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트릭이 얼마나 치밀하고 헛점이 없는지는 둘째치고

이시가미가 아무 죄 없는 노숙자를 희생시킨 동기가 납득이 안된다.

이시가미는 현실에 좌절해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려고 하던 와중

이사를 왔던 차 인사온 하나오카 모녀의 인간적인 따스함에 감동해 다시금 살아갈 결심을 하고

자기의 삶을 하나오카 모녀에게 바치겠다는 결심을 했다면

희생시킨 노숙자도 하나오카 모녀처럼 한명의 사람이며 그의 삶도 하나오카 모녀처럼 소중할수 있음을 생각하진 못했는가?

그 노숙자도 하나오카 모녀처럼 인간적인 따스함을 간직하고 있을 수 있지 않나? 실제로 그 노숙자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일반인이였다.

예를 들어 이시가미가 "하나오카 야스코의 매력에 반해서" 같은 동기가 있어서 노숙자를 희생시켰다고 하면 동기로서 납득이 갈것 같지만

이시가미는 그런게 아니고 하나오카 모녀의 이웃사람으로서의 인간적인 따스함에 감동한게 아니였는가?

실제로 소설 내 묘사에선 이시가미는 노숙자를 희생시킬 때를 회상하면 마음이 불편해진다는 묘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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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에 일본판 영화로 먼저 봤었는데, 대충 봤었는지 스토리는 잘 기억하지 못했음

사건의 진상도 생각안났고, 사건 일어나는 초반부와 결말이 주인공과 하나오카 모녀에게 있어 배드엔딩이였던 것만 기억

그래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니 원작소설로도 다시금 읽어볼겸 도서관에서 빌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