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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결혼을 피한 내 친구 썰 푼다.

장전완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06 01:23:50
조회 13678 추천 378 댓글 156

중학교때 항상 나보다 공부 못하던 친구놈이 있었음


난 항상 전교 1등이였고, 그놈은 5~10등 왔다리 갔다리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하지만 재능과 요령이 부족한 타입


내가 어떤 학원가면 항상 날 따라오고 내가 특목고 준비 한다니까 본인도 준비하기 시작 


결국 나는 합격하고 걔는 떨어짐


이후로 대입부터 학력.직업.사회적 지위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음


그 친구는 자주 


"너는 뭘해도 성공한다. 너는 진짜 천재다." 라고 나를 치켜 세워줬는데 


20대 초중반 한창 혈기왕성하고 오만함에 빠져있었던 나는 그것을 속으로 즐겼었고


무의식중에 그 친구를 내 아래로 두었던 것 같음


그 친구는 재수해서 지방대 교대에 입학했고 지금은 초등학교 선생임 


그리고 신입생때 만났던 같은 초딩교사랑 8년간 장기 연애하고 2년전에 결혼함 


난 사실 이해가 잘 안갔음. 남자로 태어나서 평생 한명의 여자만 만난다고? 


그 친구가 여친(지금은 와이프)하고 싸우고 나에게 하소연할때마다 


"그 정도 만났으면 그만 헤어지는게 낫지 않냐. 다른 여자도 좀 만나봐라 니가 아깝다." 라고 항상 이야기 했었는데


그 친구는 "그건 괜찮다. 서로 첫사랑이라 더 좋다." 이야기하며 말을 돌리곤 했음.


나는 속으로 "참 고리타분하게 연애한다"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여러 여성들을 만나보면서 나만의 경험적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되고 


막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그들의 불행한 결혼생활 서사들을 직접 보면서 느낀점은


첫사랑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그 교사친구가 결국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까 싶다. 


살면서 그 친구가 단 한번도 부러운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진심으로 낭만이 없는 사회에서 낭만을 쟁취한, 결국 정결한 아내를 곁에 둔 그 친구가 진짜 존나 부러움


결국 내가 틀렸고 그 친구가 옳았다.


변명을 더하자면 솔직히 한국 여성들의 문란함과 집단이기주의가 이 정도로 타락했을줄은 몰랐고


설거지론전에는 그래도 좋은 여성이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을테니 


최대한 나이어린 여자들중에서 잘 찾아보자라고 생각했었는데 


낙태 110만/성병 등 한녀들의 화려한 이력서들을 보면서 그것도 참 나이브한 생각이 아니였나싶네


예전에 내가 쓴 글에 달린 댓글중에서 


한 박스에 썩은게 한두개 있으면 적당히 골라 먹을건데, 죄다 썩고 멀쩡한게 한두개 있으면 그냥 박스째로 버리는게 맞다. 


라는 글이 있었는데 이말이 정답인 것 같음.


앞으로는 성공한 남자의 지표도 달라질거라고 생각함


과거에는 명문대.전문직.고시합격 등 젊은 시절 피나는 노력끝에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예쁜 아내를 쟁취한자가 승리자였다면 


지금은 국제결혼하거나 설거지가 아닌, 문란하지 않은 여성과 연애 결혼한 남성이 승리자라고 생각함. 


생전 한번도 안해본 일어공부하다가 현타와서 술 한잔하고 길게 쓴다. 시벌 


우린 설거지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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