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슨크에는 더 이상 런앤건 제작 전문가가 없다


알 사람은 알지만 이미 대부분의 개발인력은 2010년에 다 사라졌다


그 당시 사장이 빠칭코에 미친 놈이라

빠칭코 중심으로 사업 전개를 해버린 통에 회사 방향 자체가 엉뚱한 곳으로 향해버림


비록 그 사장은 이제 물러났지만 이후 중국에 인수될 때까지 빠칭코 중시 운영은 별로 바뀌질 못했고


지금 슨크가 도산 이후랑 비교해도 유난히 맛이 가있는 건 그놈 영향이 아직도 있기 때문




2. 나오면 흥하기나 할까

여기 갤럼들은 훨씬 덜할거라 믿지만

막 구작 시리즈 열정적인 팬이라는 것들중에는
1부터 XX까지 정품 하나도 안갖고 있는 놈들이 넘쳐남

마메로 구작 돌려대면서 도트장인이 어쩌니 3까지가 씹명작이라느니 이지랄

공략 영상 올린다는 스트리머들도 꼬라지 보면 대부분이
카왁스 PCSX2 PPSSPP 틀어놓고 하고있음

콘솔 정품 콜렉션 모아서 올려놓은 메탈슬러그 팬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애초에 장르도 마이너라 어쩌다 한번 컵헤드같이 대박나는데
그게 마치 장르의 표준 매출인거마냥 포장해놓고서는

시리즈 정품 거의 갖고 있지도 않으면서 신작 내놓으라 하는게 정상으로 보이냐




3. 제작측에서 시도를 안해보던것도 아님

구 SNK가 망하고 나즈카 출신 제작진 일부는 사미로 이직했다

거기서 나름 자기네들 스타일 런앤건 신작을 만들었음
제목은 '돌핀 블루'

지상, 수중 스테이지 외에
돌고래 타고 질주하는 수상 스테이지를 만들고

해상도가 커지니 그거 커버하려고 도트 외에도 3D를 적극적으로 활용함

마치 시리즈의 미래 모델이라 봐도 무방한 급의 소개였다만
이름 여기서 처음 들은 갤럼 많지?

2003년에 나온 돌핀 블루는 동년 발매된 무려 '메탈슬러그 5'랑 같이 사이좋게 폭망했고
아예 콘솔 이식조차 하지 못한 채 제작팀이 공중분해됨.


개인적으로는 6 7 XX도 극 매니아층만 노린 도전이었다 생각하지만 정규 시리즈였으니 넘어가고


시리즈가 사실상 동결된 후
슨크는 2013년에 '메탈슬러그 워즈'란 모바일게임을 개발함

당시 많던 농장류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듯한 기지건설 게임이긴 했지만

메인 컨텐츠는 플레이어 캐릭터 들고 가서 기존작과 유사한 조작방식으로 적군 쏴죽이는 겜이었음

자 그러면 이 메탈슬러그 워즈는 어떻게 됐을까


정식 서비스를 못함


호응은 커녕 아예 반응이 없었는지
베타테스트 한번 하고 이 프로젝트는 정리해버렸다

슬디 슬택의 기지 아이콘 등 시체 뜯어와서 재활용 중.

그냥 디펜스 겜 만들어서 돈 뜯어먹는게 최고지 뭐.



저 꼬라지다보니 거기 프로듀서급 인물도 '신작? 절레절레'하는 거고.





세줄 요약


지금 만들 사람도 없고

만들어서 흥할 가능성도 낮고

만들어볼만한 시도마저 이미 다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