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연지아랑에서 못헤어나온 구슬이다ㅠㅠㅠㅠ
내가 상상한 결말은 이무기와 삼도천에 빠진후 삼년뒤
지아는 열심히 PD로 일하고 이랑은 잡귀 때러잡으면서 신주도 유리도 우렁각시도 이연을 기억하며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고있음
어느날, 방송국으로 느닷없이 뱀파이어 제보가 들어오고 지아는 김작의 조언으로 일단 취재해 보기로한다
차를 몰고 도착한 장소는 한적한 재개발지구 보름달이 뜬밤 아무도 없다
갑자가 바람이 몰아지고 철거중인 아파트 옥상에서 격렬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어둡고 멀어서 분간이 어렵다 분명 사람의 움직임은 아니다
카몌라 줌을 당긴다
순간 구름에 가려있던 보름달이 비치고 클로즈업회면을 본 지아는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그는 분명 이연이다!
순간 피투성이로 떨어지는 이랑
소리지르는 지아에게 이연이 순식간에 다가와 희미하게 웃는다 지아가 이연의 앞으로 다가서자 갑자기 자아의 목을 한손으로 조른다
이연 나야 지아야 나도 널 기다렀어!
절절한 눈으로 눈물을 쏟는 지아
여전히 무표정지만 잠시잠깐 흔들리는 이연의 눈빛, 그러나 다른손으로 칼을 들어 크게 베어버린다
이때 지아를 밀어내고 칼을 막는 이랑
아니 너도 못알아본단말야?
이때 미리 신고한 경찰차와 김작이 도착한다
경찰차를 발견한 이연이 시크하게 비웃으며 사라진다
니들은 왜 날 이연이라고 부르지? 난 이연이 아니야
공중으로 사라지는 이연을 향해 이랑이 울부짖는다
형! 이연!
지아는 복받치는 감정을 참지못하고 소리친다
찾았어! 이연이야
아냐 껍데기만 이연이다 놈은 이연이 아니야
이랑은 절망에 빠진다
아니 몸이 돌아왔다면 혼도 되찾을수 있어 방법이 있을거야
그들은 알수없는 희망과 두려움에 휩싸여 이연이 사라진곳을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