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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애후 헤어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4.39) 2022.12.02 09:19:37
조회 141 추천 0 댓글 4

오늘 새벽에 이별통보 받았습니다.
불과 보름전까지만 해도.. 곧 다가올 7주년 계획도 세우고 커플템도 맞추고 주말 양일동안 함께 시간을 제 집에서 자고 일어나서 밥도 먹고 데이트하고 평소랑 똑같이 보냈는데,
믿어지지않네요. 서로 행복하다 사랑한다 표현하고 얘기하고 그날도 늘 연애 초창기처럼 함께 있었거든요. 자부하건데, 정말 많이 사랑했거든요.


오래만난 사이라 결혼도 생각하고 있었고, 제가 직장을 관둔 이후 공무원이 된 여자친구를 따라서 공시생으로서 시간을 보내는데 기다림의 시간이 싫어서 였을까요,
헌신하고 또 헌신하고 여자친구가 공시생일 때 합격할때까지 물신양면으로 많이 서포트해주며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 줄로만 알았는데,
최근 헤어지기 일주일 전부터 평소랑 다른 태도를 보이고 전화도 피하고 잘 못하던 술도 직장동료들과 토할때까지 마시고 그러더니, 너무 갑작스럽게 이별통보를 받게 되었네요.


여자친구가 몇달 전 합격 후 최근 발령이 비교적 중장거리로 나서 예전보다 만나기는 쉽지 않아진건 맞는데 그래도 서로 노력하며 잘 해가고 있다고 생각했었고, 결혼도 제가 모아놓은 돈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그간 전세자금도 어느정도 모아놓은게 있었고, 오히려 여자친구 쪽에서 이제부터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라, 서로 현실을 잘 살아가면서 각자가 보충할 것을 찾아나가자 다짐했었기에, 이런 통보가 너무 갑작스럽네요.


오래 만난 기간동안 자주 싸우는 편도 아니었고, 이미 2-3년 전에 서로 직장 다니면서 소원해진 이후 6개월 정도 헤어진적도 있었고 그 이후 다시 만나게 된 터라, 서로에게 더 조심하고 노력해가며 잘 만나왔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여자친구는 늘 착한 심성을 가진 내가 좋다며 많은 걸 믿고 의지했었고 저 역시 그랬었고.. 저희 가족도 많이 기대해왔었고 서로 너무 예쁘게 잘만나고만 있었다고 생각했으니까..


오랜만에 잡은 펜대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공부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몇 번씩 보면서 여자친구가 채찍질도 하고 혼내기도 한게 쌓여서 그런 것일까요, 기대에 못미치는 것 같고 부족한 제 자신이 이제와서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그래도 저는 한번도 여자친구에게 큰 기대하지 않고 묵묵히 뒤를 받쳐주곤 했었는데.. 허망하네요. 어떻게 하루하루를 이어가야할지 막막합니다.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제겐 전부같은 여자였거든요.


카톡도 전화도 모든게 차단 된 상태여서 어디에도 하소연할데도 없어 여기에나마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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