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은 아시다시피 상단 캡의 iriver라고 씌여진 윗부분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삽입된 것을 제외하면 N10과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대부분 보자마자 "큐빅박혔네?"를 외치게 하는 부분입니다... 씁. 그래도 크리스탈인데.) 지금은 가격비교사이트를 보니 13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네요 이어폰은 기존 N10이 E700(정확하진 않습니다. 마이너모델이라고도 하고...)을 채용한 반면 N11은 아이리버 번들 이어폰을 채용하였습니다. 이어폰솜은 1조(2개)를 제공하며, 이어폰의 성능은... 제가 이제까지 808, 도끼, 도끼2 외엔 써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도끼와 비슷한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N10이 목걸이에 고정형 클립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N11은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을 시에 그냥 늘어지게 됩니다. 적응되면 모르되 처음에는 좀 거추장스럽죠. 또한 다른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B형캡이 별매품으로 바뀌면서 불편함이 있습니다. G72로 겨울을 나려던 제 꿈은... 디스플레이 역시 N10과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4Line 16Gray 유기EL 디스플레이를 제공합니다.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아름답지만, 태양이나 밝은 곳에 나가시면 그냥 LCD OFF라고 생각하고 쓰면 되겠습니다 시스템은 조금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에 펌웨어가 매니저 방식과 UMS 방식 중 선택하는 것과 달리 기본적으로 UMS 1.0펌웨어가 인스톨되어 있으며, 매니저 펌웨어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리버 매니저는 사용 불가하며, 대신 아이리버 플러스 2라는 소프트웨어가 제공됩니다.(LDB 매니저는 사용가능합니다. N10으로 제품명을 맞춰놓으면 됩니다.) 최근 1.50으로 펌업이 되면서 플레이리스트 기능과 재생순서기능(도대체 이게 왜 펌업으로 지원되야 하는건지...기본기능인것같은데)이 추가되었습니다. N10에서 사용하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며, 6개의 버튼(Mode, 볼륨업, 볼륨다운, 재생/정지, 다음곡, 이전곡)으로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화되어 있습니다. 재생시간은 스펙상으로 13시간이나, 일반적으로 -2~-3시간을 해야 실사용시간이 나오는 기존 관행(?)에 비춰볼때 10시간정도가 맞습니다. 제 경우엔 LCD 5초(조작하고 나서 5초후 꺼짐), 화면보호기 OFF, Normal EQ, 볼륨 8~12정도로 스펙상보다 더 낮은 사양으로 재생을 합니다. 제가 하루에 보통 5시간내외를 들어서 정확한 총 사용량을 짐작할 수는 없으나, 3~4시간 재생시 배터리 1칸이 소모되는 것을 보니 10시간정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SRS나 기타 EQ를 사용할 시 배터리 압박이 커진다는 의견이 많네요. 라디오는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썩 좋지 못한 수신율을 보여줍니다. 제가 잘못 사용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한 장소에서 KBS 1, 2라디오, MBC FM4U와 표준FM, SBS 파워FM과 러브FM이 모두 다 수신되는 적이 없더군요. (이상하게 SBS 파워 FM만은 아주 깨끗하게 나옵니다. 인천지역...) 특히 LCD가 켜져 있는 동안 전파방해가 있는지 약간 지직거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본체를 잡아주면 수신율이 좋아지더군요. 역시 최고의 안테나는 사람 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간단한(?) 사용기를 써 보았습니다.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점만을 적다보니 누락된 부분도 있고, 제 기기만의 특성(?)으로 인한 결과를 쓴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만... 개인적인 평가로는 디자인과 사용의 편의(목걸이형태와 내비게이션)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으나, 다운그레이드된 이어폰과 N10에 비해 부실한 구성품(USB케이블과 B형캡 제외)이 나쁜 점수를 줄 수밖에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