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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 파란색 문이 있기는 했는데

ㅇㅇ(90.91) 2023.05.11 05:08:33
조회 49490 추천 489 댓글 49
														


이거 먼저 읽을 것. 이 세계관 기준 마지막 글임.

지금 당장 그 건물에서 나오시길 바랍니다 -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 이운일 (38, 고등 수학 강사) 의 경우


그는 밤 10시 반에 퇴근하며 버스에서 갤질을 하다가 "당장 이 건물에서 나가십시오"라는 글을 읽었다.

오, 잘썼네. 개추. 누르고 뒤로가기.


그에게 행운이 따랐다면, 바로 다음 역이 그가 내리는 역이었다는 것이었다. 300초 내에 버스 밖으로 나가는 데 성공했기에, 밖은 환하게 물들었다. 젠장, 만약 낚시인 줄 알았다면 정말 큰일날 뻔 했네...그는 속으로 이렇게 되뇌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행운은 딱 여기까지였다.



그는 지금 문 앞에서 고민하고 있었기 떄문이다.

3층에서도 문이 없었고, 9층에서도 문이 없었다. 슬슬 규칙서의 진위를 의심할 떄쯤, 25층까지 올라온 그의 눈 앞에 드디어 문이 나타났다. 게다가 그 문은, 하늘색도 청록색도 남색도 아니라, 그래픽 디자이너인 그의 아내가 본다면 0,0,255의 완벽한 RGB값을 자랑하는 기깔나는 파란색, 파란색 그 자체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가로로 프린트되어, 큼지막하게, <<출입금지>>라고 씌여진 a4용지가 문에 떡하니 붙어있었기 떄문이다. 까만 폰트, 그의 아내가 보았다면 고딕체라고 사족을 달았을 문이다.


출입금지라, 씨발...출입금지.... 그는 담배를 한 대 빼물고 싶은 충동을 애써 자제했다. 규칙서엔 흡연금지라는 조항은 없었긴 하지만. 아무튼간에. 출입금지라고? 들어오지 말란 소리 아닌가. 그런데 이거 놓치면 다음 문은 81층, 혹은 216층에서나 나온다. 참고로 롯데월드 빌딩이 123층인가 그렇다. 그리고 216층에서도 문이 다시 나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이게 올바른 문인가? 규칙서에 따르면 파란색 문은 열어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 문은 분명히 <출입금지>라고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누가 붙여놓은 거지? 선의를 가진 이가 붙여놓았나? 아니면 악의적으로 여기서 나가지 말라고 붙여놓았나? 아니, 애시당초 <누가>를 논하는 데 의미라도 있나? 규칙서를 다시 읽어보면 올바르게 건물을 선택했다면 건물은 "내부가 비워져" 있어야 한다. 즉, 아무도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 건물이 올바르게 선택되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1층 떡볶이가게부터 6층 서예학원까지 읽지 못하는 글자는 없었단 말이다. 심지어 병원이나 약국은 "카톨릭의대" 부속일까봐 일찌감치 걸렀다. 내부가 비워져 있다면 여긴 지금 나밖에 없다는 것이고 그런즉슨 저 문에 장난을 친 사람...이든 사람이 아닌 무언가든 존재하지 않는 게 분명하다. 그러니까 누가 장난을 치진 않고, 원래부터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었단 뜻... 아무도 장난을 치지 않았다면 신뢰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지만 이런 사유에 의미가 있나?

애시당초 6층밖에 없던 건물이 무한히 층수가 지속되는 이 시점에서 이런 사유가 의미라도 있냐는 말이다.

지금 나와 이 세계는 일종의 게임을 하고 있다고 봐야 옳지 않을까? 그러하다면 이런 사유도 이 세계가 나에게 거는 심리전이라고 해석해야 옳지 않을까?

애시당초 <출입금지>는 한국어로 써 있지 않은가? 만약 한국어가 아니라 내가 모르는 다른 언어, 예컨대 아랍어나 스페인어 등으로 써졌다면?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규칙서에선 "간판에 해독하지 못하는 언어가 있으면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적어놓은 게 아닌가? 이 건물의 내부는 외부의 표지를 흡수하고 해석하여 표지를 제시하는데, 그 표지를 내가 해석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해석하지 못하는 언어를 피하라고 적어놨고...그럼 해석할 필요가 있는 건 다시 말하자면 읽을 가치가 있다는 거 아닌가? 읽을 가치가 있다는 건 다시 말해 따를 가치가 있다는 거 아닌가?


아니, 이런 사유도 의미 없다. 아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피하라"는 의미에서 저 조건이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무교인 사람은 종교시설을 거르라고 적혀 있는데 무교에게 종교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니까 거르라고 한 거 아닌가? 잠깐. 씨 그렇다면 살아있는 생물이 매매의 대상이 되는 건 또 왜 거르라는 거야?


애시당초 규칙서에서 논리를 찾는 게 잘못된 게 아닐까?

그저 이 "출입금지" 문패는 여기에서의 30분이 현실의 1년이라는 걸 악용한 악의의 산물이 아닐까? 그저 나를 지체시키려는.

벌써 이 문패 앞에서 5분은 고민한 것 같다. 현실 시간의 2개월이다. 그게 지금 날아간 것이다. 마치 한순간의 연기처럼.


이걸 열어, 말아?


규칙서와 현장이 충돌할 떄, 어디를 믿어야 하는가? 그는 문고리에 손을 대었다. 살짝 돌려보기도 했다. 그 문은 저항없이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끝끝내 그 문을 열진 않았다. 아직 25층이어서 다리에 여유가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혹은, 조기축구회 회장이라 체력에 자신이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는 파란 문을 뒤로 하고 다음 계단을 올랐다. 다리는 아직 버틸 수 있다.






"도저히 버틸 수 없다고 생각되실 떄면 신발을 똑바로 신고 마저 계단을 올라주세요."


아무것도 없던 216층을 지나 다시 1층으로 진입했을 떄 그는 규칙서의 이 문장을 되뇌었다.

그는 후회했다. 아까 그 파란 문으로 들어갈걸. 출입금지 문패 따위엔 신경쓰지 말걸.

다음 문이 나오는 층은 519층이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지만 벽의 색깔이 조금씩 달라져가는 기분이 들었다.


저 규칙서는 아무것도 포기하라고 하질 않았다. 희망만 있다면 영원히 이 층계를 오르고 또 오를 수 있다.

다만, 이론적으로 무한한 재시작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정신과 육체에는 한계가 있다.

신발을 똑바로 신고 마저 계단을 올라주세요.

신발을 똑바로 신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519층에서 그는 드디어 문을 만났다.

그건 파란 문이 아니었다.

동시에 파란 문이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건 네온빛이 도는 노란색 페인트로 칠해진 철문이었다. 어떻게 봐도 파란색과는 거리가 먼 문이었다.

하지만 거기엔, 흰 종이가 붙어 있었다. <파란색 문> 이라고 써진.

씨발,


무슨 "영희의 방"이라고 써져 있듯, "파란색 문"이라고 문패가 붙어 있던 것이다.

그는 대학교 시절 교양철학 시간에 본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떠올렸다. 파이프 하나를 그려놓고, Ce n'est pas une pipe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적어놓은 그 유명한 그림.

그래서 씨발, "파란색 문"은 파란색 문인가?

그는 다시 규칙서를 보았다.


"파란색 문이 보일 것입니다. 그 문을 여시면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문이 파란색 외 다른 색상이거나 (....) 여시면 안 됩니다."


만약 자기 앞의 이 문에 "파란 문"("파란색 문"이 아니라)이라고 적혀 있었다면 그는 주저없이 다음 층으로 갔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규칙서에 <<"파란색 문"이 보일 것입니다>>라고 파란색 문 앞뒤로 따옴표 처리를 해서 적혀 있었다면 그는 주저없이 문을 열었을 것이다.

걸리는 것은 "문이 파란색 외 다른 색상이거나" 이 부분. 정확히 말하자면 내 눈 앞의 이 문은 "파란색 문"이긴 해도 "파란색 외 다른 색상"이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지만 이미 "파란색 문"이 보인 시점에서 6-4의 조건 따위 중요하지 않은 거 아닌가? "파란색 문이 나올 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해야 하는 게 요점이라면, 파란색 문의 존재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닌가?


다리가 너무 아팠다.


어쩌면 여기가 3층, 9층, 25층, 81층이었다면 그는 이 문을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문을 열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지금 상황은 좆된 상황이다. 이게 잘못된 문이라면 문 열면 좆되는 건 알겠는데, 이미 충분히 좆됐다. 여기는 이미 519층이다. 문 뒤에서 뭐가 튀어나온다면 바로 재빠르게 닫으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안전하지 않을까.


문은 건물 전체에 울릴 정도로 커다란 소리를 내며 의외로 쉽게 열렸지만, 그 뒤엔 아무것도 없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문 뒤엔, 건물의 시멘트 벽과 똑같은 색의 시멘트 벽이 있을 뿐이었다. 아무 공간과도 이어지지 않았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참으로 김빠지는 일이다. 그는 문 뒤의 시멘트 벽을 만져보고, 툭툭 쳐보기까지 했다. 헛웃음이 나왔다. 아무것도 없었다. 여기 "파란 문"이라고 적은 누군가의 의도가 나에게 시간낭비를 시키는게 목적이었다면, 이루어졌다.

그는 문을 도로 닫았다. 그 문은 커다란 끼이익 소리를 내며 닫혔다. 그리고 그는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발걸음을 뗐다.



또각또각


또각또각


이건 환청이 아니다. 분명히 누군가가 계단을 걷는 소리가 들려왔다. 흠칫 놀라 반사적으로 걸음을 멈추었으나, 규칙서의 "계단의 단과 단 사이에서 5초 이상 머물 경우 계단은 무한히 늘어날 것입니다"라는 말을 생각나 발을 다시 옮겼다. 다행히도 5초 넘게 지나지 않았는지 무사히 다음 층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가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윗윗윗층? 윗윗층? 아직 멀게 들리긴 한데, 건물의 특성상 소리가 반사되어 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분명히 누군가가 지금 위층으로부터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명백한 인기척과 함께, 시시각각 가까워져 오는 발걸음 소리가 이를 반증한다.


저것이 나를 찾고 있다는 본능적인 직감이 들었다.

저거랑 맞닥뜨리면 좆될것같다는 본능적인 직감이 들었다.

이대로 계단을 오르면 저거랑 마주친다.

심지어, 저 구두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그러면 저거를 피해 뒤로 가야 하나?

뒤로 간다면.... 다시 말해 계단을 내려간다면 어떻게 되나?

규칙서에 내려가도 된다는 소리가 있었나?

그런데 여기는 1층인데, 내려가면 어떻게 되는거지? 도로 216층이 나오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신발을 "똑바로 신고" 계단을 끝까지 올라갈까?

하지만 신발을 똑바로 신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저거랑 만난다면?

그리고 신발을 똑바로 신고 계단을 내려간다면 어떻게 되지? 그건 안 나와있나?

차라리 여기에서 주저앉아, 계단을 무한으로 만들까? 그럼 저거에는 잡히지 않을텐데.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영원히 여기에 갇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무한으로 만든다 하더라도 저건 왠지 나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무한한 계단에 갇히는 게 정말 나은 선택지인가? 굶어죽는거? 굶어죽을 수는 있고? 애시당초 여기에서 죽으면 어떻게 되지? "부작용이나 사태의 악화가 있을 것"을 감수하고 규칙서를 나에게 보냈다고 했는데, 그 부작용이나 사태의 악화가 이런 걸 포함하는 건가?



발걸음 소리가 바로 위층에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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