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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더 쓰자.앱에서 작성

Ki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5 21:02:08
조회 56 추천 0 댓글 0



63빌딩 라운지에서 만났음.

같이 뭘 먹을까 찾으며 걷고 있는데

얘가 막 팔짱을 낄려 하더라 ㅋㅋ


아서라.. 내가 머리통 쥐어 박음.



그리고 괜찮은 식당에 들어갔어.

자기가 계산한다고 마음껏 먹으래 ㅋㅋ 아 웃겨.



식탁에 앉았는데 가운데 촛불이 있었고

얘를 쳐다보는데, 진짜 이쁘더라 성숙해졌고.


나는 진짜 다분히 카사노바임. ㅋㅋ


그러나 역시 철벽남.

내 누이 외에는 아무에게도 흐트러짐이 없었음.




밥을 먹으며 그동안의 지내온 얘기들 나누었다.

....



결론을 말할께.

그 때의 저녁 식사가 그 아이와 마지막 만남이었음.

뭐 뻔하지 뭐..ㅋㅋ 선생님 애인 있다 한거지.

학교 생활 잘하라 했고

멋진 남자 만나라 했음.



저녁 계산은 내가 하고 함께 나왔음.


여의도 버스를 타는 곳까지 걸어갔는데,

그 아이는 얼굴이 어둡지 않았고 계속 나에게 웃어 주었음.


팔짱도 낀건지 잡은건지..

버스 정류장에서 애를 먼저 태우고 손을 흔들어 주었는데

그것이 마지막 기억임.



근데...

지금 우리 누이가 없음.

아주 못된 기집애야.


이런 남자를 아주 그냥 갖고 놀아.



소설 끝낸다

재미 있으면 추천 꾸욱 ㅋㅋ



잠이 안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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