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비해서

골 결정력이 떨어진 거

이유가 뭘까.

내가 처음 마르를 접했을 당시만 해도

골 잘 넣는 선수였다.

국대마르라는 별명도 괜히 나온 게 아니라

국대 경기에서 골을 많이 넣어서 그런 거였고

실제로 몇년전엔

2, 3위 쑥쑥 제치고

언젠가는 펠레 기록도 넘을 것만 같았고

내 생각만이 아니라

그런 식의 댓글이나 기사도 많았던 거 같은데..

심지어 14월드컵 첫 경기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마르는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자국에서 개최하는 월드컵에

형들이 긴장해서 선제골, 그것도 자책골로 먹혀도

바로 만회해주고

추가골로 승리도 만들어주고

그 당시 ㄴㅇㅂ 선수 소개 보면

월드컵 기간이라 그런지

국대 득점수도 나왔었는데

그것만큼은 메날두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독보적이었다.(그 나이대로 본다면)

그리고 내가 감명받은 경기..

척추 부상으로 6주인가 쉬고

시즌 첫경기도 쉬고 그러다가

빌바오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는데

후반 10분 정도까지 무득점이던 팀에

마르를 넣으니

순식간에 골 두 개!

ㅋㅋㅋ

이랬던 그가

대체 왜....?

애초에

16-17시즌인가 언젠가

골을 엄청 못 넣어도 그냥 그러려니 별 의식 못하고 지냈는데

문득 돌아다보니

팀의 후보 선수 산드로보다도 득점이 적어서 개깜놀 ㅠㅠ

그때는 그냥 일시적인 건 줄 알았는데

왠지 리그앙에서 와서도

폭발적인 득점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 아쉬워.

물론 득점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화려한 개인 기술과

팀에 공헌하는 여러가지 키패스, 어시 같은 것들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연달아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 그렇겠지만..

예전 국대마르처럼

클럽에서도 골 잘 넣는 마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