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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미스터리 큐레이션 : 역사 (장르론)앱에서 작성

탐정맛카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26 20:55:09
조회 1304 추천 1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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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미스터리 작품군 중 극히 일부만을 다루는 것입니다. 해당 시리즈에서 제시하는 소재/장르의 합이 절대 미스터리 작품군 전체가 될 수 없습니다.

※ 정의와 특성
역사 미스터리는 말 그대로 "역사물로서의 미스터리"를 뜻한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작가의 관점에서 역사적이라고 간주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set in a time period considered historical from the author's perspective)" 미스터리 작품군을 일컫는 표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의 사실을 추척하거나, 대체역사의 성격을 지니는 가상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루는 작품 또한 역사 미스터리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역사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생긴 예외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하여 역사 미스터리는 좁게는 "작가가 작품을 탈고한 시점으로부터 역사적 과거에 해당하는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리"로, 넓게는 "역사를 소재로 하는 미스터리"로 정의할 수 있다.

※ 대표적인 작가
역사 미스터리가 미스터리의 서브장르로 자리잡은 데는 엘리스 피터스가 집필한 "캐드펠 연대기"의 공이 컸다. 1100년대 영국 미들랜드 지방을 배경으로 수사 캐드펠의 활약을 그린 해당 시리즈는 1977년부터 1994년까지 20권이 출간되었으며, 역사 미스터리의 한 전형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대표적인 작품
역사 미스터리 장르에 속하는 작품 중 가장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위주로 선별하였으며, 동서양 작품을 고루 다루고자 노력했다. 목록은 출간 연도 순서대로 배열했다.

<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 애거서 크리스티
기원전 2000년 경 이집트 룩소르 지방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 미스터리 작품이다. 처첩간의 갈등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벌어지는 살인극을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시간의 딸>, 조지핀 테이
범죄자를 추격하다 맨홀에 빠져 다치는 바람에 병원 침대에서 꼼짝도 못하게 된 그랜트 경위는 우연히 리처드 3세의 초상화를 보게 된다. 조카를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 사람이라기에는 지나치게 선량해 보이는 인상에 의문을 품은 그는 사건의 진상을 찾아 본다.

<벨벳의 악마>, 존 딕슨 카
영국의 역사학자 니콜라스 펜튼은 자신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역사적 변곡점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시기로 가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한다. 240년 전 찰스 2세 시기의 펜튼 경에 빙의한 니콜라스 펜튼. 그는 이제 240년 전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막고 범인을 찾아야 한다.

<쇠못 살인자>, 로베르트 반 훌릭
당나라의 전설적인 재상 적인걸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 미스터리 작품이다. "머리 없는 시신, 종이 고양이 살인 등 세 가지 살인 사건을 얼개로 불륜과 축첩, 간통, 독살 등 옛 중국 마을의 풍경을 탁월하게 되살려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소설이다.

<성녀의 유골>, 엘리스 피터스
역사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시리즈 "캐드펠 연대기"의 포문을 열은 최초의 작품이다. 중세 영국 미들랜드 지방을 배경으로, 시루즈베리 수도원에서 성녀의 유골을 두고 벌어진 사건을 흥미롭게 다룬다.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지적인 미스터리 작품이다. 영국의 수도사 바스커빌과 시자 아드소가 요한묵시록에 따라 벌어지는 살인을 추적한다. 출간과 동시에 이 시대의 고전이 된 소설이다.

<검의 대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스페인의 움베르토 에코"로 불리는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역사 미스터리 작품이다. 1868년 이사벨 2세 여왕 치세의 스페인을 배경으로,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린 검술 교사 돈 하이메의 모험담을 그린다.

<실버 피그>, 린지 데이비스
"로마의 명탐정 팔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제정 로마 시기를 배경으로 원로원 의원의 딸의 살인사건에 휘말린 평민 출신 탐정 팔코의 활약을 보여 준다.

<3월의 제비꽃>, 필립 커
나치 독일 치하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하는 묵직한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작품이다. 실종자 수색 전문 탐정 베른하르트 귄터는 딸 부부를 살해한 범인을 찾아 달라는 철강 재벌의 의뢰를 받고 사건을 파헤친다.

<방각본 살인사건>, 김탁환
역사 미스터리 연작 "백탑파 시리즈"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정조 치하의 조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박지원, 홍대용,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등 실학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외딴 집>, 미야베 미유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에도 시리즈" 혹은 "미야베 월드 제 2막"의 포문을 연 작품이다. 에도 시대 시코쿠 지방의 마루미 번, 악령이 달라붙었다는 "마른 폭포 저택"에서 고용살이를 하게 된 소녀 호가 목격한 사건을 미야베 미유키 특유의 필치로 섬세하게 묘파한다.

<검은 얼굴의 여우>, 미쓰다 신조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한 직후, 명문 대학 출신의 모토로이 하야타는 사상적 혼란을 겪는다. 그는 무너진 국가를 다시 세우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탄광 마을로 들어가 광부로 일하게 된다. 그는 채광을 하던 도중 낙반 사고를 겪게 되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채 마을로 돌아온다. 그런데 잇따라 불가사의한 살인사건이 벌어지며 마을 전체가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된다.

<흑뢰성>, 요네자와 호노부
센고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역사 미스터리 작품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자신을 배신한 아라키 무라시게가 있는 아리오카 성을 포위한다. 적군에게 포위된 성 안에서는 밀실 살인을 비롯한 불가사의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무라시게는 자신이 옥에 가둬 놓은 오다 노부나가의 사자 구로다 간베에에게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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