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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앱에서 작성

USER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7 08:32:22
조회 477 추천 8 댓글 2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미스터리 작가들은 어떤 생각으로 글을 쓸까 궁금해 읽은 책. 몇 챕터를 제외하면 완전히 새로운 건 없었다. 이미 느낌으로 경험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명확히 해줬다. 작법서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제목처럼 입문서 정도로 볼 수 있겠다.

 복선에 관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복선은 최대한 대놓고 깔아야 한다고 한다. 독자는 아직 뒷장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그 복선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고, 인과관계를 연결할 수 없다면 그게 복선이라 판단할 수도 없다. 너무 대놓고 깔린 복선 아닐까 걱정하는 건, 전체 내용을 다 알 수 있기에 할 수 있는 작가만의 괜한 걱정이라는 주장이다. 꽤 그럴싸했다.

 트릭으로 승부할 거면 단편. 이야기로 승부할 거면 장편. 당연한 이야기지만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조리 있게 잘 설명한다. 단편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억지로 늘려 장편으로 만들어 봤자, 단편과 장편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다고 한다. 나도 책을 읽을 때 종종 ‘이건 단편에 맞는 이야긴데 억지로 늘렸네’, ‘이건 장편에 어울리는 이야긴데 억지로 압축해 단편에 쑤셔 넣었네’ 감상한 적이 있어 공감 했다.

 미스터리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입문하기에 적당한 책이었다. 미스터리 애호가들도 지금껏 느낌적인 느낌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읽어도 나쁠 거 없다. 각 조언을 잘 살린 작품들이 많이 소개 되는데,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 책들도 다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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