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진짜 업로드 중인데 잘 안올라가섴ㅋㅋㅋㅋㅋ

일단 사진만.

아 그리고 이 완장쟁이같은 고닉 좀 다시 바꾸고 싶은데

그럼 너무 일관성이 없는것같아서 당분간만 쓰겠음ㅋ

우문기 감독 "이제까지 제가 장편영화는 하나밖에 안 해봤지만 가장 유명했던 배우가 안재홍이었었기 때문에... 처음에 사실 조금 걱정이 있었었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이긴 하지만 선배님이기도 하고 너무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이 영화에서 (스스로에게) 뺨때리는 것도 있고 눈물 흘리는 것도 있고 그런데 '나는 내 뺨 못 때리겠어' 이러면 무슨 말을 해야하지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그 걱정이 완전히 깨어졌던 게, 처음 만났던 미팅 자리에서 옆에서 얼굴은 못 봤지만 대본을 인쇄해 오셨더라고요. 굉장히 짧은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한 장 짜리, 두 장이었나? 그런 대본이었는데 밑줄이 굉장히 쳐져있고 뭔가 깨알같이 많이 써있더라고요. 제꺼는 아무 것도 안 써왔는데, 정작. 그래서 처음엔 어렵게 얘기했지만 중간부턴 나영씨가 '감독님 근데 이 영화에서 이 여배우는 무슨 영화를 찍고 있는 걸까요?' 여쭤보셨는데 저는 그 때까지 어떤 영화를 찍을지 생각해보지 않았었서 '아 제가 사실 오늘 나영씨를 만나보고 결정하려고 결정 안 했다'고 이렇게 말했더니 그때부터 그게 어떤 영화인지 자기가 생각했던 걸 막 얘기하시더라고요. 사극일 수도 있고 이렇게 막 가채를 하고 또 (개화기) 신여성일수도 이런 얘기를 막 하시면서 인터스텔라처럼 우주복을 입고 나와도 재밌지 않겠냐 이런, 저랑 재홍이나 할 것 같은 얘기들을 여배우가 하니까... 너무 선배고 너무 유명한 배우라 힘들지 않을까 했던 우려는 그 얘기할 때 이미 다 없어졌고요. 그래서 현장에서도 되게 편하게 재홍이랑 찍듯이, 친구들이랑 찍듯이 편하게, 저도 요구할 수 있던 것들 다 했고 그래서 굉장히 편하게 재밌게 잘 찍었어요."

나영공 "W와 상상마당이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서 굉장히 짧지만 그래도 반갑고요. 이렇게 얼굴 뵙고 인사 드리게 되어서 너무 좋고, 정말로 저도 좀 굉장히 아쉬운데 짧아서... 우문기 감독과 안재홍 배우와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정말 장편에서 멋지고 재밌게 연기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조만간 작품 가지고 나타날게요."

우문기 "다른것보다도 두 배우와 함께 작업하면서 한 쪽은 좀 쳐질 수도 있고 한 쪽은 너무 높을 수도 있는데 막상 해보니까 둘 다 굉장히 그냥 열심히 하는 일개 배우...아니 열심히 하는 한 명의 배우였다... 너무 그런 뭐랄까 네..."

아 이날 감독님이랑 사회자님 덕분에 나영공 빵빵터짐ㅋㅋㅋㅋㅋ

우문기 감독 진지하고 더듬더듬 말하는데도 이상하게 웃기셔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