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tg&no=482495

나무위키 OTJ OTP BIG 카드 목록 다 작성했다 - 매직 더 개더링 마이너 갤러리

링크는 여기이거 가지고 리밋 프리뷰 써도 될 듯 ㄹㅇ

gall.dcinside.com

나무위키에 항목 작성하면서 scryfall에 있는 카드 데이터 다 훑어본 경험으로 본 세트의 리밋이 어떻게 흘러갈지 추측해보려고 함

일단 기본적인 세트 메카니즘이나 특별히 강해보이는 카드들은 웬만큼 매직 스트리밍 하는 데에서 다들 하니까

나는 일단 쉽게 들어올 수 있는 커먼언커를 위주로 색깔별 초반부 카드들의 양과 질을 비교하면서 이번 리밋의 게임이 대충 어떤 양상을 띨지 / 픽이나 플레이에서 어떤 기교를 부릴 수 있을지 차근차근 확인해보려고 한다

일단 들어가기 전에 본 세트에서 '드랍'으로 판단할 때 고려해야 할 변수 얘기를 좀 해보자

이번 세트에서는 Plot이라는 능력이 있어서 손에서 Plot 비용을 지불하고 앞면으로 카드를 추방하면 다음 턴부터 집중마법 시기에 그 카드를 공짜로 발동할 수 있다

이 능력 덕분에 상대가 개입하기 이전에 두 종류의 카드를 이용하여 쉽게 시너지를 볼 수 있고

백청/청적/녹청 이 세 아키타입은 직간접적으로 Plot의 도움을 받아서 시너지 효과를 보기도 한다

반대로 그 턴 마나를 Plot에 써버리면 그 턴에는 필드가 비고 + 다음 턴에 그 카드를 내놓게 되므로 보드 개입이 늦어지는 단점이 생기는데 그래서 내 턴에 생물을 직접 내놓는 대신에 Plot을 하고 다음 턴에 그 카드를 응용해서 하는 행동이 이런 손해를 메꿀 수 있을 정도로 큰 리턴을 주어야만 "좋은" Plot 카드라고 할 수 있겠다

아래에서 다루면서 이 부분도 감안하여 얘기하겠다

백색

1드랍은 두 장이다 둘 다 저번 팩의 초보 검사관 같은 만능 1드랍은 절대 아니다

아르마딜로는 방어력은 좋지만 공격력이 없어서 녹백색의 탈것 컨셉에서는 못 쓰고 토큰의 백흑색이나 사이드킥(집중마법 시기에 탭하면 내 생물한테 턴끝까지 +1/+0 주는 적색 용병 토큰)의 적백색과도 연이 없다

이걸 집겠다면 2색 언커 간판 카드가 4~5턴에야 나오는 백청색을 갈 경우에 초반 2~3턴을 버텨주는 용도로 쓰게 될 것이다 그래도 보호진 덕분에 버티는 건 잘 하고 4턴부터는 4/4로 만들 수 있어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할 수도 있긴 하다 설마 2~3턴에 아무것도 못 하도록 덱을 짜지는 않을 것이다

궁합이 나오는 아키타입이 단 하나뿐이므로 드랩에서도 한바퀴 돌아서 올 것이며 필러로써 쓰게 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페어리는 일단 1마나 생물이라 여기에 넣긴 했지만 백색에 가끔 있는 내 지속물 바운스를 ETB로 가져왔기 때문에 가능하면 절대 1드랍으로 쓰고 싶지 않은 카드다

https://scryfall.com/search?q=s%3Aotj+has%3Aetb+-t%3Aland+-t%3Afaerie&unique=cards&as=grid&order=name

s:otj has:etb -t:land -t:faerie

70 Magic cards found where the set is “otj” and the cards have an ETB effect and the card types exclude “land” and the card types exclude “faerie”

scryfall.com

여기 이번 세트에서 (이 페어리로 돌려보낼 수 있는) ETB 능력을 가진 카드들이 정리되어 있으니 어떤 카드랑 콤보를 낼 수 있을지 확인해보자

일단 이런 콤보 자체가 내 기물 하나를 손해보는 것인 만큼 템포 덱에서는 쓰고 싶지 않은 카드다

예외적으로 아래의 Frontier Seeker와 혼용한다면 3턴에 2/2 비행으로 내고 들이나 탈것을 2장까지 찾아오는 게 가능해서 그런 걸 노린다면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겠다

어찌되었건 이번 세트의 백색 1드랍은 공격적인 카드가 없다 하나는 대놓고 수비적인 카드고 다른 하나는 "특정 아키타입을 가면서 특정 카드까지 같이 집어야만" 템포를 유지할 수 있으며 이외에는 후반부에 콤보 파츠처럼 써야 이득을 볼 수 있다

저번 세트의 아조나 보로스처럼 1드랍부터 깽판치는 일은 볼 일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2드랍은 기본으로 6장이고 플롯 비용이 2마나인 카드가 추가로 한 장 더 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메딕은 저번 세트의 상담자와 능력치는 1/3으로 같지만 완전히 다른 카드다 공뻥이 없어서 공격적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며 대신 생명연결이 있어 백청에서 버티기를 위해 쓸 수 있다 생명연결로 2/2랑 들이받아도 무조건 유리하며 바로 뒤의 탈것을 포함한 3/1하고도 자폭할 수 있는데다 죽을 때 추가 카드까지 있으므로 무조건 이득이다 한편으로는 토큰을 주력으로 하는 백흑이 보조 메카니즘으로 희생을 갖고 있는데 거기에서 응용할 수도 있다

자체 공격력은 낮아서 녹백에서는 부적합하지만 적백에서는 사이드킥으로 공뻥을 해서 생명연결로 크게 들이받거나 적색 일부의 무법자 관련 시너지를 받을 수 있므으로 어거지로 넣을 수는 있다

일단 아키타입 3개에서 쓸 수는 있지만 전부 핵심은 아니므로 우선순위는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탈것은 조건부 선제공격을 얻는 3/1 생물이라는 점이 기계군단 시절 2드랍을 떠올리게 한다

자체 공격력이 높아 다른 탈것에 태우기에도 적합하고 3드랍을 태워서 확실하게 3점 때리고 갈 수도 있으며 꼭 그게 아니라도 3턴에 나오는 방어력 3 생물이랑 자폭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추가 카드를 주거나 하는 건 없기 때문에 후반부 탑드로 싸움에서 나오면 속이 터질 카드다

나머지에서도 쓸 수는 있지만 일단 궁합이 제일 좋은 건 녹백색 다른 조합에서는 그렇게 빨리 집을 필요는 없다

열쇠지기는 표준 2드랍에 후반부에는 탭돌이로도 쓸 수 있다 탈것에 취약한 것만 빼면 적당히 필러로 넣을 만한 카드다

어울리는 아키타입이 딱히 있지는 않으므로 한바퀴 돌아서 올 가능성이 높다

Frontier Seeker는 백색 언커 중에서는 제일 맛있어보인다 2드랍이 공격력 2라서 템포도 그대로인데 ETB로 카드까지 추가로 준다 이걸 어케 참음? 폭탄 바로 다음 가는 수준으로 잘 쓸 카드라고 본다 심지어 의도된 대로 녹백을 가면 시너지도 은근 잘 받는다 일단 이 카드로 가져올 수 있는 탈것들 목록부터 보자

https://scryfall.com/search?q=s%3Aotj+t%3Amount&unique=cards&as=grid&order=name

s:otj t:mount

17 Magic cards found where the set is “otj” and the card types include “mount”

scryfall.com

바로 다음 턴에 내릴 수 있는 Congregation Gryff나 Drover Grizzly가 있고 그에 더해 ETB 재활용까지 해주는 Rambling Possum이랑 Fortune, Loyal Steed가 굉장히 눈에 띈다 포숨이랑 같이 쓰면 4/5 생물이 공격간 다음에 탈것을 또 찾아오는 기회를 제공하며 포츈이랑 같이 쓰면 3턴에 점술 2 하고 4턴에 또 점술 2 후 탈것을 찾아온다

사막을 못 가져온다는 게 아쉽지만 그런 것까지 됐다면 비양심 소리 들었을테니 넘어가자

어쨌든 이 카드는 녹백색이라면 웬만한 레어보다도 먼저 집어도 되는 카드고 다른 아키타입이라도 한 장 정도는 집어서 손해볼 일은 없는 카드다 그다지 한 바퀴 돌아서 올 것 같지는 않다

오멘포트 비질란테는 정격 위니이지만 범죄를 저지르면 이단공격을 얻는다 물론 범죄는 청흑색의 컨셉이지만 제거기랑 같이 쓰면서 더 아프게 때리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조명술 명인이랑은 달리 자버프를 받을 때에는 특별히 뭔가 되는 게 없다는 게 아쉽긴 하다 3턴에 사막을 내려서 5점을 때릴 수도 있고 백색 중에서는

이 카드와 연계를 기대해볼 수 있다 상대가 막아보겠다고 생물 내렸는데 3턴에 이거 붙여주면 3/3 이단공격 탭돌이가 되어버린다

전체적으로 머스트해브는 아니지만 컨셉 관계없이 집어볼 수 있는 2드랍이라고 할 수 있다

프레리독은 2턴에 내리고 3~4턴에 섬광이나 플롯하다보면 알아서 쑥쑥 큰다 이런 점에서 백청에 어울리는 카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백청이 아니라도 괜찮다 후반부에 손에 잡히거나 탑드로 대지라도 혈압 오르지 말라고 마나싱크 기능까지 있다 이걸 있는대로 활성화시켜주면 턴끝에 +3/+3 +4/+4 식으로 마구 커지니 적당히 생명연결로 들이받으면 데미지 레이스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백청이 아니면 다른 2드랍이 이미 있는데 일찍 손에 쥐고 싶은 카드는 아니므로 다른 아키타입에서는 한바퀴 돌아서 올 수도 있을 거라고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 보안관은 적백색의 "사이드킥" 컨셉에 충실한 카드다 내 생물 수 +1만큼의 공방을 가지고 전장에 내려오는데 이걸 3드랍으로 쓰면 1~2턴 꼬박꼬박 생물 하나씩 내려야 간신히 3/3이다 그러니까 실제로는 2턴에(혹은 2턴이 아니라도 나중에 2마나 남으면) 이걸 플롯한 다음에 적당히 생물 여럿 내리다가 한 6/6 7/7 이런 식으로 내려오라고 만든 카드일 것이다

이걸 집는다면 무조건 보로스여야 할 것이다 MKM에서는 백색도 생물 2개 내려오는 3드랍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없기 때문이다 적색을 쓰면서 1드랍 Rackey 2드랍 이거 플롯 3드랍 Prickly Pair 후 이거 내리면 벌써 1/2 2/2 1/1 4/4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공격적으로 써볼 만 하다

백색 3드랍은 커먼 3장 뿐이다

윙스미스는 4턴 쉬어야 겨우 2/4 비행 되는 생물이라 되도록이면 집고 싶지 않은 카드다

황소천사는 백청에서는 좋은 카드지만 비슷한 포지션의 용기를 북돋는 감독관과 달리 카드 수를 보존해주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다른 색에서 3드랍을 빌리고 싶어진다

마지막 마을사람들은 3마나 3/3이면 괜찮은 스펙이긴 하지만 좀 더 꿀을 빨려면 백흑색을 가야 하므로 역시 선호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

백색의 3턴에는 되도록이면 백색 생물을 내리기보다는 다른 색에서 생물을 빌려오거나 플롯을 하고 싶어진다

청색

1드랍은 한 장이다

1마나 비행 생물이 1마나로 탭돌이도 하고 범죄도 저질러주는 데다 마나 남으면 패교환까지 해준다 아주 우선 순위가 높지는 않지만 후반부 탑드로 싸움에서도 제법 활약하니 청색을 갔다가 한 바퀴 돌아서 온 걸 집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후반부에 활용성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1턴에 '드랍'으로 쓰고 싶지는 않은 그런 카드다

2드랍은 네 장이다

수도 제일 적고 능력치도 불안정할 뿐더러 이 4장 모두 아키타입에 따라서 용도가 명확히 갈리기 때문에 다섯 색 중에서 제일 집기 어렵다

래즐대즐러는 물론 청적색/녹청색이다

2턴에 이거 놓고 3턴에 플롯한 카드 하나 없이 카운터 얻기는 쉽지 않지만 그 이후에라도 툭 던져놓고 플롯하다가 격발시켜주면 여유롭게 상대의 생명점을 갉아먹을 수 있다

다만 능력치가 2/1이 아니라 1/2라는 건 크나큰 단점이다 상대가 2드랍을 2/2짜리로 내려놨다면 이거 격발시키려고 플롯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두세 턴을 내리 맞고만 있어야 한다는 거니까 말이다 당장 백색에 2드랍 2/2가 세 개고 적색은 거기에 신속까지 달린 놈이 둘이나 있는데 그 앞에 이런 걸 놓으면 상대가 좀만 빠르면 게임이 터진다

3턴을 플롯으로 보내버리기까지 할 경우 손해를 메꾸려면 4턴 패턴을 아주 공격적으로 놔야 할 것이다

아래에 적색과 녹색을 한번씩 보면서 어떤 카드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해 보도록 하자

개구리는 3/2까지도 일방적으로 해치울 수 있고 일방적으로 이기려면 4/3은 되어야 하는 공격적인 생물이다

누가 나무위키에도 적어놓은 것처럼 마나 하나 안 쓰고 범죄를 저질러준다는 것도 훌륭하다

바로 아래의 볼트버스터랑 같이 공격가면 생물 하나를 깡통으로 만들어버리는 건 물론 난데없이 3/4 경계까지 같이 들이닥친다

다만 얘는 범죄 시너지 카드라면 뭐랑 같이 써도 괜찮은데 청단색에 범죄 시너지 카드들은 범죄를 못 저지르면 평균 이하가 되어버리는 건 아쉽다

아래의 둘은 (다른 색에서도 못 쓰는 건 아니지만) 일단 백청색이다

둘 다 백청색 컨셉 지원하는 능력에 드로우 정비해주고 마나싱크까지 있어 플롯이 없어도 단신으로 3턴 패턴을 처리해줄 수 있다

대체로 빠른 게임에서는 3턴부터 공격갈 수 있는 게 쪽이 느린 게임에서는 본체 비행에 마나만 있으면 감시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유령 쪽이 더 어울린다

종합하면 청색은 2드랍의 수도 제일 적고 용도도 명확하게 갈리기 때문에 특별히 폭탄이 있지 않은 이상 '청색 2드랍부터 시작해서'(= 청색 2드랍으로 만들 수 있는 시너지를 의도하여) 덱을 만드는 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다

3드랍은 5장 그리고 플롯 비용이 3마나라서 플롯하는 걸 3드랍처럼 쓸 수 있는 카드가 1장 있다 하나씩 보자

드레이크는 바닐라였어도 안정적인 2/3 비행인데 백청색에서 쓰라고 코감 효과까지 줬다

위의 황소 천사나 4마나 진에 있는 4/4 섬광 생물은 물론이요 WU 컨셉 언커인 Wrangler of the Dammed를 바로 다음 턴에 내려 컨셉 가속에 큰 힘이 되어준다

OTJ는 마나 많이 쓸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OTJ 청색은 2드랍이 겨우 4개밖에 없는데 그 자리에는 견제 주문들이 들어가있다 특히 이들 중 3종류를 5마나에 쓸 수 있어 3턴에 이걸 내놓으면 4턴에 바로 쓸 수 있다

Metamorphic Blast는 상대의 대형 생물을 0/1 토끼로 만들어 훌륭하게 제거하고 카드 2장을 뽑아볼 수 있다

Phantom Interference는 상대가 뭔가 주문을 쓰면 2마나 추가 지불을 강요하면서 생물을 하나 더 만든다

This Town Ain't Big Enough는 상대의 생물을 두 개나 돌려보내서 4턴 기준으로 상대의 템포를 사실상 초기화시킬 수 있다

자체적으로 뭔가 제공해주지 않는 게 딱 커먼 수준이지만 응용성은 청색다운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어차피 청색은 기교로 노는 색이고 이번에는 마나지불 카운터나 변신류 주문들이 죄다 범용성 있는 효과랑 합쳐져서 Spree 주문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채용률이 올라갈 것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그런 카드들을 쓸 타이밍을 앞당기는 이 카드도 상당히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볼트버스터는 평시에는 1/4 경계 범죄를 저지른 턴에는 3/4 경계다

2턴 개구리 후 3턴 볼트버스터라면 4턴부터는 3/4 경계가 같이 달리게 된다

아쉽게도 LCI나 MKM에서 이런 종류의 카드에 달린 방어불가는 없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범죄 어그로 덱을 짜는 건 무리고 다른 카드로 가드를 내려줘야 한다

가령 위의 1코 새가 그런 종류가 될테고 좀 있다 다룰 섀클슬링어도 괜찮다

하긴 지금까지 다룬 카드만 봐도 범죄는 정말 허구헌날 터지는 거니까 납득이 되기는 한다

호마리드는 범죄를 저지를 때마다 상대 덱을 3장씩 밀어준다

범죄가 아무리 잘 터져도 ZNR 시절 폐허게 대지력만큼은 아닐텐데 좀 쪼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든다

단순 계산만 해 봐도 이거 한 장만 있으면 10턴 동안 범죄를 저질러야 덱사각이 좀 보이기 시작하는데다 3턴에 바로 이걸 놨으면 2턴에 개구리라도 놓은 게 아닌 이상 3턴에는 범죄를 못 저지를테니 한 턴 더 써야 할 것이다

아래 흑색의 Desperate Bloodseeker랑 시너지를 성립시킬 수는 있고 OTP에서도 이번에 Archive Trap이 레어로 재록되니까 그런 카드들을 집어볼 수 있다면 아예 덱사 컨셉을 짜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볼트버스터한테서 없어진 방어불가는 Nimble Brigand가 가지고 나왔다

허구헌날 저지르는 범죄로 안 막히고 쉽게 때릴 수 있고 한 번씩 때릴 때마다 카드 한 장이 추가로 들어온다

근데 능력치가 1/3이라 3드랍으로 이걸 놓는 덱에다 '어그로' 딱지를 붙일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범죄는 물론 전체적으로 청흑색에서 가장 쉽게 하지만 단순히 2색 사막 내리는 것만으로도 범죄가 되니 이런 부류의 다른 카드들보다는 훨씬 많은 수의 드로우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본체는 공격적이지만 덱 스타일은 컨트롤에 가까운 카드

섀클슬링어는 2번째 주문이 발동될 때마다 상대 생물 탭돌이다

물론 그냥 탭돌이만 시키면 아쉬운 건지 이미 탭된 생물은 다음턴 언탭을 방지해준다

괜찮다 이거 내리고 플롯된 카드 한장만 더 쓰면 저번 턴에 공격오느라 탭된 생물을 눕힐 수 있다 괜찮지 않은가? 문제는 얘를 3드랍으로 내리면서 효과까지 보려면 2턴에 플롯을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플롯이 2코인 카드들은 적색의 Cunning Coyote 말고는 다들 3턴에 내리기에는 조금씩 하자가 있다

운 좋게 Cunning Coyote를 집어서 3턴에 같이 내릴 수 있다면 3턴에 탭돌이 후 6점 신속으로 게임을 순식간에 유리하게 끌고 올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면 보통 3턴에는 다른 걸 플롯한 후 4턴에 내리게 될 것이다

물론 그렇게 템포 손해를 보더라도 이후에는 전장에 붙박으면서 계속 짜증나게 만들어줄테니 이득보는 투자이긴 하다

변신괴물은 특이하게도 기본 능력치가 2/2라서 2번째 주문 조건 만족시키는 용도로 빈 땅에 그냥 내려도 괜찮다 물론 그렇게 쓰긴 좀 아까울 것이다

보통은 3턴에 플롯 후 4턴에 3~4드랍이랑 같이 내려서 시너지 폭발시키는 게 주요 사용법이다

가령 위의 호마리드는 6밀이 되고 섀클슬링어는 2탭이 된다

사실상 내 덱의 모든 생물마다 플롯 2U이 달린 2장째 카드를 덱에 하나 넣어두고 있는 셈이니 덱 구성이 자기들끼리 시너지를 보는 생물이 많을수록 더 폭발적인 물건이 되어줄 것이다

흑색

1드랍은 두 개다

쥐는 본인도 무법자고 죽을 때 만들어주는 생물도 무법자라 무법자가 들어올 때/죽을 때 및 무법자의 존재를 참조하는 능력 등 여러 가지로 활용할 구석이 있다

안타깝게도 무법자 로드 같은 건 없어서 보통은 백색이랑 연계되는 토큰 컨셉을 지원하기 위해 들어온 희생 컨셉의 밥으로 쓰게 될 거다

해골은 1마나 2/2 생물이라 대부분의 상당수의 2드랍과 자폭할 수 있으며 가능한 한 공격한다가 아니라 막힐 거 같으면 세워뒀다가 희생 밥으로 쓴 뒤에 범죄 저지를 때 회수할 수도 있다 심지어 손이 아니라 전장으로 돌아오니 범죄만 계속 할 수 있다면 희생도 몇 번이고 가능하다 과연 언커라 그런지 활용도 다양하다

둘 다 흑적색과 백흑색에서 모두 절찬리에 쓸 법한 카드다 정말 무난하다

2드랍은 5장이고 Spree를 2마나 모드로 쓸 경우에 생물 만들어주는 주문이 하나 있어서 임의로 넣었다 훑어보자

커먼 흡혈귀는 기본적으로 흑녹색이다 이번 세트 흑녹색의 컨셉은 무덤의 생물 카드를 참조하는 거고 무덤의 생물 카드 수를 참조하는 Rise of the Varmints나 생물 건져오면서 생물 비용 줄여주는 친절한 루트스틴 같은 카드가 있다 그리고 이 카드는 그 컨셉을 보조하는 자밀 카드다

자밀 컨셉은 밀린 카드를 건져올 카드가 무덤으로 가버리면 건져오기 힘들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어서 나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에는 2마나로 무덤 생물 건져오고 토큰도 만들어주는 카드나 루트스틴 혹은 아예 대놓고 리애니하는 카드 등 건져오는 카드 자체가 많아서 그런 약점을 좀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다

덤으로 능력을 상대한테 쏴서 위의 청색 호마리드랑 밀링 시너지를 기대하거나 템포를 보존하면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다

아니 진짜 생물 꼬박꼬박 내면서 범죄 저지르는 게 지금 살펴보니까 잘 없음 "드랍"들은 범죄 저지를 때 격발능력만 있지 범죄 자체를 하는 건 위의 개구리랑 이거 말고는 다들 조건부더라

까마귀는 더 할 말이 없다 비행 생물이고 범죄 저지를 때마다 1점 피흡하고 정확히 청흑색스러운 카드이기 때문이다

피흡이라서 명목상으로는 1/2라도 2/2짜리랑 서로 안 막고 데미지 레이스 하다 보면 이쪽이 더 유리해진다 범죄만 꼬박꼬박 저지를 수 있다면 괜찮은 2드랍이다

언커 흡혈귀는 초반에는 조금 퍼포먼스 손해를 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2드랍이다 개구리 같은 걸로 공격가면서 키워도 되고 3턴에 사막이랑 같이 놓으면서 2/2로 내놔도 된다 어차피 청흑색이라면 자기 할 것만 잘 하면 알아서 쑥쑥 큰다

보물 어쩌고는 조금 느린 덱에 적합하다 3턴에 보물 하나 만들어놨으면 4턴에 락도스 기사 기트로그 같은 무서운 5드랍을 맘대로 놔줄 수 있다 폭탄이 좀 무거운 덱에 어울리는 2드랍 심지어 능력치도 2/2라 알아서 2드랍이랑 자폭도 해준다

전갈 흑마법사는 범죄 저질렀다면 조건부로 악마의 가르침을 써준다 밑작업이 좀 복잡하다는 게 문제긴 한데 그런 거 없이 그냥 치명타 생물로 써도 밥값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반부에 손에 집히면 좀 꼴받는 카드가 되긴 할 거다 놓고 범죄도 저지르고 때리고 희생까지 시켜야 하다니 많이 번거롭다

Spree 주문은 일단 넣긴 했는데 당연하겠지만 1번 모드 파괴로 더 많이 쓸테니 생략 이걸 2드랍으로 놔야 한다면 '상대가 더럽게 빠르다는 전제하에' 진짜 3~4턴에 폭탄을 낼 수 있든지 그냥 겜이 망한 거임

3드랍은 6개다 하나씩 보자

새는... 물론 얘를 2턴에 플롯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그러면 내 3턴에 상대가 생물을 죽여줄 일이 없을테니 아래 컨트랙터랑 같이 쓰지 않는 이상 그냥 3드랍으로 놓는 게 더 나을 거다 그렇게 해서 3/2로 비행으로 내도 솔직히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싶은 카드임

금고털이는 3마나 3/1이면 생물 전투에서 그렇게 빠지는 모양새도 아니고 손의 카드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3턴 발판으로 놓기 좋은 카드라고 생각함

Rakish Crew는 옛날 희생트리거로 피흡하는 카드들 계보를 잇는데 이번에는 무법자 한정이다 흑적색에서 병 분쇄자 내고 무법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시너지 보거나 백흑색 가서 능동적으로 희생시킬 거 아니면 3턴 스피드에는 하자가 꽤 있음

고르곤은 흔하다면 흔한 능력 부여 카드인데... 주목할 게 있다면 턴당 제한이 없다는 거임 플롯으로 범죄 몰아써서 호전적 다 달아주고 달리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거다 애초에 청흑색은 범죄를 많이 저지르니까 얘도 경우에 따라 한 세번까지도 격발시켜줄 수는 있음

약점이라면 템포 챙기면서 1234 이런 식으로 놓다보면 범죄를 저지를 기회는 의외로 많지 않다는 것임

컨트랙터는 그냥 3마나 2드로인 것도 좋은데 플롯도 되고 그냥 내기만 하는 걸로도 임의로 생물 죽음 트리거를 쌓을 수 있다 앞에 1드랍 두 종류 냈다면 손해도 없다시피하다 흑색 가면 무조건 집으면 된다 피이니 때 수탈하는 전갈 있었지? 걔도 무조건 픽했었음 심지어 암살자라서 흑적색도 잘 쓴다

마지막 좀비 도적은 커먼 새랑 다르게 생물 죽었을 때 ETB로 나오는 거 합치면 스탯 총합이 6/5라 확실히 오버스펙임 얘네 둘 다 무법자라서 무법자 시너지도 보고 토큰 시너지도 있는 건 더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적색

딱 하나뿐이지만 강력하다 요즘 1마나는 이렇게 나오나? 컴뱃 트릭 하나만 달아주면 아주 날아다니고 쓸모없겠다 싶으면 사실상 3마나로 카드도 한 장 뽑아볼 수 있음 보통 1마나 생물은 잘 안 집지만 얘는 2장까지 집어도 될 듯 하다

2드랍은 6개다

데드아이는 단돈 1마나로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범죄를 저질러주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로부터 이런 스타일의 생물 자체가 한 5마나 5/4에 5점으로 나와서 피니셔처럼 쓰이기도 했고 청흑색에 범죄 격발 능력이 워낙 많아서 추가 카드 소모 없이 1마나만 더 내면 범죄를 저질러주는 이런 생물이 그런 카드들이랑 시너지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페들러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2드랍인데 얘도 ETB로 패 교환이 붙어있다 솔직히 좀 무슨 생각인 건지 궁금하긴 함

근데 언커로 가면 더 환장한다

OTJ에는 2드랍 2/2 신속 생물이 2종이나 나온다

코요테는 ETB로 다른 생물한테 신속을 달아주는데 그거 정격 생물한테 쓰라고 플롯까지 달려있어서 탈것에 달고 지가 거기 타서 안장 공격시 격발시킨다든가 1턴 2주문 격발해주는 생물한테 신속 달아서 같이 달린다든가 하는 환장하는 운용이 가능하다

로드러너는 플롯으로 쓸지 그냥 낼지 고민 안 하고 바로 2턴부터 달리면 되고 막히겠다 싶으면 옛날 생강야수마냥 활성화능력으로 안 막히고 달리는 짓까지 가능하다

반면 브림스톤은 생물 아니라 잘릴 위험 적다는 것만 빼면 그렇게 압도적인 이득을 주는 물건은 아니고 (심지어 플롯 비용이 더 비쌈)

리자드는 능력은 청적 저격인데 능력치가 1/4라서 범용성 있게 굴리기는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3드랍은 6장

인데 한 장은 플롯 관련해서 좀 특이점이 있어서 나중에 따로 언급한다

일단 광산 습격자는 전형적인 무법자 시너지 받는 표준 3드랍이다

LCI 때 비슷한 생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마법물체 시너지도 없고 무법자도 따로 요구해서 조금 약해진 감은 있긴 하다 물론 5드랍 빨리 놓을 수 있어야 한다면 못 쓰는 카드는 아니다

울버린은 원래부터 이득 보려면 3턴에 바로 놓으면 안 되는 스타일의 효과였는데 거기에다 플롯이 달리니 훨씬 보기 좋은 능력이 됐다

아주 공격적인 덱이 아니라면 3턴에 이거 플롯하는 걸 '드랍'으로 치고 4턴에 놓으면서 보너스로 뭔가를 할 수 있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본다

Prickly Pair는 적백이나 흑적에 어울리는 카드다

MKM에서처럼 대놓고 횡전개 지원하는 아키타입은 없지만 적백색 사이드킥 컨셉이나 흑적색 무법자 컨셉은 여전히 생물이 많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패턴 잘 찾으면 위의 백색 보안관처럼 바로 4/4 놓는 것도 가능하고

도마뱀 탈것은 보통 한장 뽑아주고 공멸해주기만 해도 괜찮고 두 장 이상 뽑을 수 있으면 더더욱 좋다

공격력 4 이상이라 적녹에도 좋고 안장 수치가 1이라서 뭘 내놔도 달릴 수 있다 특히 2턴 코요테 플롯 후 코요테한테 신속 받아서 5/3으로 달리는 동시에 카드까지 뽑는다고 생각해보자 아주 신이 나 죽어버릴 거다

뽑는 카드는 내 다음 턴까지 쓸 수 있으니까 신속 받아서 달려도 좋다

소환사도 좋다

이놈도 코요테한테 버프 받아서 지가 4/4로 달리면 난데없이 4/4 2/2 3/1 로 전장이 가득 채워진다 그게 아니라도 적백색에서 사이드킥 하나한테만 버프 받아도 되고 녹색에 많은 버프도 괜찮다 본체는 일단 공격력 4 기준으로 하는 적녹색 아키타입 생물이지만 꼭 거기에만 집착하지 않아도 괜찮다 한번 공룡 만들기만 해도 리턴이 말이 안 된다

마지막 미노타우로스는 좀 특이한데 얘는 플롯될 때 충격을 쏜다

그냥 3드랍으로 내려도 괜찮지만 얘는 가능하면 4턴에 제거기로 쓴 다음에 내리고 싶어지는 카드인 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적색 3드랍은 다들 쟁쟁하니까 진짜 이거만 잡힌 게 아닌 이상 얘는 4드랍으로 취급하자

녹색

녹색 1드랍은 가끔씩 나와줬던 1/1 치명타 뱀이다

특별히 관련 컨셉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딱 기대하는 만큼의 성능만 보여줄 것이다 바이트 주문을 디나이얼처럼 쓸 수 있고 상대가 공세로 나서면 얘가 저지해줄 수 있고 딱 그 수준이다 환경상 파이트('서로' 피해를 입힘) 주문이 바이트('내 쪽만' 피해를 입힘)로 대체되어가는 추세라 얘가 살 일이 조금은 더 많다는 것 정도가 차이다

OTJ의 바이트 주문은 +1/+1 추가로 받고 때리는 2마나 집중마법과 6마나로 생물 두 개를 동시에 때리는 순간마법이 있다 얘가 살아있으면 난데없이 2:3 교환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니 참조하자

역시 생물의 녹색이라 그런지 2드랍이 제일 많다 그 중에도 램프로만 2장이 있어서 4턴에 Colossal Rattlewurm이나 주모자 오코 같은 든든한 4드랍을 쉽게 놓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범죄 격발능력이 있는 커먼 쪽부터 살펴보자 OTJ의 녹색이 보이는 특징이 유달리 사막과의 친화성이 강하다는 건데 사막을 튜터링한다든가 사막을 기본 대지마냥 램프를 한다든가 하는 게 그것이다 얘도 대놓고 사막이라 쎠져있지는 않지만 2색 탭사막의 ETB로 범죄를 저지르는 순간 스스로 언탭되기 때문에 그 턴에는 혼자 마나 2개를 뽑아낼 수 있다

2턴에 얘를 놓고 3턴에 탭-사막-ETB 1점번으로 언탭-그리고 탭아웃해서 6/5 돌진인 래틀웜을 섬광으로 꺼낸다고 생각해보자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언커쪽은 탈것 특화로 마나픽스는 물론 칼라미티나 기트로그 같은 탈것 폭탄을 쓰는 덱이라면 터치하는 식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솔직히 둘이 레어도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다

3/3 수비태세 늑대를 한번 보자

혹시 SOI의 램홀트 평화주의자를 기억하는가? 이 카드의 앞면이 정확히 이 카드와 같은 페널티를 가지고 있었다 걔는 뒷면으로 변신하면 페널티를 지울 수 있었기 때문에 언커먼이었지만 실전에서는 당연히 앞면인 채로 버프를 받고 지가 스스로 공격력 4 이상이 돼서 달렸다

이놈은 스스로 페널티를 지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커먼이겠지만 리밋에서도 조금만 덱 구성에 공을 들이면 비슷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백색은 방패 들어올리기 같은 컴뱃트릭이나 아예 Thunder Lasso를 붙여줄 수 있고 적색이라면 코요테랑 같이 달리든가 '사이드킥' 토큰으로 공격력을 줄 수 있겠다

당연히 그냥 3턴에 녹색에서 공 4짜리 떡대를 내려놔도 지가 알아서 공격간다

LCI의 몸부림치는 브론토돈을 기억하는가? 이번에 나온 바민트는 하드웨어가 2마나 2/2 경계로 간소화돼서 인챈아티 깨는 게 목적이라면 더더욱 싼 값에 몰아칠 수 있다

이젠 메인전에서도 인챈아티로 뭔가 하려고 하면 이놈한테 깨질 각오를 해야 하는 것이다

선인장 피아니스트는 2드랍을 3드랍처럼 3드랍을 4드랍처럼 쓸 수 있게 도와준다 공격력 3 생물한테 카운터를 달아줘서 공격력 4로써 자력 보너스를 받아먹을 수 있게 해주니 기본적으로는 적녹색 카드라고 할 수 있겠다

앞서 언급한 늑대를 놓으면 아무 페널티 없는 4/4가 되고 플롯으로 여러 장을 한꺼번에 내놓으면 그 생물들 전체에게 +1/+1을 주므로 간접적으로는 녹청색 카드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런 능력이 아니라도 2마나 2/2는 최악의 상황에서 필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오소리는 물론 흑녹색이다 조금 운빨이 있긴 하지만 3턴에 적당히 아무거나 놓으면 평균적으로 3/3~4/4쯤 돼서 공격갈 수 있다 무덤에 생물이 쌓일수록 폭발력은 확실하고 앞서 언급한 커먼 흡혈귀나 아래의 자연주의자와 응용한다면 6장 자밀이니 난데없이 3턴에 5~6점짜리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알로에 연금술사는 작정하고 플롯에 이득을 주면 어떻게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플롯 비용이 본체랑 똑같은데 플롯된 순간 자기 능력치를 그대로 원하는 생물 하나에게 일시적으로 전달해준다

그냥 이놈 혼자서 돌진 컴뱃트릭이 돼서 게임을 끝내줄 수도 있고 2드랍으로 내려와도 3/2 돌진은 우습게 볼 수 없다

살짝 헛갈릴 점이라면 역시 이 놈은 2마나 생물임에도 2턴에 안 쓰는 게 포텐셜을 최대화할 수 있다는 것 정도겠다

마지막 아르마딜로는 저번 세트의 표범과 같은 랜드순환 생물이다

그냥 내도 6마나 7/7 대공에 보호진 3이니 언커급에서는 역대급 오버스펙이고 랜드가 궁하면 이걸로 가져와도 괜찮다

사막을 가져올 경우 ETB로 범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직접 컨셉은 아니지만 청색과 흑색에 범죄 격발이 워낙 많아서 범죄가 궁하다면 이걸 범죄 대용으로 쓸 수 있다

3드랍은 6개다

곰 주제에 공격력 4인 Drover Grizzly는 적녹색의 컨셉인 흉포 관련 능력을 켜주기에 가장 좋은 생물 중 하나다

커먼이라 쉽게 나오고 쌩으로 3턴에 공격력 4짜리가 나오니까 앞에 나온 늑대 같은 생물이 바로 공격을 가거나 Beastbone Outcaster 같은 생물의 ETB 드로우 효과를 바로 볼 수 있게 된다

탈것이라 녹백색에서도 잘 쓰고 안장 얹혀주면 내 생물 전체한테 돌진을 주니 피니셔로도 손색이 없다

방어력 2라서 웬만한 2드랍이랑 자폭한다는 게 뼈아프긴 하다

자연주의자는 흑녹색 카드다

그냥 땅 건져오는 것만 해도 충분하고 위의 오소리 같은 카드랑 같이 쓴다면 오소리가 갑자기 6/6쯤 돼서 상대의 명치를 뚫어버릴 거다

물론 흑녹색이 아니라면 좀 꺼려진다 흑색에는 무덤에서 생물 건져오는 카드가 제법 있지만 녹단색에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켄타우로스는 3턴에 그냥 낼 수도 있고 4턴에 플롯한 뒤 5턴에 5/5로 낼 수도 있다

커먼에도 자주 있는 '선택지'를 주는 카드들 중 하나다

물론 다른 3드랍이 있다면 이 카드는 되도록이면 5턴에 내리고 싶어지는 건 맞다

Outcaster는 3마나 생물인데 플롯이 2마나라 일단 타이밍에서 이득 보고 간다

꼭 3턴이 아니라도 공격력 4 이상인 생물이 있는 상태에서 손의 카드를 보존하면서 생물을 또 내놓는다는 건 굉장한 이점이다

바로 다음에 나오는 Rambling Possum의 공격시 능력으로 어거지로 공격력 4를 만들어도 되고 뱀가죽 장막을 위시한 컴뱃트릭 후에 유유히 내려도 된다

Rambling Possum은 안장에 앉히면 4/5 생물로 능력치가 안정적인 것도 좋지만 자기한테 탄 생물을 돌려보내서 ETB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게 눈에 띈다 백색의 Frontier Seeker도 괜찮고 코요테를 돌려보내도 괜찮다

ETB가 좋은 생물을 태운다면 누구든 좋다

Outcaster Greenblade는 ETB 사막 가져오는 능력에 사막 수만큼 버프 받는 능력이 사막 많이 집은 덱에서 특히나 강력하다

랜드 튜터링은 언제나 좋고 사막 2장만 내려도 이미 3/4로 든든해진다 보통 1턴 사막 2턴 2드랍 3턴 그린블레이드 4턴 사막 후 3드랍~ 식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무색 마법물체

Lavaspur Boots는 내 생물한테 임의로 신속을 줄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이다

같이 붙어있는 공격력 +1은 앞서 언급된 식물 늑대나 소환사처럼 공격력 4 생물을 참조하는 공격력 3 생물에게 붙여 시너지를 볼 수 있다

축지장화랑은 달리 본체가 1드랍이라 2드랍 이후의 패턴에 아무 손해가 없다는 것이 리밋 기준으로 특히 마음에 든다

붐박스랑 툼트롤러는 넘기자 솔직히 붐박스는 뭐 봉기 같은 주력 관련 컨셉이 있는 것도 아니고 툼트롤러는 카드 재활용이라기엔 기약도 없으면서 능력치도 0/4로 믿음직스럽지가 않다 1드랍이 아니라 2드랍이 이런 거면 꽤 문제다

커먼은 괜찮다

하나는 생물 놔주는 랜드픽서고 다른 하나는 대놓고 램프다 앞쪽은 1/2가 믿음직스럽지는 못하지만 어떤 덱에서나 쓸 수 있다는 거 보고 3드랍이 좋은 덱에서 넣기에 적합하고 후자는 4드랍 빨리 놓고 싶은 덱이 가져가면 좋다 장착 비용도 1마나밖에 안 하니 역시 공4짜리 컨셉 켜주기에도 좋다

모바일 홈스테드는 비슷한 효과가 제법 보였던 거 같은데 잘 안 썼던 거 고려한 건지 2마나 3/3으로 더 가벼워졌고 탈것이 이미 있으면 신속까지 얻는다

근데 이번에도 덱탑 땅망겜 해소하고 무색 램프! 같은 달콤한 꿈이 그리 쉽게 실현되지는 않을 것 같다...

3드랍은 평소대로다

저번 세트에 나왔던 ETB 감시 2드랍을 사이즈 키워서 3마나 3/2에 ETB 감시 2로 내놨다 플롯으로 폭발력 있는 콤보를 만들지 못하겠다면 이걸 내놓는 것도 일단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수아비랑 도둑놈짐은 둘 다 기본적으로 오색램프를 해준다 지금까지 마나픽서가 벌써 마법물체로만 두장에 땅도 2종이나 나온 걸 보니 역대급으로 다색 폭탄 집고 이것저것 터치해서 깽판치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짐에 달린 범죄 트리거로 카운터 얻고 카드 뽑아주는 능력은 느린 범죄 위주 덱에서 교착 상태가 된 보드에 조금씩 이득 보기 좋은 능력이다

마지막 골렘은 3드랍으로는 2/4 수비태세 자체가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심지어 희생 능력이 탭이라서 탑드로 싸움 중에 잡히면 이득 보려고 한 턴을 또 기다려야 한다 되도록이면 3드랍에 이걸 쓸 일이 없었으면 싶다

이렇게 해서 색별로 3드랍까지 게임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카드들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물론 이건 전부 내 개인적인 의견이고 맞으면 좋고 틀리면 그대로 셀프박제 될테니 의견이 있다면 뭐든 환영한다

믿어도 되냐고? 나도 장담은 못한다 그래도 최고 성적 기준으로 저번달 다이아 2까지는 찍었고 그동안 승률 60%는 안정적으로 유지해왔으니 그간 쌓인 경험에 의거하여 지금 각 카드마다 남긴 글이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