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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문약슾) 그간 읽은 호노부 책 입맛대로 순위 매겨봄모바일에서 작성

카즈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01 01:16:47
조회 1080 추천 10 댓글 19
														
<야경>은 연작소설집이 아니라서 단편마다 따로따로 평가하겠음
<보틀넥>과 <리커시블> <가을철 구리킨톤 사건>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는 아직 읽지 않았음
본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 이루어졌음을 양해해주길 바람


만원 (야경 수록)
일단 본인 기준 만점짜리 단편
작성자가 추리소설을 사서 읽게 만든 계기라서 최고로 두겠음
극호 작품의 기준점
아직도 떠올리면 소름이 느껴질 정도로 좋아함


진실의 10미터 앞
다치아라이 마치라는 호노부 최고의 주인공을 내세운 단편집
왕과 서커스에서 다치이라이의 성장통을 지켜본 독자가 다치아라이에게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못질을 하는 작품


고전부 4권: 멀리 돌아가는 히나
고전부 시리즈에서 가장 다채로운 한 권을 꼽자면 이것
특히 마지막 단편인 <멀리 돌아가는 히나>가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라서 좋아함


추상오단장
호노부 소설 중에 가장 우아한 소설

-
왕과 서커스
처음 읽었을 때는 앞부분이 지루해서 조금 쳐졌는데 되새김질할수록 기억에 남는 작품
가본 적도 없을 타지를 배경으로 어떻게 이렇게 소설을 쓰는지 의문일 뿐이다

고전부 1권: 빙과
고전부 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데뷔작
호노부라는 작가의 근본이 담겨진 작품

덧없는 양들의 축연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첫 단편인 '집안에 변고가 생겨서'가 별로 재미 없었다
<북관의 죄인>과 <산장비문>은 넘나 재밌었음

야경
<야경>의 야경
처음 읽은 호노부 책이 야경인데 이 단편을 읽자마자 이 책을 구매한 걸 후회하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었음

고전부 6권: 이제와서 날개라고 해도
<멀리 돌아가는 히나>가 다채로움이 장점인 작품이라면 <이제와서 날개라 해도>는 '과거로부터의 도약'이라는 통일된 주제의식의 연작소설집이라 또 다른 맛이 있음
하지만 주제의식이 강하다보니 미스터리 자체는 조금 평이한 편
결말이 유명하다


고전부 2권: 바보의 엔드 크레딧
호노부가 은근히 자주 보여주는, 작중에서 고전 미스터리가 언급되는 작품 중 하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뒤집히는 흑막(?)의 의도가 재미포인트


부러진 용골
이런 배경으로 추리소설을 쓸 수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
하지만 묘사가 많아서 조금 지루하기도 했고, 바이킹을 막는 것과 범인을 잡는 것 사이의 무게중심이 조금 아리송하다


-
고전부 3권: 쿠드랴프카의 차례
이야기는 좋지만 히라가나 가타카나로 푸는 트릭은 싫어요


고전부 5권: 두 사람의 거리 추정
연애소설 느낌이 드는 부분은 재미있지만 정작 미스터리 파트가 별로
특히 찻집 파트는 좀 지루했고 주인공의 추리 방식이 고전부답지 않았음 (지나치게 기억력에 의존)


인사이트 밀
호노부표 클로즈드 서클
하지만 본인은 매운맛 클로즈드서클에 너무 절여져있는 사람이라 호노부표 클로즈드는 약간 로제떡볶이 느낌이었음


책과 열쇠의 계절
평이함 그 자체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너무나도 평이해서 후속작이 나온다는 게 신기함
고전부 6권의 복제 향도 살짝 난다


-
석류 (야경 수록)
읽었을 때 뭔가 비릿한 내용에 거부감이 들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호노부가 이런 내용을?'이란 생각이 컸던 것 같다


개는 어디에
인터넷 웹사이트로 추적하는 내용이 흥이 많이 깬다


문지기 (야경 수록)
주인공만 빼고 모두가 전개를 다 아는 이야기


사인숙 (야경 수록)
그냥 기억에 별로 남지 않음


만등 (야경 수록)
야경에서 독보적으로 분량이 긴 단편인데 차지한 분량만큼의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고전부 열화판
받아들이기 어려운 캐릭터들, 목적성 없는 에피소드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개개의 이야기는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보단 낫지만, 결말과 주제에서 너무 급발진을 해버렸다


-
논외: 안녕 요정
중대한 스포일러를 당한 채로 읽었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 불가능
-


대강 이정돈데 의견 다른 부분이나 공감가는 부분이나 댓글로 얘기해주면 재미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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