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밍!

밍: 오카에리~

나: 다다이마!

밍: 오카에리나사이마세

나: 오 ㅋㅋ 다다이마 경어는 뭐야?

밍: 다다이마모도리마시타

나: 오 ㅋㅋㅋ 어렵네 ㅋㅋ

밍: 응응

나: 이거 오늘 마지막

밍: 아? 마지막!

나: 오늘 진짜 빨라

밍: 그치? 깜짝놀랐어 나 오늘 처음으로 6부제였는데 빠르네

나: 응 전까지 무슨 말해야할까 고민했는데 계속 슬퍼슬퍼슬퍼~하니까 시간이 팟 하고 지나갔어

밍: 아 응응

나: ㅋㅋㅋ

밍: 오늘은 그런게 싫지 않아 발표 후에 처음으로 만나서 이야기하는 거니까

나: 응응 근데 다들 이런 느낌이었음? ㅋㅋㅋ

밍: 뭐 사람에 따라서는

나: 아 ㅋㅋㅋㅋㅋㅋ

밍: 사람에 따라서.. 뭐 근데 꽤 이런 쪽 비율이 많은 느낌이랄까

나: 근데 뭐랄까... 아 오늘까지만 슬퍼할게

밍: 아 응응 괜찮아 젠젠

나: 응

밍: 지금 당장 있는 곳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나: 응응

밍: 왜 #### 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나: 음 뭐랄까 사람의 빈자리...는 어렵잖아? 

밍: 응응

나: 그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할까 라는 게 어려우니까

밍: 응응

나: 지금의 기분은 정말 아무것도 채워넣고싶지 않다! 인데

밍: 응응

나: 근데 그래도 나밍은 내가 즐거워졌으면 하고 있지?

밍: 응! 즐거워졌으면 좋겠달까

나: 응

밍: 그게 내가 제일 기쁠 거 같아서

나: 아 그렇다면 역시 겟콘시테

밍: 야다야다야다 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

밍: 야다요 ㅋㅋㅋㅋ

나: 그게 제일 빠를 텐데

밍: 즐거워질 수 있는 거니까? ㅋㅋㅋㅋ

나: 응응 ㅋㅋㅋ

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겟콘이 안 되면 일단 사귀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아

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 그런 내려다보는식으로 말하는데 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밍: 사귀는 것도 괜찮아~ 라고 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밍: 뭔데 ㅋㅋㅋㅋ 왜 그래 ㅋㅋㅋㅋ 오모시로 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밍: 근데 뭐랄까 나는 모두들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없게 되는 건 쓸쓸하구나 라고 생각하니까

나; 응 흠 그리고 뭐 다른 멤버 팬 되는 것도 좋다고 이야기했잖아?

밍: 아 그것도 전혀 괜찮다고 생각해 내가 활동할 수 있어도 보상(?)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 나중에 뭐 예컨대 아티스트가 된다거나 부타이 잔뜩 나온다고 해도 그것뿐인 거니까 모두들 아이돌이 좋아서 아이돌 팬이 된 그런 사람들이니까, 아이돌이 좋아! 라는 기분은 나도 엄청 알고 있으니까 아이돌이 아니게 된 사람?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패턴도 그렇지 않은 패턴도 잔뜩 있고 나도 알고 있으니까 

나: 아... 근데 나는 뭐 원래 아이돌이라서 좋아하게 된 사람은 아니니까 

밍: 응응 근데 그러니까 정말 뭐랄까 어째서? 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내가 졸업하니까 다른 멤버의 오시를 하더라도 어째서? 라고 하지 않을 거고 나도 모두들 매력이 있는 아이들이 모인 AKB니까 그런 AKB 응원을 계속 이어가주면 그게 정말 기쁘니까

나: 아 그래 그건 미안해 ㅋㅋㅋㅋ

밍: 응응 그래 뭐 근데 어떻게 하든 괜찮아 내가 졸업하니까 AKB는 이제 됐어 라고 해도 별로 뭐 그것도 그것대로

나: 그래그래 그리고 나는 아직 4단계가 가까우니까 

밍: 아~ 아직 4인 거네 근데 3개월 후에는 5가 되면 좋겠어

나: ㅋㅋㅋㅋ

밍: 진짜 3개월 후가 마지막 이야기회니까

나: 아아아 내일도 오늘이랑 비슷한 장수인데

밍: 아? 응! 아 잔뜩 해줬구나 고마워

나: 나밍이랑 이야기하는 게 좋으니까

밍: 응응 나도 정말 좋아해

나: 아 이건 졸업발표 전에 다 신청한 거야

밍: 아 그렇네? 오늘 있는 건 정말 그렇겠네

나: 응응

밍: 그러니까 이렇게 신청해줬구나라는 것도 기쁘고

나: 아 그럼 내일

으악!으악!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