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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과 후 리뷰(스포있음)

마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14 22:06:20
조회 280 추천 10 댓글 0
														

방과 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이다.   그래서 기대도 있었고 우려도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엔지니어하다가 직장을 그만 두고 전업작가가 된 계기가 된 데뷔작이다.


이런 의미에서 기대가 되었고 또 한편으로 그의 실력이 무르익기 전이라서 어떨까하는 우려도 있었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난 소감은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처음부터 녹록치 않은 솜씨는 보인다는 생각이다.


국립대 정보공학과를 졸업하고 가전제품회사에 취직한 마에시마는 자의반타의반 여고교사가 된다.


직장이 사는 지역에서 너무 먼 도호쿠지방으로 변하자 어머니의 권유로 교사가 되는거다.


그런 마에시마에게 학생들은 기계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이 기계라는 별명이 그의 일상을 말해준다.


그러던중 마에시마는 자신을 향한 살해시도를 세 번이나 느끼고 공포를 느낀다.


그런데 뜻밖에도 탈의실에서 학생지도교사가 청산가리를 마시고 죽은 시체로 발견된다.


경찰이 이 사건을 해결하기도 전에 학교축제에서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원래 마에시마는 가장행렬에서 삐에로 분장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재미로 다른 교사와 역할을 바꾼다.


이 상황에서 삐에로를 독살하는 사건이 일어난거다.   명백히 마에시마를 노린 살인사건이었다.


마에시마는 양궁부 지도교사를 맡고 있는데 양궁대회에서 모든 수수께끼를 풀고 사건의 진상을 깨닫는다.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게 되어서 지금 그의 작품을 닥치는 대로 읽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가 자료조사를 충실히 하지 않는데 대해서는 불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데뷔작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자료조사가 치밀하고 그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구성을 짰다.


여고에 대한 묘사도 훌륭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교사들과 여학생들의 생활도 손에 잡힐 듯이 그린다.


물론 히가시노 게이고 답게 여고에 대한 묘사는 클리셰가 주축이 된다.   어디서 본 듯한 인물묘사들이다.


어느 여고에나 있을 법한 문제아, 자기주장이 뚜렷한 모범생, 스포츠에 몰두하는 여고생 등등.


마지막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반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별 필요는 없었던 듯 하다.


히가시노 게이고를 계속 읽으면서 그의 흡인력있는 필력이 비밀이 뭘까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 중 하나는 생동감 넘치는 인물묘사 같다.   늘 클리셰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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