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쓸데없이 기니까 후기보려면 후기 시작 부분으로 쭉 내리셈

어제 저녁에 오사카에 도착해서 든든하게 먹고 마시고 오늘 아
침에 일어남 지하철을 타고 악수회 현장인 인텍스 오사카로 갔음.

처음가는 길이라서 거의 하나도 모른 상태라서 엄청 일찍 갔는데 주변에 먹을 것도 없으니 오사카 악수회를 갈거면 미리 맛있는걸 든든히 먹고 가자

처음에 입장하는데 물품 검사하는데 음료는 한입 먹어보라고 하니까 가그린같은 구강청결제는 미리 하고 오자 당연히 이도 닦고 가고 (라인에 간혹 냄새나는 분들 있더라... 후) 한입 먹을 자신있으면 가지고 들가셈 ㅇㅇ

입장하고 우리는 외국인이기때문에 인포메이션 찾아서 악수회권에 도장받아라 ㅇㅇ 안받고가면 받고 오라고 할거임 ㅇㅇ
(배대지 주소라서 그렇다는듯)

인포에서 도장받고 입구에 보면 갤주님 위치 번호가 있음 그쪽으로 찾아들어가면 됨

(내부에 슈퍼같은 것도 있고 화장실도 다 있다 대충 코엑스 생각하면 됨 ㅇㅇ)

(자세히 보면 도장이 보인다 도장 3개를 찍는다 모든 악수회권에)

들어가고 갤주님 라인가니까 한국분들도 조금 있었음
일본팬분들도 한국에서 왔다니까 팔찌 주시더라 엄청 친절하심...

바로 이 팔찌다 ㅇㅇ

------------------- 후기 시작 ---------------------
오늘 악수회는 4부, 5부, 7부로 진행되었고
간단하게 말하면
4부는 동영상 촬영회 (영상 봤지? ㅋㅋ)
5부는 포스터 싸인회 (사진 봤지? ㅋㅋ)
7부는 셀카회 (셀카 봤지? ㅋㅋ)

물론 저것들은 접수할때 아이패드로 뽑아서 당첨이 되야만 할 수 있음
(너네 돌겜 알지? 하스스톤 질문하라는 사람들 없어서 진짜 다 변했다는 걸 느낌 ㅎㅎ)

하여튼 나는 부당 5장, 총 15장의 악수회권이 있었음

주변에 보니 나밍오시중에서는 엄청 적게 산 사람이였음
그래서 팬분들이 2장, 3장이 가장 적당할 것 같음 이러시길래 고민을 좀 했음

'일단 1장만 써보고 1장이 얼마나 빠른지 보자'

그래서 당당하게 한장만 들고 들어갔음

(대충 그린 약도)

악수회 시작 30분동안은 최대 3장까지 밖에 못 씀
그 이후에는 10장 미만? 까지 가능하고 1시간 지나면 10장 미만은 못 쓰고 그 이상 악수회권 사람들이 가능함

(정확한 것은 아님 시작 30분은 확실히 맞음 물론 아이패드 접수요원한테 접수만 하면 그 내부에서는 괜찮음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직접 가보면 암 ㅇㅇ)

한장을 당당하게 들고 여권이랑 악수회권 한장 냄
확인하고 옆에 넘겨서 아이패드로 4개 중에 선택함

(대충 이렇게 되어있음)

여기서부터 운의 시작이구나 하고 그냥 3번째 골랐는데
역시나 한장이라 실패!

줄서면서 와 나밍 목소리랑 얼굴 보인다 개꿀;; 하면서 기다림

머리속에서는 계속

(아이카부 로쿠이 혼토니 오메데토고자이마스 히사시부리니 아에테 시와아세데스..아이카부 로쿠이...)

사실 별로 어려운 문장도 아닌데 살짝 긴장이 되는거임;;
그렇게 바로 들어감

(대화는 내가 들은데로 번역되며 조금의 각색이 있음, 대화 순서는 헷갈릴 수 있어서 서순 꼬여있을 수 있음, 물론 거짓은 절대 없음 ㅇㅇ)

빛 : 아!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아이카부..로..쿠..?이 혼토니.. 오..메데토고자이마스..
빛 : 정말 고마워요!
나 : 오..랜만에..봐서 기뻐요... (도중에 님 시간 다 지났슴다)
빛 : 친차 키픕니다! (한국어 사전 보고) 아 바이바이ㅣㅣ

바이바이하길래 바로 뒤돌고 넘어가는데 일본 고인물 팬이

[어이어이 그렇게 나가라고해도 좀 더 버텨도 된다.
그리고 나밍은 계속 끝까지 손 잡아주고 손을 놓아도 계속 바이바이하고 타이밍 잘 맞으면 말도 더 할 수 있다구? ]

1장은 정말 짧았지만 굉장히 강렬했음 자기소개할 시간도 안나왔지만 한번 악수하고 오니까 시작전보다 더 긴장이 됨

긴장 좀 풀려고 갤에 후기 남기고 잠깐 쉼
공항에서 본 적은 있어도 그때는 사진 찍는다고 적정거리를 유지하는데 여기선 바로 코 앞에다가 손까지 잡으니까 정신이 혼미해짐

그리고 다시 한장으로 들어감
추첨은 이번에도 3번했는데 역시나 꽝

나 : 와타시와 에바산데스
빛 : 알아요 알아요
나 : 저도 손에 땀이 많은데 잡아도 괜찮나요? (이미 잡고 있음)
빛 : 진짜로 많으시네요 (관리 : 나와)
빛 : 아ㅏ 와줘서 고마워요 바이바이ㅣㅣ
나 : (한국어) 다시 만나~
빛 : (한국어) 다시 만나~~

한장은 딱 문장하나 말하고 답변 받을 수준임
질문 1 답변 1
질문 2, 나가면서 답변 받음

근데 하다보니까 나름 괜찮은거임? 그래서 오늘은 극한의 이득을 보기로 해서 시간 계산 잘해서 1장으로 달리다가 마지막에 2장이나 3장 쓰기로 함

또 한장 들고 감
나 : 저번에 공항에서 받은 선물 잘 받았나요?
빛 : 네네! 그 어피치? 맨투맨이랑 신발 받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ㅠㅠ
(나가세요)
빛 : 아ㅏㅏ 바이바이!
나 : 바이바이~~

( 가상 악수회 영상을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
링크 : https://youtu.be/H9-kfGi1bxg )

그 이후에 사람이 많아져서 4부는 계속 한장씩만 쓰려고 했는데 2장을 한번에 씀

계속 3번만 뽑았는데 동영상이 당첨된거임 ㅋㅋㅋㅋ
그럼 종이에 닉네임을 적고 1번부터 10번까지 받을 답변을 선택할 수 있음. 그래서 고르려는데 오시헨 영상을 보니까
저런건 선택지에 없길래 일본팬한테 물어보니까 걍 해달라는거 말하면 해준다고 함 ㅇㅇ 그래서 생각해보니 경멸 생각났음

나 : 나밍~ 한국의 팬들이 코와이 표정을 정말 좋아해요 해주실 수 있나요?
빛 : 진짜? ㄱㄱㄱㄱ

( 영상 참조 : https://youtu.be/oBTu9MpgZLo )

동영상 촬영 끝냄

바로 손 잡아주더니

빛 : 이렇게 하면 됩니까??? 진짜 좋아요??? (의아한 표정인데 텐션 짱 높음)
나 : 네 정말 정말 좋습니다!!
빛 : 다행이네요!!!
(2장이라 조금 더 이야기했는데 경멸때문에 생각 안남)

그렇게 4부가 끝나고 바로 5부 시작됨

1장씩 쓰니까 하나 딱 외우고 답변 딱 받고 나나미가 어려운 일본어 안쓰고 못 알아먹으면 사전도 쓰니까 걱정 ㄴㄴ

그렇게 극한 이득충으로 하기로 했음
( 1장 1장 1장 2장 or 1장 1장 3장)

그리고 바로 5부가 시작됨

5부는 사진회였음

1장, 당첨 실패
나 : 오늘은 안경을 안가지고 왔습니까?
빛 : 네네
나 : 안경 쓴 모습이 보고 싶어요 후쿠오카에서 가능할까요?
빛 : ㅠㅠ 제가 콘택트렌즈를 껴서 안경끼면 어지러워요
(어지러워요 이해 못한것 같으니까 흔들흔들 거림 그래서 이해함)
(관리 : 나가)
나 : 아ㅏㅏ 오늘 저녁은 뭐 먹을까요????
빛 : 어어.... 오므라이스~~~ 바이바이~~~

1장
계속 3번만 뽑는데 1장인데 싸인회가 된거임 ㅋㅋㅋㅋ 개꿀

나 : 야채들 그려주세요오~~
빛 : 하이이잇~

큐리... 그리더니 갑자기 아바타로 바뀜

빛 : 큐리 아바타 맞죠?
나 : 아아 쇼룸 아바타 맞아요 ㅎㅎ

그리고 가지랑 뭔지 모를 야채 그리고 더 떠듬

1장인데 싸인회가 당첨되니까 거의 2.5장 느낌으로 대화가능 인생은 운이다.

1장, 당첨 실패

나 : 어제 비행기에서 고나짱 시절 쇼룸을 봤습니다!
( 안봤다고? https://youtu.be/VXhNHaxHxDs )
빛 : 에에에?? 혼또??? (신나게 웃더니)
그때 부끄러워요 ㅋㅋㅋㅋㅋㅋ
(관리 : 나가)
나 : ㄴㄴㄴㄴ ㄹㅇ루 예쁨 ㅋㅋ 다시 만나ㅏㅏ바이바이
빛 : 다시만나 바이바이~

2장
계속 같은 3번하니까 한번은 뽑히더라고 ㅋㅋㅋㅋㅋ
막 보면 접수하시는 분한테 해달라는 분도 있음 ㅋㅋㅋㅋㅋ

나 : 하고 싶은 말 그냥 적어주세요
빛 : 하아아잇
(싸인 중)
나 : 그 혹시 메세지북 보셨나요? (생각해보니 그전에 살짝 메세지북 물어는 봄 바이바이할때)
빛 : 봤어요 ㅠㅠ 진짜 정말 정말 고마워요
나 : 거기서 어떤 부분이 가장 재밌었나요?
빛 : 오모시로이? 어.. 레시피!!
나 : 아아 그렇군요
(그러고 내가 추천해준 노래 들어보라고 하고 나옴)


그리고 5부 끝남

(5부 싸인 사진)

(1시간 30분 후)

7부 시작
7부는 셀카찍는 악수회였음 진짜 다른 건 다 몰라도 셀카는 너무 찍고 싶었음

질문도 슬슬 다 떨어져서 뭐할지 계속 생각하다가 캐치프레이즈가 듣고 싶었음

1장, 당첨 실패

나 : 나밍 코와이 효오조오데 캐치프레이즈 시테 모라에 마스카? (머리속에서 시테.. 모라에 마스카만 계속 외움)
빛 : 에? 아나타노.. 하토오.. 큐인... 시타이.. 이츠모.. (관리 : 나가세요) 젠료쿠.. 나밍... 스키? (한국어로) 조아? 조아?
나 : 정말 정말 좋아요 바이바이
빛 : (의아한 표정으로) 바이바이~

진짜 이 표정으로 캐치프레이즈 맥 없이 하는데 죽을뻔
그리고 손을 계속 잡고 있는 상태인거임 처음에는 나밍이 먼저 올리라는 느낌을 주는데 하다보니 바로 가면 악수먼저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

1장, 당첨 실패
점점 질문이 떨어진 나는 머리를 열심히 굴린후 문장을 외워서 갔다

나 : 나밍? 뭘 먹고 그렇게 예쁩니까?
빛 : ??? ?? 저 안예뻐요???
나 : ??¿¿??¿?¿?¿?¿?¿??¿? 아닙니다 님 정말로 정말로 예뻐요
빛 : 뭘 먹고 예뻐진건 없지만 좋아하는 건 딸기!
나 : 오이도 있 (관리 : 나가세요) 지 않나요
빛 : (웃음) 맞아요 큐리도 있죠
(나가는 중) 아 그리고 초콜릿도 있어요!!!
나 : (나가면서) 저도 초콜릿 좋아해요! 오이는 (손으로 X 함 ㅋㅋ)
빛 : ㅋㅋ;


1장
앞에서 일본인 두명이 두장이랑 한장으로 당첨되길래 아 망했다 하고 또 3번째만 누르는데 셀카 당첨되서 펄쩍 뜀
앞에 있던 일본인도 축하한다고 말해줌

셀카 순식간에 찍고 바로 질문

나 : 나밍 hoxy... 한국 팬들이 활동하고 있는 나나미 갤러리 본 적 있어요?
빛 : 본 적 있어요!
나 : ???
빛 : (얼 탄줄 모르고 걍 일본어 못 알아먹은 줄 알고 사전 피더니 봅니다 라고 말함
시간 없어서 정신 잡고 초인적인 힘으로 엄청 빨리
나나미 갤러리 트(관리 : 나가세요)위터와 갤러리를 링크로 들어가서 보나요? (잘 표현한지 모를 정도로 어떻게든 말함)
빛 : 봐요 봐 ㅇㅇ 바이바이~

그리고 마지막 2장...
신기하게 또 당첨되서 셀카 또 찍음 난 절대로 이런 이펙트를 쓰지 않지만 난 안나와도 되니 나밍만 찍음 (직접 주고 찍으라 할려고 했는데 정보도 없고 불안하서 안함 ㅇㅇ)

나 : 오늘의 마지막입니다 오늘 정말 정말 재밌었어요! 다음주에 후쿠오카에서 만나요!
빛 : 저도 고맙습니다. 오 근데 악수회는 어떻게 오시는거에요 어디서 사세요? (이런 느낌의 말같았음 근데 답변을 못하겠어서 딴 소리함 공동구매를 어떻게 말해 후..
나 : 오늘 정말 고마웠고요 다음주에 또 봐요 바이바이~ 다시 만나~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끝나고도 계속 쭉 봐주더라 인사해주고 악수하러 들어갈 한국팬분이 배려해줘서 늦게 들어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커여우시다 팔은 미안)

후기는 이게 끝임 침대에 누워서 폰으로 적은거라 가독성도 그렇고 내용도 뒤죽박죽일거임 ㅈㅅㅈㅅ 생각날때 적어야 좀 현장감 느껴질 것 같아서 ㅇㅇ

여튼 너무 재밌었다.. 운도 좋았고 한장으로 하는 것 나쁘지 않은듯 왜냐면 난 일본어를 엄청 못해서 길게 있으면 말을 못할듯 현지팬들은 일단 나밍이 보자마자 먼저 선으로 장난치고 농담하는걸 보니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더라 다들 화이팅이야

3줄 요약
1. 15장 샀는데 당첨 5장됨 운빨x망겜
2. 1장은 한문장 외우고 말하고 답변 받으면 끝이다.
3.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해라 난 다음주도 간다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