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그냥 윾동으로 갤질하려고 했는데 사칭이 다 생기네... 고닉 파왔다.

1. 내가 칰은 좀 싫어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칰이랑 경기는 진짜 재미있음. 2년간 타지생활해서 칰전은 직관 한번밖에 못했는데 그게 또 범모군 타격방해경기인덕에 칰전은 그런 인상이 강함. 어제는 그냥 재미있었고 오늘도 나름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다고 생각.

2. 포수뒷자리는 원래 엔씨영역 이라고 생각해서 일찍가서 자리잡고 존나게 응원함. 약간 3루쪽 치우쳐서 그런가 칰팬들 몇 있었음. 근데 8회였나? 어떤 아지매한테 응원 쿠사리 먹음. 입 더럽다고... 욕도 안했고 야유응원도 항의 받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솔직히 칰들도 막 우리애들 삼진 삼진거리고 그랬었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안전요원 제지받아봄ㅠ

3. 근데 또 응원 잘한다고 치킨도 받음 헤헿 근데 치킨주신분 알고보니깐 우리 새신랑 아들 엄마 지인이더라 ㄷㄷㄷㄷ 정재 실물로 봄!! ㄱㅇㄷ. 같이 사진찍고 싶었는데 뭔가 가족은 일반인인데 하는 생각에 그냥 안함. 칭찬좀

4. 7회 2사에서 박민우 파울볼 주움. 평생 못하던거를 이틀 연속 함. 닉값까지 성공함. 클라스 ㅇㅈ? 치킨준 아주머니가 나성범 사인볼이랑 바꾸자고 했는데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박민우 사인볼 받으려는 생각에 거절함... 지인인줄 그때 알았으면 2대1 트레이드 할걸..ㅋㅋㅋㅋ

5. 근데 우리 민우 사인 못받음... 4월에 군대간다고 애원해도 그냥 도망가더라... 그 속도로 견제사나 당하지 말지.

6. 우리퇘랑 달감이랑 해귀 사인 받음. 어제 받은 공은 솔직히 한화 2군 누구였는데 기억도 안나는 애가 친거라서 그냥 우리퇘 사인 받음. 공에는 사인 잘 안해준다 그래서 기대 안했는데 이름까지 써주심. 절대 안팔게요ㅠㅜㅠㅜㅠ 해귀는 팬서비스 겁나 좋은거 맞고. 달감은 말없이 공이랑 펜이랑 들고 그냥 버스 가서 당황. ㅇㅂㅇ;;;. 버스에서 사인하고 직원 시켜서 가져다 주더라

7. 매직을 챙겼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네임펜 챙겨서 다 희미함...ㅠㅜㅠㅜ 그리고 해귀사인은 이거 폰케이스 뒤에 받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오래갈까?

p.s. 사인 안해주고 가는 시크한 민우도 멋있어... 군대가기 전까지 사인 꼭 받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