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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X] 우중괴담 "무서워서 불 켜고 노래 틀고 잠"모바일에서 작성

윈톈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30 14:39:40
조회 1182 추천 1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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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 작가의 책은 잘머불, 붉은 눈 이후로 읽는 책입니다

공포라는 자체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였습니다

호러영화는 닥치는대로 모아서 찾아보곤 했었죠

근데 그게 패턴의 반복이 계속 되다보니 멀리하게 됐습니다

흔히 말하는 점프스퀘어의 남발이죠.

깜짝 놀래켜서 영화를 보는걸 싫어하게 만드는 것과

서서가 주는 스산함과 진정한 두려움은 서로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무서웠다고 생각하는 영화는 몇 안됩니다.

지금 보면 허탈하겠지만 주온 비디오판이 제게는 그랬습니다.

대낮에도 귀신이 나오며 점프스퀘어를 최대한 줄이고 서사와 저주가 주는 공포를 극대화 시켰거든요

최근 영화 중에서는 대만 영화 '주' 정도가 무서웠네요

잡설이 길었네요

말씀드리고 싶었던 내용은 이거였습니다

저는 호러영화 매니아여서 꽤나 공포심에 면역이 어느정도 되어있습니다

특히 눈으로 직접 보여지는 영화보다 소설이 더 무섭기는 꽤나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쓰다 신조는 이걸 아예 박살내버리네요.

우중괴담에는 총 5가지의 이야이가 있습니다

3개는 평이했어요

2개의 단편이 참 좋았습니다

대략적인 평을 해보자면요

1. 은거의 집 : 적당히 무서운 옛날 이야기 듣는 느낌


2. 예고화 : 너무 난해한 산문을 보는 느낌. 공포마저 덜함


3. 모 시설의 야간경비 : G.O.A.T 개무서움. 보는내내 찌릴뻔함


4. 부르러 오는 것 : 그냥저냥 흔한 이야기


5. 우중괴담 : 노멀함


바로 1번이랑 3번입니다

특히 3번은 너무 좋습니다

모 시설의 야간경비는 말 그대로 어떤 종교시설의 경비를 서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였을까요? 정말 무서운 이야기였습니다

군대에서 당직병하면 순찰을 돌고 오거든요

폐막사도 그 중 코스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때 그 폐막사를 돌던 경험이 떠오를 정도로 묘사를 참 잘했습니다

강원도 시골이 갖는 어둠은 도심의 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걸 군필자라면 아실겁니다

빛 한점이 없어서 마치 수억마리의 바퀴벌레떼가 세상을 뒤덮은 것처럼 그냥 새까맣거든요

이 단편의 주인공은 그거보다 더 한 종교시설에서 순찰을 돕니다

순찰간의 그 고독함과 어둠으로부터 오는 공포를 참 잘 표현했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그저그랬는데 저 3번째 단편 하나만으로도 이 우중괴담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읽는 내내 너무 떨려서 책을 잠시 덮은게 몇 번이나 되던지.......


우중괴담 자체는 이게 진짜 실화인지, 허구인지를 모르게 쓰여진게 매력입니다

그러면서도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해요

매번 새 이야기가 펼쳐질때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좀 지루한 편입니다

산문이나 잡지의 지루한 취재르포를 읽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이야기 하나가 끝나면 긴장감은 확 떨어지고 졸린 감도 있습니다

이게 2번째 단편 예고화때 폭발합니다

더군다나 예고화는 본편도 더럽게 재미없어요

대신 나머지 단편은 평타는 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너무 좋았던 괴담 단편집입니다

앞으로 미쓰다 신조 책은 필구할 예정입니다


소비자감정가 : 15,000원
[if] 3편이 빠졌을 경우 가격 : 5,000원


[질문] 혹시 우중괴담 3편 : 모 시설의 경비 이걸 뛰어넘는 미쓰다 신조의 작품이 있나요?
이 작가의 책을 폭 넓게 읽어보진 않았지만 읽고나서 이게 이 작가의 고점이라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이거보다 무서운 작품이 있을까요?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굳이 미쓰다신조의 작품이 아니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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