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반말할게요 이게 내 감정을 표현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생각도 더 자세히 나고 형들 이해좀 해주세요

고등학교 입학할 당시 집안사정으로 왠 농촌학교로 고등학교 입학했는데 왠 양아치넘+완전히 뽕아 같은넘들 시험 못쳐도 기분따위

재쳐두고 인생은 즐기면서 사는거야 이렇게 생각할놈들 형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이상한 애들

나 처음 학교 생활 너무 힘들었다 저런 학교 애들한이랑 친해지기가 싫더라 밥만 같이 대충 같이 먹고 어릴떄부터 친한 애들이랑

주말에 잠시 만나고 놀았는데 (그렇다고 학교 자체가 이상한 애들만 있는건 아님 대부분 남자가 그렇고 이 지역에 사는 여자들은

공부잘하는 애들많음 남자가 반에서 6명쯤 나머지 다 여자 이6명이 문제아)

고1떄는 정말 열심히 해서 반에서 순위권에 들고 그랬는데 한번 개인적인 일이터져서 우울증 비슷하게 걸렸는데

내가 한심하게 다시 성적은 올리지도 못하고 다시 내려가더라 정신차리고 고3떄 다시 올렸는데 내신은 이미 말아먹었지..

고3때 걸을떄나 버스탈떄나 언제나 단어장 들고 생활했고 1년동안 쉬는시간 총7번 점심시간 저녁시간 포함해서10분짜리 딱 한번

쉬면서 공부하고 점심 맨날 빵으로 떄우고 공부했다 고3떄 친구랑 논적 없고  딱 한번 친구 만나서 밤샘으로 같이 공부했다

문자도 한달에 잘지내냐는 식으로 한 20통 정도만 했고 오히려 더 작게한날도 있고

학교에서 여러가지 일로 뭐 내가 머 쳐맞고 이런거 아닌데 그냥 애들이 너무 싫더라 우울증도 걸리고 혼자서 그랬는데

내가봐도 한심한건 같긴하다

나 솔직히 재수하고 싶다 재수실패하든 성공하든 1년동안 내가 노력할 만큼 하고싶고 진짜 제대로 한번 더 하고 싶다 침대 치우고

책상에서 1년동안 생활좀 해보고싶다 내가 내신이 2등급인데 농어촌 농촌지역이라서

담임이 나보고 한국국제대학교인가 거기 원서 주더라 넣으라고 내 친척들도 여기 나온사람6명인가 그리 되는데 저기 완전히 돈주면

그냥 가는데라고 하더라 내친구 실업계인데 거기서 꼴등하는 애들도 그냥 붙었다고 우리형도 가까운 4년제인대 평판 안좋은

대학교 나라도 우리 집안에서 좀 좋은대학좀 가고싶다

집에서 아버지 들어와서 니가 해봤자 얼마나 오르겠냐 어른들 말 들어보면 다 실패한다니 뭐니 점수 니 그대로 나온다니

부산대도 갈 성적안되는데 니가 해봤자 뭐라니 재수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니 점수가 그대로 나온다니

누가 몰라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아버지한테 열라 따지고 싶었는데 차마 말이 안나오더라

다 알면서 하는건데 당연히 공부안하고 다른 유혹에 빠져서 쳐 놀면 그대로 나오겠지

처음에는 누구나 재수한다면 이런 생각다하겠지 서울쪽 간다고 진짜 잘할것 같다고

난 실패하든 성공하든 내가 할수있는데까지 그냥 해보고 싶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지금 아무 잡대나 써서 들어가면 4년동안 ㅅㅂ ㅅㅂ 거리면 인생살다가 사회나가서 왠 구닥다리 인생으로 살아갈건데

그런 대학이라고 성공할 확률이 없는건 아니지만 머라고 표현을 못하겠다

내가 원하지 않는 대학가면 나 진짜 억울해서 못살것 같다 아버지는 니가 그정도했으니깐 그런 대학가지 이러시지만

뭐라고 이제 표현도 못하겠다

아버지가 그러더라 10명중에 1명 성공한다고 상위권 애들만 성공하지 중위권 애들은 성공 못한다고...

진짜 이말들었을떄 아무말도 못했는데 아니라고 말좀 해보고싶다 나보고 니 목표로 정한대학이 어딘데

이러시길래 연세대라고 하니깐 바로 욕;; 니 수준에 절대로 안된다고 1년 늦는게 사회생활 늦다고

언제는 내 인생이 남들보다 빨랐나 거러지 같은 학교다면서;; 사회생활 1년 늦은건 커버못할것 같아서 저러나 내가 어려서

뭘 모르수도 있겠지만 그 1년이 지금 이거보다 소중한지는 모르겠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정말 나도 내가 이렇게 마음먹고 공부해도 재수실패할것 같은데 나는 근데 할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누구나 다 그러겠지만

내가봐도 내 인생 너무 한심해서 미치겠다 이 개같은 인생 한번이라도 죽도록 노력해서 어떻게 되든 좀 하고 싶고

아버지한테 아들좀 믿어달라고 하고싶다

그냥 해보고 싶어서 일기써서 죄송 혹시 글 다읽으신 형들에게는 감사할 따름

내 글보고 뭐라하는 형들한테 할말도 없다 한심한놈 많는데 뭐 그래도 한번이라도 제대로 하고 싶어서 그런데 운도 안따라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