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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 사망" 충북 영동군 캠핑장서 참변,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12 18:55:03
조회 415 추천 1 댓글 7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합니다


이번 주말 충북 영동군의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11월 12일(일) 낮 12시 29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일가족은 60대 남성과 50대 여성, 그리고 5세 아이로, 이들은 조부모와 손자 사이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캠핑을 위해 전날 서울에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이 묵었던 캠핑장 텐트 안 화로대에서는 숯 등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는데, 이에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유서가 없는 점에 미뤄 극단적인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날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월 11일(토) 오전 9시 55분쯤,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의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부부가 머물렀던 텐트 안에서도 숯불 등이 피워졌던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이에 경찰은 이들 부부 역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숯불을 피우게 될 경우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서 인체에 매우 치명적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자는 무려 4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캠핑 또는 야영 시 텐트 안에서 화로나 이동식 난로 사용이 잦아져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피하기 위한 예방법은?


사진 출처: 픽사베이


그렇다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캠핑을 할 때는 캠핑장 주변의 시설배치 또는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 수칙 등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닥불의 경우 화로를 사용하고, 불을 피우기 전에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화로 사용을 마치고 나서는 잔불이 남아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화로는 반드시 야외에서 사용해야 한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이나 난로, 화로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특히 텐트 안에서는 숯 또는 난로가 아닌 침낭 등 보온 용품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가정에서의 보일러 사용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의 보일러 사용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만일 보일러에서 평소와는 다른 소음 또는 진동이 발생할 경우에는 전원을 끄고 전문가를 통한 점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보일러실의 환기구는 열어두는 것이 좋다. 유해가스가 잘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 누출을 감지하는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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