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몇 살이든, 어디에 살든, 무슨 직업을 가졌든

당신이 가장 처음으로 생각하는 건 항상 "자기 이득", "자기 손해".

자기가 굉장한 이득을 볼 수 있겠다 싶으면 상식과 윤리관은 언제든 저버릴 수 있고,

자기가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겠다 싶으면 기존의 도덕을 편리하게 뒤집을 싸구려 철학과 감성 어린 주장을 들고 옴.

그렇다고 욕을 하는 게 아닙니다. 당신들의 행동 원리가 인류가 탄생한 지 유구한 세월을 넘어 지금까지 살아남은 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괜히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가 픽션에 등장하면 그 누구보다 독립적이고 지능적인 행동파로 그려지겠습니까.

정말 멋진 일입니다. 아포칼립스라도 터져서 자기말곤 누구도 못 믿을 세상이 오면 누구보다 오래 생존할 수도 있겠죠.

문제점은, 그런 독보적인 인성을 가진 당신의 삶에는 배우자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사회압에 떠밀려서 어쩔 수 없이 배우자가 있어야만 하는 환경이었습니다만, 지금은 21세기입니다.

억지로 배우자를 가질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당신은 혼자일 때 가장 빛나는 한 마리의 늑대인 것입니다!

배우자는 당신의 잠재력을 끌어내리는 닻에 불과합니다. 당신은 자신의 생각보다 강력한 존재입니다!

위의 글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 여러분들은 이 저주받은 생태계를 벗어나, 세계로 눈을 돌려

자기보다 배우자를 먼저 생각할 줄 알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