라요 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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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어... 바보야...”








이젠 정말 다른 것과 바꿀 수 없는 그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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