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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갑'인 연애라고 해서 행복하진 않더라.

ㅇㅇ(218.145) 2021.12.21 05:38:11
조회 14194 추천 245 댓글 113

갑,을관계에서 필자가 갑 여자 쪽이 을인 관계였음.


처음에 그닥 안 친할 때야 먼저 뭐 하냐고 톡 보내고

몇 시간 간격별로 메시지 보내지.


만나다보면 집착이 심해지는데 그걸 맞춰주자니 스스로도 옥죄인단 느낌에

초조하고 다급해진다.


메시지 보낸지 채 5분도 되지 않았는데 왜 답장 안 해주냐며,

의부증 걸린 여자 마냥 의심하고


누가 봐도 집이고 본인도 알고 있으면서

영상 통화로 확인 시켜달라고 하고


가끔 늦잠 자거나 바쁠 때 메시지 못하고 넘어가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면

부재중 전화 50통 100여개의 메시지 와 있는 거 보면

사람 사는 게 아니다 싶었음.


나중 가면 갈수록 무섭더라.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연락 그만하자고 한마디 했다가

화장실 바닥에 락카인지 뭔지 빨간색으로 내 이름 크게 써 놓고 자살 쇼 할 땐

진짜 충격이였음.


내가 생각한 것보다 스케일이 커져서 나도 모르게 사과하고

집착은 덜 하기로 타협하고 만났는데

쉽지가 않음 시발


한 일주일 지나니까 또 똑같아짐.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그만하자고 하니까


다음엔 자살할 거라며 본인 집에서 아파트 올라갈 때마다 층 수 하나씩 사진 보내주고


"옥상 왔어."


ㅇㅈㄹ 하는데 정말 손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전화기를 붙잡았다.

여기까지 와서 내가 바랬던 게 뭔 줄 아냐?


'제발 살지 말고 죽어서 나한테 신경 안 써줬으면..

뭘 하든 좋으니까 나만 보내줬으면..'


그 생각이 나니까 식은 땀이 나고 몸이 덜덜 떨리더라.

한 이틀 정도 그렇게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덜덜 떨다가


다른 여사친한테 여자친구인 척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핸드폰 일주일간 꺼 놓고 친구랑 여행 갔다왔는데

집까지 찾아왔었더라고


동생이 우리 둘 사이를 의심했나봐.

놀러갔다 오니까 동생한테 사과까지 받고 그걸 사진까지 찍어놨더라 ㅁㅊ..


도저히 이건 아니겠다 싶어서 뒤지든 말든 내 알 바 아니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지르고 차단해버렸음.


당시 여사친도 어떤지 알고 있었기에 다독여주더라.

여기에 감명 받아서 여사친이랑도 사귀었었는데


내가 두번째 남친이고 첫번째 남친이랑 이미 사귀고 있었는데

그 때의 널 다독여주고 싶어서 받아줬다가 좋아하게 됐다는거야.


근데 이게 알고 보니 지 첫 남친이랑 관계가 소원해져서

시간이 널럴하니 사귄거였음.


인생 첫 여자친구랑 두번째 여자친구가 이따구니 씨발

도저히 여자란 생물에게 신뢰를 가질 수가 없더라.


저번에도 갤에 글 썼듯이 내면 쪽 스스로 공부해보다가 상담해 줄 때도

남자들 데리고 재면서 나한테 상담받던 누나들,친구들도


상담받으면서 재다가 정신 쪽으로 알파인 걸 아니까

지 남친은 안 만나고 남친 있는데 지가 사귀자고는 차마 못하고


여친으로 데려가주면 안 되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볼 때가 몇 번 있었는데

바로 다 차 버리고 여자랑은 연을 끊었음.


그냥 아예 접점없이 살고 그렇게 사는 게 행복해.

그 때 그 기억이 너무 트라우마가 되서 다신 연애하고 싶진 않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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