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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추리소설 입문작 추천 목록

도치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17 15:45:13
조회 80325 추천 126 댓글 25
														

추리소설을 분류별로 입문작 추천해봄.
공지에 박을 만한 입문작 추천글이 있었으면 해서 쓰는 건데, 내가 딱지가 달려 있긴 해도 뭐 내세울 만큼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게 아니라서 좀 후달림.
글이 공지용으로 좀 쓸만해지게 댓글로 추천작들 소개해주고 가면 고맙겠음. 특히 황금기 이후의 서양 추리소설이나 하드보일드 쪽은 전혀 몰라서 안 넣었는데, 이 쪽 아는 사람 있으면 댓글로 소개해 줘.

글 본문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추천이고, 댓글로 갤럼들이 하나씩 추린이들 읽기 좋은 작품들 소개하는 게 공지 메인이라고 생각하고 공지에 박아둠.



1.근본 있게 셜록 홈즈부터 읽어봐야지!


-셜록 홈즈의 모험, 셜록 홈즈의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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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단편집들임. 셜록홈즈 대표 단편들은 대부분 이 두 권에 다 모여 있음.
국내 출판사에서 따로 홈즈 대표작들을 모아서 내는 단편선집을 읽어봐도 되지만, 개인적으론 작품 순서도 뒤죽박죽으로 섞인 선집을 읽느니 전집에서 이 두 권 뽑아 읽겠음.

셜록홈즈 전집은 온갖 출판사에서 나와 있고, 대부분 번역도 괜찮음. 게다가 원 저작권이 소멸돼서 저작자 인세도 안 들고, 잘 팔리고, 각 판본끼리 경쟁이 있고 하다보니 전체적으로 가격이 착함. 대표적으로 코너스톤판 셜록홈즈 전집은 9권짜리인데도 2만원 초반대라는 가성비 극한을 보여줌. 번역도 나쁘지 않고.




2. 더 근본 있게 추리소설 시조부터 읽어봐야지!


-모르그가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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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시조, 명탐정의 시조, 밀실트릭의 시조 등등
뒤팽 시리즈는 추리소설 하면 떠올리는 클리셰 중 상당수를 무에서 창조해낸 작품임. 셜록 홈즈도 원래 뒤팽 흉내에서 시작했고.
다만 역사적인 의의는 크지만 현대에 와서 읽기엔 좀 지루할 수도 있음.

뒤팽 시리즈의 작가인 에드거 앨런 포는 추리소설의 시조이기 이전에 미국의 대문호라서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몰락 같은 걸출한 공포 문학과 까마귀 같은 명시를 써낸 작가이기도 함.




3. 서양 추리소설 황금기 시절 고전들부터 읽어봐야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오리엔트 특급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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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추리소설 황금기를 대표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작들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추리소설임. 추리소설 딱지를 떼고 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순위권이고.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는 출처 불명의 딱지도 붙어 있음.
내용은 열 명의 사람들이 인디언 섬이라는 무인도의 별장에 초대를 받고 모였는데, 사람들 속에서 정체를 숨기고 있는 살인마에게 한 명씩 죽어나간다는 내용임. 이렇게 고립된 공간에 모인 사람들이 한 명씩 죽어나가는 형식을 클로즈드 서클이라고 하는데, 이 작품이 시조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과 오리엔트 살인사건은 파격적인 내용으로 추리소설계를 뒤흔든 작품들임. 잘 맞으면 ㅗㅜㅑ 소리가 절로 나오겠지만, 이미 추리소설을 좀 읽어봤거나 영화에서 자극적인 반전을 많이 봤다면 좀 식상할 수도 있음.




-Y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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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엘러리 퀸의 작품. 세계 3대 추리소설 운운할 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랑 같이 꼽힘.
퀸 초기작들은 논리에 집중하는 한편 스토리는 부실한 경우가 많았는데, y의 비극은 추리와 스토리 모두 수준이 높음. 다만 비영어권 사람이 추리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서 좀 아쉬운 면도 있음.




-세 개의 관, 화형법정, 유다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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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트릭의 제왕으로 불리는 존 딕슨 카의 밀실 소설들. 추리소설계 기준으로도 비현실적이고 스케일 큰 물리트릭을 즐겨 쓴 작가임.

세 개의 관은 트릭의 스케일이 특히 거대하고, 유다의 창은 맹점을 찌르고, 화형 법정은 군살 없이 균형 잡혀 있음.




4. 맨날 베스트셀러 먹는 히가시노 게이고부터 읽어봐야지!


-용의자 X의 헌신, 악의, 백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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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더불어서 한국에서 제일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작가지. 엄청나게 다작을 하는 작가인데, 이 셋이 대표작으로 꼽힘. 요즘은 나미야 잡화점이.제일 유명한 것 같긴 한데 이건 추리소설은 아니니까 빼고...
드라마를 다루는 데 뛰어난 작가라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또 글을 읽기 편하게 쓰는 작가라 추리소설에 입문하기에 가장 좋은 작가로 꼽을 만한 작가임.

다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점 때문인지, 베르베르가 SF에서 까이듯 게이고도 베르베르 만큼은 아니지만 매니아들 중엔 좀 박하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음. 반대로 게이고 작품을 원픽으로 꼽는 매니아들도 적지 않지만.




5. 트릭이 존나 기발한 거 읽어봐야지!

위에서 언급한 고전들은 빼고 얘기하겠음.


-점성술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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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좋아라는 사람들한테 트릭이 제일 기발한 추리소설을 꼽으라고 하면 열에 열은 이거 꼽음.
트릭과 추리에 올빵한 소설이라 중간에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희대의 미제사건을 추적한다는 내용이 취향에 잘 맞는다면 지루함 없이 읽는 내내 흥미롭게 읽다가 결말에서 감탄할 수 있음.
문제는 김전일에서 이거 트릭 표절해서 김전일 읽은 사람은 이미 스포 당한 상태라는 거지.



-밀실살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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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추리소설 입문작 추천해달라 그러면 난 일단 이거부터 추천하고 봄. 본격 추리소설의 극단을 달리는 소설인데도 학교건 군대건 어디에서건 한번 누가 들고 오면 부대 전체에 유행 돌았고, 이거 읽어보고 재미 없다는 놈 한번도 못 봤거든.

추리소설 매니아인 살인마 4명이 인터넷에서 모여서, 실제로 트릭을 써서 살인을 한 다음 그 트릭을 맞추는 게임을 한다는 내용임.

본격 추리소설들은 끝까지 범인이랑 트릭 숨기면서 내내 빌드업만 하느라 지루한 경우가 많은데, 이건 본격 추리소설다운 추리와 트릭의 재미를 말초적인 영역으로 가져왔음.

트릭은 매니아들한텐 어느정도 익숙한 유형의 트릭이 많지만,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다면 끝없이 쏟아지는 기발한 트릭들에 감탄할 수 있음.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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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건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 걍 읽어보셈.
참고로 난 안 읽어봄. 그럼 왜 폰추천하냐고?
스포당해서 트릭 이미 알거든




6. 범인 맞추는 논리가 치밀한 걸 읽고 싶어! 아니, 아예 내가 직접 논리로 범인을 맞추고 싶어!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그리스 관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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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Y의 비극이랑 같은 작가인 엘러리 퀸의 책들임.
퀸은 불가능한 가능성을 전부 제거하고 유일한 가능성 단 하나를 남기는 방식의 소거법 추리로 유명한 작가고, 이 추리방식 덕에 박수무당처럼 미심쩍은 넘겨짚기 없이 완전히 논리를 바탕으로 한 추리를 볼 수 있음.
이런 방식의 추리라면 독자도 막장을 읽어보기 전이 탐정과 똑같은 논리로 범인을 맞출 수 있겠지? 그래서 퀸은 이 국명 시리즈에 '막간의 도전' 페이지를 삽입했음. 나는 단서를 다 줬으니 이제 범인을 맞춰보시오 하고.
진짜로 소설의 논리가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뭐 얘기거리가 많지만, 일단은 대충 그렇다고 생각하고 읽으면 됨.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는 읽기에도 꽤 재밌고 범인 맞추기 난이도도 그나마 도전해볼 만한 편임. 물론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게 쉽다는 뜻은 아님. 범인을 아무나 맞출 만한 사건이면 명탐정은 필요도 없다.
그리스 관 미스터리는 퀸 소설 중에서도 특히 논리가 꼼꼼한 걸로 유명한 작품임. 범인 맞추기에 도전해 볼 거면 도전해봐도 되지만 난 이거 범인을 감으로 안 찍고 완벽하게 논리로 맞출 수 있는 독자가 있을 거란 생각은 안 든다.

이 둘이 추천작이긴 하지만 이 둘 외에도 국명 시리즈는 모두 같은 특징을 공유함. 미국 총, 중국 오렌지 같은 지뢰작이 섞여 있지만.



-외딴섬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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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을 모방한 일본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학생 아리스 시리즈 작품임. 퀸과 똑같이 '막간의 도전' 페이지가 있고, 소거법 추리를 함.

다만 그 외에는 퀸의 작품들과 꽤 다른 성향을 보이는데, 국명 시리즈가 소설 내내 좀 딱딱하고 논리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학생 아리스 시리즈는 추리는 논리적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좀 더 감성적임. 그리고 퀸은 '어디 맞출 수 있다면 맞춰 보시지' 하는 느낌이라면 아리스는 '어렵긴 해도 풀 수 있으니까 한번 풀어보세요'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논리 자체가 좀 더 간결하고, 독자가 충분히 풀어볼 만하게 씀.

그리고 제일 큰 차이는 이건 클로즈드 서클이란 거.



-체육관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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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 탐정이 나오는 개씹덕 추리소설. 근데 이거 읽고 씹덕스럽다고 좋아하는 씹덕은 본 적이 없음. 라노벨도 아닌데 그냥 씹덕요소 다 쳐냈으면 훨 나았을텐데.
씹덕이 읽어도 눈살만 찌푸려지는 건 씹덕요소는 좀 쳐내고 읽어보면 훌륭한 추리소설임. 사소해 보이는 단서들 모아서 논리를 존나 길게 엮어내는 거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범인을 맞추는 건 진짜 웬만큼 머리가 좋거나 추리 썩은물이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이걸 직접 풀어보려는 놈이 있다면 존나 각잡고 포스트잇 챙겨서 도전하자.




7. 클로즈드 서클 읽어야지!

클로즈드 서클이 뭔지는 위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소개할 때 써놨음. 여러 사람이 고립된 장소에 모여서 그 중 정체를 숨긴 살인마에게 한 명씩 죽어나가는 장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랑 학생 아리스 시리즈는 이미 위에서 소개했으니 제외함.


-시계관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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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츠지 유키토의 유명한 관 시리즈 중 대표작. 위에서는 언급 안 했지만 기발한 트릭으로도 손꼽히곤 함.
클로즈드 서클, 서양풍에다 기괴한 구조를 가진 저택, 비밀통로 등등 본격물의 로망을 전부 싸지른 시리즈임.
작품 하나 하나가 유명하다기보단 시리즈 째로 유명하니까 읽어보고 재밌으면 하나씩 다 읽어보면 됨.



-인사이트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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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개인적으로 밀실살인게임이랑 같이 추리소설 입문용으로 자주 추천하는 작품임. 생존 스릴러의 긴장감과 추리가 잘 버무려져 있고, 여러 오락적인 설정들이 매력적이고, 글을 읽기 편하게 써서 페이지가 휙휙 넘어감.



-시인장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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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나와서 상을 4관왕이나 먹은 소설. 이것도 위의 체육관 만큼은 아니지만 씹덕 성향임.
체육관이 씹덕 탐정이 애니 캐릭터들 읊어대면서 씹덕 티를 내서 씹덕 소설이라면, 이건 미소녀 탐정이 나와서 씹덕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4관왕 수상을 할 만큼 대단한 작품인지는 논란이 있지만 아무튼 재미있는 작품이긴 함.



8. 사회파 추리소설 읽어야지!

사회 참여적인 추리소설들.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메세지가 담긴 소설을 보고 싶다 하면 이쪽 소설들을 읽어보면 됨.
이 쪽 소설들은 추리소설로서의 성향은 약한 경우가 많음. 적어도 본격 추리소설들처럼 기괴한 밀실 트릭이 나오는 경우는 잘 없다는 얘기.
참고로 사회파 추리소설은 전부 일본 소설임. 일본에서 나온 분류거든.



-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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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우리나라에서도 영화로 나왔지.
일본 버블붕괴 시기에 대량으로 생겨났던 신용불량 파산자를 다룸.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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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상자에 의한 살인의 파장과 처벌 문제를 다룸. 사회파적인 부분을 떼고 봐도 오락적으로도 뛰어나고, 특유의 소름끼치는 분위기가 일품임.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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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점성술 살인사건과 같은 작가의 소설임. 다루는 주제는 밝히는 것 자체가 스포가 되는 것 같으니까 직접 읽어보고...
사회파 소설이지만 작가가 원래 본격물의 거장이다보니 이럭도 본격 추리소설의 성향이 강함. 위에서 소개는 안 했지만 트릭이 훌륭한 소설로도 꼽히고.
참고로 이것도 김전일에서 트릭 표절해서 김전일 봤으면 트릭 스포당한 상태로 봐야 함.




9. 살인 안 나오는 일상 미스터리 읽어야지!


-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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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ㄷㅆ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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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ㄷ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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