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주제는 딱히 없어 그냥 내 얘기야

사필귀정(218.51) 2023.09.07 02:10:11
조회 200 추천 4 댓글 1
														



안녕 친구들 사필귀정이야 글을 쓰다보니 여태껏 경험한것들을 토대로 쓰기도 하고 어떤 주제가 좋을까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됐던것 같아 


그게 약간 부담이 됐는지 글은 남기고 싶은데 쓸만한 것이 없다고 여겨서 최근에는 글 쓰는 것이 어려웠던것 같아


그래서 그냥 오늘은 생각나는데로 주저리주저리 하려고 글을 남겨보기로 했어 부담없이 말이야


내가 lg이노텍에 다닌지 벌써 1달이 넘었어 그 동안 동기부여도 하고 열심히 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던것 같아 그런 결과로는 사람들과 관계에도 신경 썼던것 같고 설비 관련 일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어 그래도 영 순탄하다고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이야 일에 대해서 지금도 어려운 일이 있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분명 스트레스 받는 부분들이 있어


특히 일 같은 경우는 아직도 서툰 부분이 있어서 내가 대응을 못하는 부분이 존재하다보니 하루하루 뭔 일이 안터지길 조마조마하며 지내고 있어 은근 스트레스인데 이게 삶을 살아가는거겠지... 


말은 이렇게 해도 사실 의연하진 않아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하거든ㅋㅋㅋ... 그리고 사람들도 그래 내게 맞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아... 사실 가면을 쓰고 괜찮은척 하며 지내는 경우도 있어 이것도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인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나의 꿈이 퇴색되어간다는 거야 매일 일하고 자고 일하고 자고 이러다보니 내 꿈이였던 직업상담사란 꿈의 간절한 마음이 좀 줄어든 것 같아...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것도 같고 마음속에 1순위가 밀려난 느낌도 나고... 억지로 다시 불을 짚여보아도 예전같지는 않아


사람의 마음은 이래서 변덕인가봐... 동기부여는 내가 예전에도 말했지만 제일 믿기 어려운 감정인 것 같다....


그래서 아닌 척 하려고 해도 사실 좀 현실에 잠식되어 사는게 사실이야 매일 긍정적일 수는 없더라고.... 


제일 와닿게 설명하자면 그냥 하루를 해결하기 위해 살아간다고 말하는게 제일 잘 어울리는 표현 같다... 그것만 생각하기도 벅차서 다른것들을 떠올릴 생각이 없는거 말이야


그리고 제일 힘들었던건 나의 부족함을 타인의 앞에서 여실히 보여졌을 때였어 발가벗겨진 기분이더라고 진짜로.... 괜찮을 거라고 다독였지만 여운이 좀 오래간다...


오늘은 혼자 이자카야에 가서 술을 한잔 먹었어 술 먹으며 안되는데 내일 다시 기숙사로 가야하다보니 뭔가 잼난게 없을까 하다가 생각해낸게 혼술이야 


뭔가 맥주한잔하면 진짜 시원하고 만족감이 차오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가 마신 맥주는 맛이 없었고 취기만 오르더라... 특히 옆테이블에서 너무나도 시끄럽게 떠들던 여자분들... 분위기까지 약간 망가져서 실망스러웠어


그리고 돈은 왜이리 많이 나왔는지 혼자 먹었는데 거의 4만원 정도 나왔더라 내 마지막 헛헛한 마음을 채워줄 노래라도 지금 듣고 있는데 이마저도 만족스럽지 않아 뭔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에 하루가 찝찝하다는 생각도 들어


근데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그나마 뭔가 내가 하고 있다는 생각에 좀 기운이 나는 것도 사실이야 그저께 어제 어떤글을 쓸가하고 수십번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했던 것 같아


사실 술이 조금 들어간게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된것 같기도해 자정이 넘은 지금 글을 쓴다는것 자체가 약간 만족스럽게 와닿는 밤이야


친구들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이미 알겠지만 완벽한 하루는 없고 계속 힘든 일들이 발생할꺼야 그건 내가 죽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맞이하게 될 저명한 팩트지


그래도 그 안에 분명 작은 행복들도 존재해 생각지 못한 소소한 행복들 말이야 누군가 말한 농담이 즐겁기도 하고 어느날은 독하던 술이 달게 느껴지는 날이라던지 돈을 벌어서 부모님에게 용돈 드릴때 느껴지는 그 뿌듯함... 인생이란 참 다사다난한 무지개 같은 것이야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 그리고 내 글을 읽어줄 사람들을 생각하면 즐겁고 설레는 그런 감정들... 그런게 힘든 순간을 반감시켜주는 또 다른 처방전과도 같은 거지


풍파가 심하게 치던 날이 올 수 있을꺼야 평소와는 다르게 말이야 근데 그런다고 내 세상이 망하는건 아니더라고... 줫같은 하루여도 그게 내 삶을 멈추게 할 순 없는거니깐 지금 당장 이거 하나 못해서 욕처먹고 미움받더라도 그게 세상이 망하는건 아니니깐 ㅋㅋㅋ


표현이 좀 그런진 모르겠지만 줫같은 일이 생겨도 그깟게 내 삶을 멈추게 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나아지더라고 ㅋㅋㅋㅋ


여튼 말이야 줫같고 개같더라도 그것도 지나나고 나중에는 즐거울 수도 있지 그게 아니더라도 분명 웃는 순간들이 있을꺼야 그러니깐 인생이란 파도에 몸을 실어가자 이말이야


내 퇴색된 꿈도 다시 불씨를 얻게 될 날이 있을꺼야 내려치면 반드시 올라가는게 사실이니깐


주저리주저리 말들이 많았지~ 오늘은 무슨곡을 선택할까 하다가 인생이 덧없게 느껴지고 의미없다고 느껴지는 요즘 가끔은 생각없이 쾌락을 추구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 가끔은 멍도 때리고 그게 식욕이든 성욕이든 뭐든 있는 그대로 행하고 싶은 그런 날 있잖아...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도 당연한거라고 여겨지는 밤이야 


제목은 로우하이로우에 "도시"야 


그러면 다음에도 다시 찾아 올게~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공지 나이,성별에 상관없이 니트족이라면 누구나 와서 글 써도 됨 [2] 루나-스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217 8
공지 신고, 삭제 관련 문의는 여기에 해주세요. 루나-스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0 97 5
공지 니트족 갤러리 이용규칙 입니다!! (개정 / 2021.03.18) 루나-스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18 176 11
공지 니트족 갤러리입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5 2265 8
9018 직장에서 좀 쉬고싶다 했더니 ㅇㅇ(116.46) 05.12 34 0
9017 니트족들은 어떻게 생활을 유지함? ㅇㅇ(210.101) 05.07 50 0
9016 [호남권] 온라인 무료 부트캠프 백엔드+인공지능 참여자 모집 익명(1.212) 05.07 19 0
9015 주딱도 나갔구나 grandli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63 0
9014 코인으로 돈번사람들만 누릴 수있는 니트족 ㅇㅇ(223.38) 04.08 68 2
9013 25에 5년다진 ㅈ소 퇴사하고 지방자취하려는데 다들 생계유지 어케함? [3] 현우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86 1
9008 지가좋아서 여미새짓해놓고 보혐하는 이대남 버러지호구새끼들 인종청소싹해라 [2] 외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29 2
9005 뭐야 여기도 사람없네 여기도 내꺼다 ㅇㅇ ㅇㅇ(27.170) 01.06 80 1
9003 구직포기 니트족 8만명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226 1
9001 잠깐 일을해서 희망을 맛보다가 ㅇㅇ(223.62) 23.12.03 137 2
9000 니트족 된 이유 니갤러(39.7) 23.12.01 191 0
8999 생체로 인증하라는 유혹의 위험 ㅇㅇ(39.118) 23.11.28 69 0
8997 31살 아무것도안한지 11년됐다 [2] 니갤러(118.235) 23.11.25 310 3
8996 오늘 하루종일 무한도전 봤는데 더 우울해지네 ㅇㅇ(118.235) 23.11.21 91 0
8994 니트탈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148 0
8993 일단 살아있자 ㅇㅇ(211.187) 23.11.11 77 1
8992 30살에 과거 추억도 없고 앞으로 행복한 희망을 가져도 될까 가능할까 ㅇㅇ(118.42) 23.11.03 131 1
8989 혹시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워서 방 안에만 계신가요? [1] 니갤러(1.229) 23.10.11 201 0
8986 방 문을 넘어서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대화 서비스 [1] 니갤러(1.229) 23.10.07 82 0
8983 희망같은건 없는 삶이지만 [1] ㅇㅇ(211.187) 23.09.25 89 1
8980 난 이제 니트족은 아니지 당분간은 말이야 [1] 사필귀정 (218.51) 23.09.07 322 6
주제는 딱히 없어 그냥 내 얘기야 [1] 사필귀정(218.51) 23.09.07 200 4
8976 요즘 스카 다닌다 [1] 달팽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164 0
8975 다들 살아있냐 달팽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5 151 0
8974 울다 ㅇㅇ(211.187) 23.08.10 44 0
8973 LG이노텍에서 일한지 5일째 [1] 사필귀정 (218.51) 23.08.08 601 5
8971 물처럼 살고 싶다 담기는 그릇의 모양 따라 변하는 형체 없는 물 [1] 사필귀정(218.51) 23.07.13 121 1
8970 이해와 바램을 타인에게 바라는걸 우린 감성이라 부른다 사필귀정(218.51) 23.07.05 81 1
8969 기업채 생산직 단기 지원 했어~ [2] 사필귀정(218.51) 23.06.30 202 2
8967 또다시 전전긍긍 [2] 사필귀정(218.51) 23.06.23 95 0
8966 히키니트 조건부 수급자 됬다 [1] 적탭(124.54) 23.06.22 290 1
8965 생각하지마 생각하면 실행이 안돼 [1] 사필귀정(218.51) 23.06.17 131 4
8964 내 뒤를 돌아보며 [2] 사필귀정(218.51) 23.06.16 85 1
8963 다시 돌아왔어 [2] 사필귀정(218.51) 23.06.04 100 3
8962 칭찬 갤러리에 놀러와요 ㅇㅇ(175.223) 23.06.01 69 0
8960 다들 잘 살아있니 내얘기 적고간다 [1] ㅇㅇ(222.116) 23.05.13 243 5
8959 뭘하는게좋을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136 3
8953 명곡 드림 [2] ㅇㅇ(175.196) 23.04.12 63 1
8947 주에 한번씩 산책도 왜이리 벅찬거같냐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7 101 0
8943 최소한 가족과의 관계는 파탄내면 안되는거같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4 177 0
8942 확실히 자주씻으니까 좀 낫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2 83 0
8939 오늘하루도 침대위에서 슬슬 마감된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8 99 0
8938 오늘 새벽에도 산책을 나갔다왔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6 54 0
8937 이번달부터 주에 하루씩 새벽산책@@ +대낮 산책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4 100 1
8936 히키갤기장으로 쓴다게이들아.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4 94 0
8935 닡갤도 21년쯤부터 알았는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4 79 0
8934 니트히키 4년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4 155 0
8931 인간은 하루 최대 7시간까지만 일해야함 [3] ㅇㅇ(1.229) 23.01.31 420 12
8929 하루하루 살아내기 ㅇㅇ(210.221) 23.01.20 91 3
8926 닡붕이들도 Happy New Year!!! [6] 루나-스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1 218 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