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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추리 소설 입문을 살육으로 해버림( 스포 ㄴㄴㄴ)모바일에서 작성

진기지니(59.7) 2021.09.30 03:48:21
조회 865 추천 1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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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현재 20살이고 평범한 대학생임.

평소 김전일이나 코난같은 건 잼민시절에 많이 봤어도 추리 소설은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음. 별로 관심도 없었고..

그런데 같은 과 동기가 자기가 이번에 '살육에 이르는 병'이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진짜 개지리고 미쳤다고 꼭 읽어보라고 막 난리를 치는거.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그래서 어떤 소설이길래 애가 그럴까하는 마음으로 대충 나무위키에서 찾아봤음.
  
일단 표지부터가 뭔가 존나 강렬했음. 검은 색 바탕에 쓰여진 제목과 빨간 띠지, 19세 미만 구독 불가 표시가 합쳐서 뭐랄까 '금서'를 본 것만 같은 느낌이었음.

게다가 나무위키 문서에서도 엄청난 반전이 있으니 반드시 결말 먼저 보지 말고 보라고 볼드체로 써져 있으니까 막 호기심이 생기는거임.

어떤 반전이길래?
얼마나 충격적이면 그럴까?

많이 잔혹하고 부담스러운 살인 방식이 쓰여졌다고 해서 조금은 망설였지만 내 호기심을 이기진 못했음.

친구가 빌려준다고 했는데 이 책만큼은 꼭 내 돈 주고 사서 읽고 싶어서 바로 주문함. 이게 내 인생에서 최초의 추리 소설 결제임.

책이 오고 나서 진짜 너무 기대됐음. 떨리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가는데 작가의 필력 덕분인지 몰입도가 엄청난거임.

간혹 너무 심하다싶은 표현도 눈에 띄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소설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음.

결말을 보고 난 후에 진짜 엄청난 충격에 빠졌었음.
진짜 역대급...아니 그냥 당시 내 기분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누가 망치로 뒷통수를 제대로 때린 느낌이었음.

보통 책 표지에 반전이 있다 써있으면 어렴풋이 예측할 수 있잖음? 근데 이건 진짜 상상도 못할 반전임. 내 인생에서 소설 읽고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음...

이거 읽고 나니까 추리 소설에 관심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흥미가 생기기 시작함.

일단 이거 다 읽은게 3일 전이었고 오늘은 친구가 빌려준 가면산장 읽어보려고 함. 살육보다는 라이트하다고 들었음
.
어쨌든 이제 막 입문한 추린이이지만 잘 부탁함..

종종 와서 정보 좀 얻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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