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누가 찾길래 5분까지 번역함. 반응 좋으면 이어서 남은 것도 번역할게.

이짱: 초면에 헛소리 해서 미안하지만 만약 네가 '아라라기 코요미' 군이라면

내 이름은 듣지 않는 편이 나아

설사 불사신의 흡혈귀라 하더라도

내 이름을 알고도 살아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으니까.

코요미: 만나자마자 흉악한 괴이같은걸 말하고 있네.

응? 뭐야 뭐야?

시립 나오에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립 마나세 대학에 진학할 준비를 하고 있는 내 몸에

늘 그랬듯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거실의 TV로 『모노가타리 시리즈 파이널 시즌 Blu-ray Disc Box』를 재생했을터인데.

이짱: 진학할 준비 안하고 있잖냐.

코요미: 낯선 대학생이 화면에 비쳐지고 있어...

어느샌가 『잘린머리 사이클 <청색 서번트와 헛소리꾼> Blu-ray Disc Box』로 바뀐건가?

디스크 체인저 시스템으로

이짱: 디스크 체인저 시스템은 요즘 대학생들은 모를뿐만 아니라,

이제서는 어른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거 아니냐?

코요미: 20년 전에는 정점을 찍었을텐데.

만에 하나 복각될지도 모를만큼 멋진 시스템이었다고.

이짱: 네가 원한다면 토모한테 만들어달라할 수 있어, 코요미 군.

코요미: 토모? 인간강도가 떨어질 것 같은 이름이군.

이짱: 목 베어버릴까

코요미: 무서워! 엄청 고요히 내 목을 베려했다. 마치 과일마냥.

그게 알면 죽는 이름이야?

이짱: 토모라는건 내 친구의 이름이야.

이 화면을 해킹해준 것도 토모야.

코요미: TV는 해킹 가능한거야?

이짱: 전기와 전파가 통한다면야, 대부분은.

코요미: 피가 통하지 않아도?

이짱: 익살맞은 말을 하네, 코요미 군.

그 대사를 봐서 익사시킬 생각은 관둘게.

코요미: 익사 당할뻔했구나.....

그런 익살 맞은 흐름으로

(원문은 농담이란 뜻의 洒落와 촉루란 뜻인 しゃれこうべ의 발음으로 인한 말장난)

이짱: 익살이 아니라 헛소리지만.

오늘 해킹을 당한건 다름이 아니라

코요미: 해킹을 쿠킹 마냥 캐쥬얼하게 말하네.

뭐냐고 이 원격 태만은.

이짱: 네 힘을 빌리고 싶어. 전문가로써.

코요미: 이봐, 내 힘이라고?

아무래도 곤란한 소문이 돌고있나보네.

도시전설·가담항설·도청도설

분명 나는 고등학생 시절,

수많은 괴이담을 가볍게 이겨낸 남자지만,

그건 내 친구들이 도와줬을뿐만 아니라

실제로 내 도움 따위는 미미한 정도였다고.

이짱: 듣기 거북하네, 좋은말을 하고 있는 와중인데도.

코요미: 내가 전문가라는건 말도 안돼.

내게 힘이란게 있다면 그건, 그래 사람을 믿는 힘이지.

이짱: 조금도 믿을 수 없는 말이네.

아니, 괴이담은 관계없어.

내 세계관에선,

인간이 대개 요괴같은 것이니까

코요미: 어떤 세계관인거야...

이짱: 너에 관한건 오이쿠라 양한테서 들었어.

코요미: 아...

이짱: 어디서 납득한거야?

코요미: 오이쿠라의 친구 같다고 생각 들어서, 당신.

이짱: 그거 참 고맙네.

코요미: 그렇군, 그 녀석...나를 수학 전문가라고 전한거냐.

귀여운 소꿉친구라니까.

관련 퍼스널리티는 패키지 신 일러스트, 부음성 완전 수록

『모노가타리 시리즈 파이널 시즌 Blu-ray Disc Box』에 잘 알려져 있지.

이짱: 공지에 여념이 없네, 코요미 군.

코요미: 『잘린머리 사이클 <청색 서번트와 헛소리꾼> Blu-ray Disc Box』에 대한 공지는

좀 더 안해도 돼?

이짱: 난 그런거 안해.

코요미: 그래서, 내가 풀어줬으면 하는 밀레니엄 문제는 어떤거야?

이짱: 헛소리라도 말하기 어렵지만,

너의 수학력에 기대기 위해 연락한건 아니야.

그런 천재는 이쪽에 무수히 있거든.

대충 돌을 던지면 천재가 맞을 정도로.

코요미: 왜 돌을 던지는거야? 천재한테 살의가 있잖아.

괴이 전문가도 아니고, 수학 전문가도 아니라면

도대체 오이쿠라는 나를 무슨 전문가라고 네게 소개한거야?

이짱: 아동학대 전문가.

코요미: 오이쿠라!!!

이짱: 아동학대하면 아라라기 코요미라며

온갖 아동학대를 파악하고 있다고 들었어.

그것도 열정적으로 말하더군.

코요미: 그 녀석이 열정적일 때가 있는거야?

내 험담 전문가잖아, 오이쿠라 소다치! 어이어이쿠라라고!

이짱: 지금건 재미없어.

코요미: 재미없다고 하지마.

이짱: 사람이름 갖고 노는건 좋지 않아.

죽고 싶지 않다면.

코요미: 전반과 후반의 온도차이가 꽤 큰 설교잖아.

이짱: 실은 말이지, 한 지붕 밑에서 살던 13살 짜리 여자애가 유괴되어서 말이야.

심각해지기 전에 구하고 싶어.

코요미: 이미 심각해졌잖아!

응? 뭔가 전에 들어본적 있는거 같은데.

그런 에피소드.

망토에 안경 쓴 명탐정에게 아동유괴사건 수사를 도와준 기억이 있어.

이짱: 그건 평행세계에서 일어난 일이야. 깊이 생각하지 마.

코요미: '깊이 생각하지 마'라는 말도 당신이 말하니 뭔가 깊어보이네.

아니아니, 그런데 아동유괴사건의 수사라니 내겐 부담스러워.

분명 유괴는 한적도, 당한적도 있지만은.

이짱: 전문가잖냐.

코요미: 13살 여자아이인가...중학생 유괴라니, 대체 무슨 사건이야?

이짱: 야미구치 호우코라는 그 아이는 중학교를 보내지 않고 있어.

중학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도.

코요미: 유괴하기 전부터 학대 당하고 있잖아!

이짱: 피가 이어지지 않은 오빠랑 둘이서 살고 있어.

코요미: 행정이 움직인다고. 보호자는 없는거야?

이짱: 굳이 말하자면 중학교 중퇴 대학생인 내가 보호자지. 호우코짱은 내 노예고.

코요미: 갑자기 친근감이 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