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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해국편-오에야마 대전 -3

ㅇㅇ(211.36) 2019.10.29 16:31:00
조회 1710 추천 12 댓글 2
														

오에야마 2-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etease&no=67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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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왕문
코하쿠: 세이메이 님! 세이메이 님! 세이메이 님, 정신 차려봐요!
세이메이: 윽... 코하쿠...?
코하쿠: 세이메이 님, 드디어 깨어났군요! 흑흑흑흑... 이곳은 곧 바닷물에 잠길 거예요. 우리 빨리 산 정상으로 도망쳐야 해요!
세이메이: 코하쿠, 너 다쳤어?
코하쿠: 방금 전 해일이 다가올 때, 세이메이 님이 결계로 우릴 지키기 위해 영력을 모두 소모하였어요. 그러니 코하쿠가 세이메이 님을 보하할 차례가 된 거예요.
세이메이: 고마워, 코하쿠. 내가 치료해줄게.
코하쿠: 아니에요. 지금 여긴 너무 위험해요. 오오타케마루가 요괴들을 거느리고 산 중턱에서 수색 작업을 하면서 물에 빠진 사람과 요괴들을 끊임없이 추격하고 있어요. 해일은 지나갔지만 바닷물은 여전히 불어나고 있어요. 코하쿠가 결계로 우리의 기운을 덮었으니 요괴들은 잠시나마 우릴 찾지 못할 거예요. 하지만 빨리 여길 떠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바닷물이 점점 불어날 거니까요.
세이메이: 해일이 덮쳐오기 전, 주천동자가 우리 모두에게 산 정상의 「귀왕좌」에서 합류하자고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바닷물이 오에야마를 온통 뒤덮었군. 오에야마의 요괴들과 인간의 군대는... 아마 구사일생일 것이네.
코하쿠: 해국은... 대체 왜 침략을 일삼는 건가요...
백랑: 세이메이 님, 드디어 찾았네요!
세이메이: 백랑?
백랑: 정말 죄송해요. 해일이 덮쳐오기 전에 제가 산에서 우미나리의 뒤를 밟고 있었어요. 그는 오에야마가 설치한 모든 함정들을 한번에 뚫고 나아갔어요. 다시 돌아와서 세이메이 님과 연락하려 했으나, 주변에 갑자기 생긴 짙은 물 안개로 인해 하산할 길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시 우미나리를 따라 산꼭대기에 올라가 그를 죽일 생각이었는데, 그 순간... 마치 나의 행동을 예상했던 것처럼 검은 파도를 조종하여 저를 향해 덮쳐왔고 전 그만 의식을 잃게 되었죠... 제가 깨어날 때는 이미 늦었어요...
세이메이: 이는 자네의 잘못이 아니야, 백랑. 우리도 해국이 이렇게 비열한 수법으로 오에야마를 공격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네.
코하쿠: 세이메이 님, 오에야마에서 아마 「귀왕좌」가 있는 곳이 가장 안전할 거에요. 우리 빨리 그쪽으로 갑시다!.
세이메이: 아니. 난 반드시 오오타케마루를 찾아야 해.
코하쿠: 뭐라고요! 하지만... 세이메이 님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는데요.
세이메이: 요괴들과 무사들이 억울하게 희생하는 걸 가만히 볼 수 없어. 난 오오타케마루의 뒤를 밟을 거야. 지금이 피의 제사를 거행할 가장 적합한 시기니까. 난 반드시 마지막 마법진을 내 눈으로 확인해야 해. 그래야만 「운외경」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할거니까. 이는 역시 우리의 마지막 기회야.

--미나모토 측
오니키리: 켁, 켁... 윽... 여, 여기는...?
미나모토 요리미츠: 깨어났어?
오니키리: 미나모토... 요리미츠!
미나모토 요리미츠: 스즈카야마는 철수하는 척하며 우리를 속였고, 우미나리는 해일을 소환해 오에야마를 침몰시켰어. 침몰된 후 우리는 세이메이랑 주천동자와 흩어졌어. 기억나냐?
오니키리: ...우리 지금 어디지?
미나모토 요리미츠: 오에야마의 산 중턱이야.
오니키리: 그럼 오에야마 전체가 바닷물에 잠긴 것인가... 윽, 젠장...! 속도가 좀 느린 귀병들은 아마 바닷물에 휩쓸려갔을 거야. 그들도 무사하길 바라야지.
미나모토 요리미츠: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직 요괴들을 걱정하는 거냐? 먼저 자신이나 걱정하게. 계약이 깨지면서 너의 검 본체는 더 이상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오니족의 음기가 네 생명을 서서히 잠식할 것이네. 하지만 황천지경의 결계는 이 음기를 정화할 수 있다네.
오니키리: 또 날 이용할 생각인가...! 네가 날 무기(刀灵)로 만들어 동족을 도살하게 만들었어! 이 십년의 세월은 모두 거짓이었어!
미나모토 요리미츠: 네가 인정한 것은 내 꿈과 정의야. 미나모토를 위해 싸울 수 있다는 건 네 영광이야. 너는 나의 제일 중요하고도 제일 자랑스러운 검이야. 이 점은 한 번도 너를 속인 적이 없다네.
오니키리: 그날 밤에 나는 미나모토가를 피바다로 만들면서 널 사지로 몰아넣을 생각이었어. 이로 인해 당신이 나의 고통을 똑같이 맛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이는 그냥 네가 꼭두각시를 이용해 짠 판이었어. 네가 말한 것 중에 도대체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완전히 구별할 수가 없어. 다시는 널 믿지 않을 거야, 미나모토 요리미츠!
미나모토 요리미츠: 오니키리, 너를 지배하는 것은 내게 아주 쉬운 일이야. 언젠가 너의 각오가 「최강 칼날」의 경지에 도달한다면 난 너와 생사 전투를 한 판 벌일 생각이네. 주조하는 그 순간부터, 너의 생명은 이미 오니키리라는 검과 한몸이 되었거든. 하지만 그는 지금 요기에 침식되어, 남은 목숨을 겨우 부지해나가고 있어.
오니키리: 맞아, 지금 내 생명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오직 원한뿐이야. 이 원한만으로도 나는 절대 쓰러지지 않아! 자, 나랑 한 판 하자, 미나모토 요리미츠!!
미나모토 요리미츠: 이 굳은 의지... 그리고 점점 약해져 사라질 검기가 다시 되살아난 건가? 재밌군. 도대체 무엇이 너를 더 날카롭게 변하게 했을까? 고통? 원한? 모두 아니야... 내가 한 번 보야겠군!
오니키리: 하하하하...! 바로 이런 거야...! 내가 원하는 게 바로 이 고통이야! 죽어라--!!

--오에야마 측
칠인갑·수: 히히, 오에야마의 요괴, 그냥 이렇게 폭로되는 건가?
주천동자: 이 쓸모없는 잡것들아, 다 같이 덤벼! 덤벼드는 쪽쪽 이 몸이 다 쓸어놓을 테니!
칠인갑·수: 잠깐, 이 요기는... 오에야마 귀왕이야, 도망쳐!!
주천동자: 쳇, 참 쓸모없는 놈들이군. 이 바닷물 참 더럽게 맛없네... 켁... 드디어 이 잡것들을 처리했어. 방금 바닷물에 몇 번이나 체했네. 자목동자 이 녀석은 왜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거야. 쯧,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니겠지?
자목동자: 친구야, 나 왔어! 친구의 말대로, 내가 귀수를 소환해서 하수구 쪽을 조사해 봤거든... 정말 물속은 해국의 수옥 미궁이 되버린 거야. 물속에는 수많은 바다 요괴들이 매복되여 있어 아주 위험해.
주천동자: 우미나리 그놈이 해일을 소환해서 오에야마를 물바다로 만들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그들은 이곳을 함락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쓰는군. 「귀왕좌」는 오에야마의 제일 높은 곳이고 주변에는 귀염이 타오르고 있어. 그곳을 진입할 수 있는 장치는 협곡 아래에 있다네. 어떻게든 물밑으로 내려가 장치를 열어야 한다네.
자목동자: 친구... 귀왕좌의 기관 장치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기억헤...?
주천동자: 난 오에야마의 귀왕이야.
자목동자: 그럼 친구야, 오에야마 기원에 대한 전설은 기억해?
주천동자: 그게 뭐지?
자목동자: ...오에야마, 본명은 다바산이고 여기가 바로 귀계의 입구이자, 또한 인간계와 귀계의 접경 지대야. 인간과 오니족은 서로 싸우며 악귀는 사람을 잡아먹고 사람은 악귀를 죽이면서 그들간의 전쟁은 끊이지가 않았지. 귀계에는 평원이 없고 오직 산봉우리와 심연뿐이었어. 산봉우리는 칼날처럼 날카롭고 험악했으며, 산 아래의 심연에는 꺼지지 않는 불이 타오르고 있었지. 악귀와 요괴의 무리는 험악하고 가파른 산 사이에서 서로 싸우며 상대를 삼켜버렸어. 그러던 어느 날 강대한 요괴가 여기에 왔어—— 그 요괴는 악귀들과 싸우면서 귀계의 가장 깊은 곳까지 다다랐고 그 곳에서 자신의 적수를 만난 거야. 귀계의 최고봉에는 하늘로 우뚝 솟은 돌거인이 있었고, 심지어 산꼭대기에서도 거인의 끝이 보이지 않는 거야. 요괴와 돌거인은 7일이나 싸웠으며 마침내 자신에게 무릎을 꿇게 하였다네. 그리고 돌거인을 자신의 보좌로 만들었지. 패배한 돌거인은 다바산 북측에서 자신의 굽힌 후 주변의 뭇산과 연결 되여 산맥을 이루었다네. 그 강대한 요괴는 천 길 높은 귀염을 지폈고, 다바산을 오에야마로 고친 후, 신인과 요괴들을 전투에 초대했어. 그 당시에 나도 이렇게 해서 오에야마에 왔던 거야. 오직 그놈을 물리치기 위해서.
주천동자: 이렇게 강한 요괴라고 하니, 나도 그 요괴랑 한 판 붙고 싶군.
자목동자: 진실은 나마저도 그 강자를 물리치지 못했다는 거야. 근데 친구라면, 꼭 이길 거야.

--미나모토 측
오니키리: 후, 후... 하... 아파!
미나모토 요리미츠: 비록 매 수마다 급소를 찔렸지만, 아쉽게도... 너무 지나치게 얼굴에 노기를 띠니 쉽게 간파할 수밖에 없는 거야.
오니키리: 네 이놈...! 젠장!! 죽어라!! 같이 죽자!!
미나모토 요리미츠: 훗!
칠인갑·운: 크크, 육지에 있는 인간과 요괴에게 재난이 닥치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물어뜯고 있다니, 정말 어리석군.
짤방
칠인갑·수: 대오에서 이탈한 저 두 놈을 어서 죽여버려!
칠인갑·운: 습... 오에야마와 미나모토가 내분을 일으키는 사이에 그들을 습격하자!
칠인갑·수: 어리석은 인간들아, 죽어라!
오니키리: 흥, 니가 먼저 죽어!
칠인갑·운: 왜... 왜... 윽... 아아아아!
오니키리: 나도 이놈이 죽기를 바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놈이 아니거든. 이놈은 내 사냥감이야.
칠인갑·수: 켁... 윽아아아아!
미나모토 요리미츠: 오니키리, 내가 전에 여러번 말했었지. 공격 시, 항상 뒤를 조심하라고.
칠인갑·운: 마침내 들켰어... 윽... 아...
미나모토 요리미츠: 해적은 바다로 꺼져버려!

-오니키리와 요리미츠는 바다 요괴들의 포위 속에서 결투를 벌이는 동시에 주변에서 습격을 시도하려는 바다 요괴 군단을 해결했다.
-전쟁이 한창 무르익을 때, 그들은 칼집에서 검을 뺴고 몸을 돌려 서로 등을 기댄 상태에서 적군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오니키리: 내가 이놈과 결투를 하고 있는데, 너희들이 방해하도록 그만둘 수 없지!
칠인갑·운: 와아아아! 빨리, 빨리 도망가!
미나모토 요리미츠: 넌 참 하나도 변한 게 없군.
오니키리: 무슨 소리야! 윽--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미나모토 요리미츠: 그냥 네 검이 더 깔끔하게 공격하도록 한 거뿐이야. 산꼭대기의 「귀왕좌」에는 아마 함정이 있을 수 있으니 지금 바로 가지 않는 게 좋을 게다. 잘 지내라.
오니키리: 잠시만! 바로 사라지다니... 내가 너무 방심했어,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는 이놈을 놓쳐 버렸다니. 이건... 칼날이, 회복되고 있는 거야? 지금 날 깔보는 거니, 이 죽을 놈아! 젠장! 내가 움직이기 전에는, 절대로 죽으면 안 돼!

--해국 측
오오타케마루: 우미나리 스승님, 과연 제가 제일 존경하는 선배님이십니다. 이 종말같은 광경은 그날의 스즈카야마와 같습니다. 지금 그들의 심정은 아마 당시 스즈카야마의 요괴들과 같겠죠. 참으로 비참하네요...
우미나리: 당주 님, 설마 오에야마의 요괴들을 동정하고 있는 겁니까?
오타케마루: ...그들을 보니, 스즈카야마에서 발생했던 일들이 떠올라서 말입니다. 완전히 오염된 그 바다, 그리고 바닷물에서 허덕이고 있던 스즈카야마 백성들. 알겠어요.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우미나리: 당주님, 설마...
오오타케마루: 스즈카야마의 백성들을 위해, 더는 오에야마를 가만두면 안되는거죠! 스승님은 귀왕좌에 남아 있으세요, 저는 마지막 피의 제사를 거행하러 가겠습니다.
우미나리: ...이런 각오를 가지고 있는 당신은 반드시 스즈카야마의 진정한 전설이 될 것이네.

--오에야마 측
주천동자: 보아하니, 거의 다 모였네.
오니키리: 아니, 우리 셋만 「귀왕좌」에 도착한 거라고 해야지.
자목동자: 오에야마의 요귀와 미나모토의 요괴 병사들도 일부 도착했어. 하지만 요괴들의 상황은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더 심각해.
오니키리: 우선 「귀왕좌」가 있는 좀 더 깊은 곳으로 가보자. 해국군이 함정을 놓았을지도 모르니까.
주천동자: 가자!
자목동자: 앞의 저건... 친구야, 조심해!
오니키리: 제기랄! 갑자기 지면에서 수옥이 떠오르고 있어! 앞이... 막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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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왕좌1
자목동자: 「귀왕좌」는 오에야마의 제일 높은 곳이니, 수위가 높아지면서 백귀들은 자연히 여기로 올라올 것이네. 빌어먹을 스즈카야마가 미리 이곳에 결계 함정을 배치했군! 해일을 소환해 오에야마를 물바다로 만든 게 지금 이 때를 위해 준비한 것이로군. 젠장... 이 결계는 단순한 수옥이 아닌 거 같은데... 친구야, 부디 조심해야 돼--
주천동자: 윽아아아아아아!!

자목동자: 뭐?!! 오니키리...?! 무슨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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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키리는 손에 든 검은 주천동자의 목을 겨누었다.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주천동자는 미처 막아내지 못해 결국은 단칼에 목이 베어나갔다.
-머리가 없는 몸은 두 번 떨고는 뒤로 넘어지면서 피가 자목동자의 온몸으로 튀었다.

자목동자: 이게... 웬일이야?!
주천동자: .........빨리............도망가............
자목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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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동자: 친구야...........!!! 예전에 미나모토가 퇴치를 할 때, 난 여기에 없었고 너의 곁에 있지 못했어... 지금 이 몸이 오에야마에 있으면서 네 곁을 한 발짝도 떠나지 않았는데, 난 여전히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놈이였군! 라세이몬 앞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 네 머리를 들고 밤새 도망쳤을 때의 동요함, 그리고 네 몸을 고쳐주었을 때의 기진맥진함... 결국은 모두 헛수고였단 말인가?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잃어버린 나의 오른 손, 소진된 요력, 결국은 나의 어리석음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게 된거야! 내 절친이, 내 손이 닿는 곳에서, 단칼에 목이 잘리다니!
자목동자: ............
오니키리: 미나모토의 정의를 위해, 오에야마의 요괴들아, 모두 다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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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동자: 과연...! 오니키리... 네 이놈이! 난 처음부터 의심했어... 너, 그리고 미나모토 요리미츠를! 너희들은 역시 한통속이었어! 미나모토 앞잡이 본성은 고치기 어렵군!
오니키리: 주인의 이념은 숭고하고 원대하니, 너희 같은 요괴들이 어찌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자목동자, 너도 주천동자와 함께 지옥으로 가거라!
자목동자: 용서할 수 없어... 용서할 수 없어!!! 주천동자야, 내가 무능해서 너를 두 번 구할 수 없지만, 절대 너 혼자 황천길을 가게 하지 않을 것이네. 설령 내가 오늘 이 결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더라도, 너희 모두는 주천동자와 함께 묻힐 거야! 죽어라! 오니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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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
주천동자: 켁켁... 우웩............ 윽... 켁... 어떻게 된 거냐? 이 몸이, 죽은 건가? 멀지 않은 곳에 피투성이가 되여 쓰러진 몸은... 정녕 내 몸이란 말인가? 몸과 머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모습은 그날 밤과 똑같군. 잠깐... 내가 왜 여기서 죽었지? 한순간의 방심으로 이 지경이 됐단 말인가? 아니... 난 이렇게, 죽을 수 없어. 오에야마, 수백 명의 부하들, 구하지 못한 자, 갚지 못한 원수... ...난 반드시... 일어나야 해! 젠장..........아파.........켁.........안되는 건가?
오오타케마루: 허, 오에야마 귀왕도 별 거 아니군! 머리와 목이 분리되니, 마치 도살당한 어린 양과 같군.
주천동자: 젠장... 오오타케마루, 네 이놈...!
자목동자: 오니키리, 내가 반드시 주천동자의 목을 벤 원수를 갚겠네!!
오니키리: 요리미츠! 나와! 왜 나랑 싸우려 하지 않는 거냐!!
주천동자: 저기 있는 자는... 자목동자? ...오니키리? 저 두녀석... 뭐하는 거냐? 왜 환영과 싸우고 있는 거냐? 환영...?! 이 모든 게, 전부 환영이란 말인가... 참! 그 술사... 우미나리! 수옥 선경(水牢幻境)...정신적 지배...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건 모두 다 우미나리 그놈의 환술인 거야! 하지만 지금 느낄 수 있는 육체적인 아픔과 심리적인 고통은, 모두 진짜인데... 그 놈의 힘은 원래 각 사람의 심리적 약점을 구현화하는 거야? 켁, 자목동자와 오니키리 저 두 녀석을 깨우러 가야겠어! 자중지란해서는 안되는 것이네. 켁... 켁... 윽아아아아! 젠장! 일어서질 못하겠어. 빌어먹을! 이건... 뭐지... 너무 아파! 머리가 잘린 고통을 또 한 번 겪게 할 셈인가? 상자 안에 들어있는 머리에서 들리는 것은 달리는 바퀴 소리, 칼부림 소리, 절규의 소리... 피투성이인 귀수... 요력이 불타는 소리... 방울 소리... 방울소리.
주천동자: ..............................이 몸은 죽지 않았어. 그 자식이 이 몸을 구했구나. 알고 보니 내가 그 약속을 잊은 거였어어. 으으, 이 몸은 반드시 일어나야 해! 이 거짓된 빈사가 어찌 이 주천동자를 가둘 수 있겠는가. 어렵게 다시 얻은 생명을 어찌 너희가 농락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맘대로 갖고 놀도록 내버려 둘 수 있겠는가!

-주천동자, 가지 마! 원망스럽군! 네가 미치도록 원망스럽구나!!
-하루 종일 취생몽사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던 귀왕! 네가 어찌 네 백성들이 죽어가는 걸 내버려 둔단 말인가!
-주천동자, 함께 지옥으로 가지! 넌 귀왕이 될 자격이 없어!

주천동자: 비록 이게 환술이라는 걸 알지만... 하지만 그들이 하는 말은 모두 사실이야. 내가, 오에야마를 잘 지켜내지 못했어.
오오타케마루: 흥, 이렇게 끝나는 건가? 정말 재미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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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동자: 미안하게 됐군, 형제들이여. 이 몸은 오늘 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네! 오늘 밤이 지나면, 이 몸은 새 술을 따서 너희들을 배웅하러 다시 오마! 스즈카야마의 주인, 나와라!
오오타케마루: 그래, 그래야지! 오에야마 귀왕! 이런 너를 나는 이기고 싶으니까!
주천동자: 덤벼! 오오타케마루!


--미나모토 측
미나모토 요리미츠: 누가 날 따라오는 거지? 나오거라!
세이메이: 요리미츠, 넌 이곳 협곡에서 뭘 하고 있는 건가?
미나모토 요리미츠: 자네군, 세이메이. 몰래 나를 미행했으면서 도리어 내게 묻는 것인가?
코하쿠: 세이메이 님은 당신을 미행한 게 아니거든요! 우리는 오오타케마루를 쫓아서 여기로 온 거예요. 당신을 만날줄 누가 알았겠어요.
세이메이: 나는 주술로 오오타케마루의 기운을 추적하고 있었는데, 이 근처에 오니 갑자기 끊어졌네.
미나모토 요리미츠: 그럼 우리의 목표는 일치하군. 안 좋은 소식 하나 알려주겠네. 우리가 한발 늦었네. 오오타케마루는 이미 이곳에서 피의 제사를 거행한 진형술을 만들었다네.
코하쿠: 네?!
짤방
세이메이: 이 협곡 위에 그려진 건, 해국의 마법진인가?
미나모토 요리미츠: 보아하니 해일이 휩쓸고 간 틈을 타 해적들이 진형술을 행한 것 같군. 마법진은 점차 자취를 감추었고, 오오타케마루는 종적을 감추었지. 그렇다면 그가 「팔척경곡옥」을 사용했단 말인가.
세이메이: 「팔척경곡옥」의 힘은 과연 공간 전송이었군.
미나모토 요리미츠: 저 녀석은 십중팔구 산꼭대기의 「귀왕좌」로 갔을 것이네.
세이메이: 바닷물이 계속 불어나자 목숨을 건지려는 요괴들은 모두 자연스레 오에야마의 가장 높은 곳-- 「귀왕좌」로 이동하겠지.
미나모토 요리미츠: 이게 바로 해적들이 흔히 쓰는 수법이 아니던가. 먼저 기습한 후, 이어서 미리 준비해놓은 함정으로 우릴 끌어들이는 거지. 동일한 수법에 두 번 다시 당할 리는 없지.
세이메이: 만약 오오타케마루가 「귀왕좌」로 갔다면, 우미나리도 그곳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네. 그의 정신지배 능력은, 매우 위험하지. 내가 이 협곡으로 오는 중, 그의 환술이 오에야마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 느꼈네. 내 눈앞에는 마음속의 어두운 면, 그리고 음양 분리의 기억이 끊임없이 떠오르더군. -심마 선경. 나는 이런 주술을 고서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는 주술 대상의 의식을 읽어내 그가 두려워하는 모든 것들을 그대로 구현화하는 거야.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고 들었는데, 스즈카야마가 이를 사용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 이처럼 요상한 주술에 대한 해법을 단기간에 찾기란 쉽지가 않군.
미나모토 요리미츠: 해적 술사의 능력으로는 그보다 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음양사를 지배할 수는 없을 것이네. 모든 사람의 약점은, 모두 마음속 깊은 곳에서 비롯된 두려움일세. 나도 마찬가지네. 피할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지.
코하쿠: 귀신들마저도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 당신에게도... 두려운 게 있나요?
미나모토 요리미츠: 도성에 여우불이 들이닥쳤던 그 밤이 생각나는군. 거리 곳곳에는 죽음과 소각의 기운이 가득했지. 그 냄새는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남아있다네. 그 불바다 속에서, 어린 나는 재난의 근원을 막아내려고 애썼지만,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복구할 수 없는 폐허 속에서, 오직 날카로운 검 한 자루만이 나를 보호해 주었지.
코하쿠: 그렇다면 그 검이...
세이메이: 비록 지금의 자네는 평온해 보이지만, 그때는 분명 고통스러웠을 것이네.
미나모토 요리미츠: 고통을 떠나서, 이 기억이 내게 안겨준 유일한 가치는 한 가지 교훈을 깨닫게 한 것이지. 오직 절대적인 힘만이 진실이고, 다른 모든 것들은 모두 무의미하다는 거야. 약점을 힘으로 바꾸거나, 두려움 속에서 주저앉거나, 모두 저마다의 의지에 달렸네. 그 목표를 위해, 조금이라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면, 나는 시도해 볼 것이네.
세이메이: 확실한 것은, 이런 재난 속에서 두려움은 쉽게 전염되지, 용기 또한 마찬가지네. 보아하니, 이게 바로 심마 선경을 해제하는 비결인 것 같군.
미나모토 요리미츠: 우미나리 저 자식을 상대하려면, 당연히 그와 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돌려줘야 한다네.
세이메이: 귀왕좌로 가기 전에, 오오타케마루가 설치해 놓은 마법진을 해결해야 할 듯싶군. 원래 해국은 공간에 있는 신물의 힘으로 피의 제사를 거행하는 거였군. 그러니 전에 있던 곳에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던 거지. 신물의 가호를 받으므로 진형술을 제거하긴 어렵겠지만, 약화시킬 수는 있지.
미나모토 요리미츠: 생성된 마법진은 시간이 지나면 신물에 의해 공간에서 자취를 감춰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서둘러야 하네.


귀왕좌2 (오타케마루 HP50% 각성)

오니키리: 젠장... 멈춰! 잠깐만! 나는 전력을 다했는데도 여전히 앞의 그림자를 따라잡을 수 없어. 내 노력이 부족한 탓일까? 왜 그 모습은 내 검 앞에 계속 나타나다가, 내가 검을 휘두르는 순간 사라져버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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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키리: 안돼! 그만... 어서 멈춰! 보이지 않는 족쇄가 나의 손발을 묶었어.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는 검을 휘둘러 죽이는 자신을 막을 수 없어. 시체가 여기저기 널브러진 오에야마의 끝자락에는 모든 것을 지배한 그놈의 웃는 모습이 보였어. 나는 모든 것을 다 걸고 죽였지만, 또 헛수고였지.
오니키리: 이 두 손에 묻은 피, 나를 속박하는 이 죄악... 이 손에 든 검, 검을 잡고 있는 손, 이 몸, 이 이름... 이 모든 건, 다 네 손에서 나온 거야! 미나모토 요리미츠, 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왜 나랑 싸우려 하지 않는 거야!


-염치없는 자여, 우리는 모두 너의 배신으로 인해 죽었어. 넌 너의 죄값을 어떻게 갚을 작정이냐!
-분명 요괴이거늘, 인간의 냄새가 물씬 풍기니, 반인반귀의 반역자로군!
-네가 훔쳐간 모든 걸 돌려줘!


오니키리: 맞아... 검을 쥐고 있는 이 귀수, 겨우 부지해 가는 이 목숨, 모두 내 것이 아니야. 이 세상에 내 것은 오직 원한뿐이야. 아직 다 갚기 전에, 어찌 여기서 멈출 수 있으랴.
오니키리: .............
오니키리: 이 소리는... 물 흐르는 소리...? 아니, 이건... 피의 계약인가? 그렇구나... 아까 내가 본 건 모두 환각이었어? 피의 계약...이 어딘가로 흘러가고 있어... 특별한 요기가 있어, 바로 거기에. 모든 것들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군. 설마, 이 요기는ㅡㅡ 이 결계 선경을 조종하는 장본인을 찾았군. 귀영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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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나리: ...
오니키리: 보아하니 내가 맞춘 것 같군.
우미나리: 미나모토 병기, 역시 네가 먼저 이 늙은이의 소재를 파악했군. 어쨌거나 너는 음양 반격술 훈련을 받은 적이 있었으니까.
오니키리: 어떻게 알았지?
우미나리: 너는 알 필요 없다네. 나를 찾았다 하더라도 모든 건 이미 늦었으니까. 과거는, 네가 뛰어넘을 수 없는 심마였지. 이 초승달이 박힌 칼날ㅡㅡ 네 본체의 검. 그것을 부러뜨리면 어떻게 될까?


-검은 파도의 요기가 결계 틈새에 있는 오니키리의 칼날을 겹겹이 에워싸니 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오니키리: 윽...... 아파! 불길에 타는 듯한 아픔......! 하지만 이 아픔은 내 원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오니키리: (파멸당한다 한들 또 어떠냐...! 이 한 몸 희생해 모든 사람을 구할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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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잡은 오니키리의 손에 힘이 들어갈수록, 결계의 틈새도 점점 더 커져갔다.
-그는 두려울 게 없었으며 죽을힘을 다해 선경을 파괴하려고 했다.


오니키리: 나는 얼마나 이 순간을 갈망했던가, 분골쇄신의 아픔을, 타오르는 불길에 태워없어져도 괜찮을만큼 얼마나 갈망했던가! 갚아주는 건 원래 내 전부가 아니었지! 내가 빚진 것, 모조리 돌려주겠어!
오니키리: 죽어랏!!!!!!!!


-오니키리가 이토록 단호할 줄 몰랐던 우미나리는 반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 순간, 결계는 마침내 파괴되었다.
-잇따라 울리는 거대한 굉음과 함께 선경 전체는 갈라졌고, 오니키리의 칼날은 산산조각이 나 바닷물 속으로 흘러들어갔다.


오니키리: 켁... 켁켁............
오니키리: .........
오니키리: .....
오니키리: 나는... 바닷물 속에서 타고있는 건가? 귀수, 육신과 검, ---- 모두 산산조각이 났어......... 원래 내 것이 아니었던 이 모든 것들은, 모두 날 떠났어. 하지만... 어째서.........
오니키리: 바닷물에 삼켜버린 마지막 순간, 나는 잠재의식 속에서 손에 든 검을 꽉 움켜쥐었어. 생명이 다할 시점에, 나는 만족하지 않음을 맛 보았지. 그것은 마치 피의 계약처럼 길면서도 너무 뜨거워 부딪히는 순간 꺼져버렸어.




--오에야마 측

세이메이: 「팔척경곡옥」의 힘이 이렇게나 강하다니. 이미 많은 영력을 소모했는데도, 이 마법진을 제거할 수가 없군.
코하쿠: 우~ 세이메이 님, 마법진이 곧 숨겨질 것 같은데요!
세이메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그것을 약화시키고 있어.
미나모토 요리미츠: 보아하니 다른 신물의 힘을 빌려야 할것 같군.
세이메이: ...
미나모토 요리미츠: !


-백 리 밖에서는 엄청난 폭발소리가 울렸고 협곡도 이 영향을 받아 돌들이 끊임없이 떨어졌다.


미나모토 요리미츠: 이 파동은 귀왕좌의 결계가 파괴되였다는 것인가?
세이메이: 우미나리의 수옥 결계를 파괴했다고? 도대체 누가?
미나모토 요리미츠: 켁...
세이메이: 미나모토, 왜 그러는 거냐?
코하쿠: 이건... 피? 언제 다친 거예요?
미나모토 요리미츠: (피의 계약에 대한 반응이 사라졌군...)
미나모토 요리미츠: 먼저 가보겠네.
코하쿠: 우와. 요리미츠는 결계만 긋고 갔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서두른 거죠?
세이메이: 우리도 서둘러 귀왕좌에 가봐야겠군. 뭔가 심각한 일이 생긴 거 같군.


--오에야마 측
주천동자: 이 거대한 굉음은? 수옥 결계가 파괴된 것인가? 이 몸을 속박했던 환술도 함께 풀리다니...! 우미나리의 선경이 산산조각이 난 건가? 잠깐, 저놈은... 오니키리... 그가 사라지고 있는 거냐? 어떻게 된 거지!
오오타케마루: 주천동자, 이런 중요한 순간에도 한눈 팔고 있는 거냐!


-오오타케마루는 혼란을 틈타 습격해 왔고 단단한 검을 휘두르자 이번에 그의 초식을 받아준 자는 자목동자였다.
-오니기리가 사라지면서 의지할 곳을 잃은 귀수는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아갔다. 다시금 두 손을 얻은 자목동자는 하늘을 찌를 듯한 요기를 내뿜으며 전투를 지원하러 왔다.


주천동자: 정말 느리군, 이 몸이 널 오래 기다렸다고.
자목동자: 내게 벌주를 내려 친구에게 사죄할 기회를 줘.
주천동자: 벌주를 내리기 전에, 먼저 남의 흥을 함부로 깨는 잡것들을 해결하자고!
자목동자: 나의 또 다른 팔이 돌아왔으니 이놈의 해적들에게 지옥 귀수의 완전체를 맛보게 할 것이네!
오오타케마루: 주천동자, 너의 상대는 나라고!!
주천동자: 여긴 네게 맡기도록 하지, 자목동자, 이 몸은 먼저 오오타케마루 저놈을 해결하러 가야겠네.
오오타케마루: 자, 어서 덤벼!! 오에야마 귀왕아!!
주천동자: 가져가! 얼마든지 가져가! 이 몸이 있는 만큼 전부 다 가져가! 오에야마를 지킬 수만 있다면, 이 한 몸 잿더미가 되여도 괜찮아! 가슴속에 뜨거운 불이 타오르는 것처럼 분노, 미련, 회한,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오장 육부를 태우고 있어. 하지만 그보다는 이 모든 것을 끝내버리겠다는 굳은 결심이 백배는 더 뜨겁게 타오르는 거 같군. 나는 이 끝없는 불길이 내 마지막 동요를 삼켜버리길 원해. 나는 이 결심의 불길에 내 모든걸 바치리라! 나는 나의 앞길을 가로막는 자들을 이 뜨거운 불로 태워버릴 거야!


-오오타케마루는 팔척경 옥검을 손에 쥐고 몸을 일으켜 주천동자를 향해 정면으로 돌진했다.
-주천동자는 한 손으로 검을 막고 다른 한 손으로는 검을 쥔 오오타케마루의 두 손을 잡아 꼼짝 못하도록 한 후, 손을 비틀어 자신의 앞으로 당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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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왕 주천동자: 이몸이 온 힘을 다한 것이다, 영광으로 생각해라.
오오타케마루: 흥! 다시 싸우자! 주천동자!
귀왕 주천동자: 선경이나 결계나 스즈카야마나, 이 몸 앞에서는 보잘 것 없는 것들이야! 이몸의 뒤에는 오에야마 수천수만 명의 요괴들이 있다고. 산 자든, 죽은 자든간에 불문하고 그러니 내가 어찌 지겠는가? 어찌 질 수 있단 말인가!


-뜨거운 화염은 주천동자의 몸을 뚫고 나와 결계 속의 바닷물을 몰아냈다.
-오에야마 산골짜기에서 불타고 있던 귀왕의 화염은 몇 년이 흘러 다시 불붙게 되었다.
-귀염은 더 활활 타올라 오에야마 주위로 삽시간에 번져 나갔다.
-불길은 산을 에워싸고 있던 바닷물을 뚫고 나왔으며 해저에서 하늘로 솟아올라 검은 파도를 모두 태워버렸다.


오오타케마루: 어떻게 된 일이지?! 물속의 바다 요괴와 귀선은 모두 잿더미로 변한 건가...? 스즈카야마의 백성들은 당장 철수하라! 귀염과 멀리 하거라!
칠인갑·운: 윽... 윽아아아....... 너무 아파....... 아아아아아아!!! 죽... 죽여!!
오오타케마루: 왜, 아직도 공격하는 거냐? 이런 희생을 할 필요는 없어. 이번 전쟁의 목적은 이미 달성했으니까!
우미나리: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오타케마루: 스승님...?
우미나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모두 저자들을 포위하거라! 그리고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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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미나리는 기괴한 웃음을 터뜨렸고 불안하게 날뛰는 그의 요력에 의해 전장에 있는 바다 요괴들도 영향을 받았다.

-철수하려던 바다 요괴들은 모두 발광하였고 주천동자와 자목동자를 에워싸 적아 불문하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자목동자: 우미나리 저 녀석, 어떻게 된 거야?
귀왕 주천동자: 그의 심마 선경이 파괴되어 반대로 심마에게 잠식당해 미쳐버린 것 같군. 정말 골치 아프군. 오니키리의 부러진 검은 아직 그의 요기 속에 있거든.




세이메이: 드디어 「귀왕좌」에 도착했군.
코하쿠: 후, 후... 코하쿠는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뛰었어요! 비록 심마 선경은 해제되였지만 상황이 너무 심각한 것 같은데요... 주천동자와 자목동자는 바다 요괴 무리에게 둘러싸였지만 바다 요괴들은 미친 것처럼 서로를 공격하고 있어요. 어라?! 어떻게 오에야마의 요괴들도 서로 싸우고 있지? 선경은 이미 해제된 거 아닌가요?
세이메이: 주천동자의 요기는 예전과 전혀 다르군... 귀왕의 의식을 회복한 것일까? 자목동자의 귀수도 돌아왔군. 엄청난 상황이 벌어졌나 보구나. 심마 선경은 확실히 사라졌다네. 다만 이 심마를 조종하던 주술사가 도리어 잠식당하면서 자신이 환술에 빠져든 거야. 우미나리의 정신적 지배 능력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
코하쿠: 잠깐만요, 세이메이 님! 우미나리 곁에 있는 바다 요기 속에, 부러진 검이 있는데 그게 오니키리인가요...?
세이메이: 오니키리의 검이 부러지고, 귀수도 자목동자에게로 돌아갔으니... 그렇다면 오니키리가... 어쩐지 주천동자가 경거망동하지 않더라니, 그런거였군. 우미나리가 그를 완전히 무너뜨리기 전에 무슨 방법으로든 오니키리의 부러진 검을 빨리 가져와야 한다네.
미나모토 요리미츠: 자넨 정말 욕심이 많군. 심지어 자기 동족마저 정신적 지배 하에 가두다니.
코하쿠: 앗! 요리미츠가 어떻게 우미나리 곁에 나타난 거죠? 그는 우미나리와 대화 중인가요? 도대체 언제?
귀왕 주천동자: 그가 먼저 달려온 것은 오니키리의 상황을 발견했기 때문인가. 요리미츠 이놈...!
미나모토 요리미츠: 바다 요괴의 술사가 아무리 강해도 음양사보다 강할까. 자네는 비록 재능이 있지만 인간의 의식을 지배할 수 없으니 참으로 안타깝군.
우미나리: ...미나모토, 네가 빠져나왔다고 해서 한 치의 착오도 없다고 장담 할 수 있는 건가? 너를 지배할 수 없지만, 이 늙은이는 이 순간에 네가 가지고 있는 의식과 기억을 읽을 수 있다네. 과연, 병기는 네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거군. 이곳의 요괴 병기로 너를 분골쇄신시키는 건 어떨까?
미나모토 요리미츠: 하하, 미나모토는 수많은 요괴 병기가 있으니, 얼마든지 덤벼봐.
우미나리: 유독 인간만 난 하나도 놓치지 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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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잃은 우미나리는 귀왕좌에 있는 수많은 요괴 병기들에게 결계를 쳐서 그들을 지배하려고 하였다.
-수백 명의 요괴 병기들이 신속하게 집결하였고 칠흑같은 갑옷은 겹겹이 쌓인 철벽처럼 미나모토를 포위했다.


코하쿠: 우와아! 요괴 병기들이 모두 검을 들고 미나모토를 향하고 있어요. 큰일이에요!
미나모토 요리미츠: 독심술은 강할지라도, 반대로 잠식당할 수 있는 위험이 있지. 몸은 망가지면 회복할 수 있지만, 마음이 잠식당하면 다시 되돌릴 여지가 없다네. 자네가 어디까지 조종할 수 있는지 보고 싶군.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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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나리는 중얼거리며 요괴 병기들에게 검을 빼들고 미나모토를 향해 휘두르라고 명령을 내렸다.


우미나리: 심연을 바라보는 자는, 심연도 그 자를 돌아볼 텐데... 그의 목을 베어오거라!


-순간, 수백 명의 요괴 병기들은 검을 휘둘러 우미나리의 가슴을 관통하였다.


우미나리: 윽!! 켁, 켁.....윽.........어떻......게......?


-우미나리는 등 뒤에서 자신의 가슴을 관통한 검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우미나리의 지배를 당하던 요괴 병기들은 손으로 검을 비틀며 뽑아내자 그의 몸에서는 피가 솟아나왔다.


코하쿠: 으아아아아! 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미나모토 요리미츠: 멍청하긴! 병기인 이상 어떻게 당신에게 조종당할 수 있는 의식이 있단 말인가.
세이메이: 난 방금 전에 알고 있었다네. 요괴 병기들의 요기가 우미나리에게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요괴 병기는 원래 의식이 없으며 조종할 수 없어. 이 모든 것은 미나모토의 눈속임수야.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우미나리가 눈치챌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그는 심마에 잠식당해 광란에 빠져있거든.
미나모토 요리미츠: 게다가 귀왕좌를 조종하고 있는 수백 명의 바다 요괴와 요괴 병기들이 요기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 거야. 우미나리는 독심술에 자신의 힘을 소진했고 수천이나 되는 나의 요괴 병기에 욕심을 부리니, 그를 이기는 거 식은 죽 먹기지.
우미나리: 미나모토, 이토록 냉혹하다니... 난 봤어... 너 였구나... 원래... 너는............!
오오타케마루: 스승님!!


-오오오타케마루는 요괴 병기들을 모조리 죽이며 우미나리를 구하러 달려왔다.
-술법은 완전히 해제되어 파도는 사라졌고, 검은 파도에 묻혀있던 부러진 검 한 자루가 땅에 떨어져 맑은 소리를 냈다.
-요리미츠는 머리를 숙여 그것을 주웠고 그가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알고 있었다.


미나모토 요리미츠: 나는 전에 무사의 귀착점은 가장 영광스러운 전쟁에서 죽을때까지 싸우는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가장 빛난 순간은 곧 사라지니까. 하지만 이 전장은 자네가 가장 빛나는 곳이 아니니라... 오니기리여, 너의 깊은 깨달음으로 더 빛나고 날카로운 검이 되어야 한다네. 칼이 울리고 생명이 흩어진다(刀鸣散华). 죽기를 각오하며 싸우니 반드시 살아날 것이네. 네가 여기서 꺾이는 걸 결코 허락하지 않겠네.




다음 스토리 오에야마 4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etease&no=68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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