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읽기 귀찮아하는 사람들 위해서 맨 밑에 세줄 요약 써놓았긴 너무 요약한 거라 글의 요지랑 조금 다를 수도 있음
글을 중구난방으로 적어서 보기 불편할 수 있음 양해바람
어차피 파이랑 이근근 까는 글은 많은데 왜 파이가 이딴 짓을 했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적게 된 글임
머니게임 리뷰 전에 파이는 자기보다 더 한 악마들이 많았다고 말했음
그리고 머니게임 5화가 나오기 전에는 전기가 나락갈 것이다 하면서 하루빨리 5화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모습까지 보여줌
사실 파이의 전략은 그냥 파이란 존재만 빼놓고 보면 똑똑하든 멍청하든 어쨌든 머니게임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전략을 했음.
1. 각자 하루만 쓸 수 있는 개인금액을 설정해 놓은 상태에서 공혁준이 정보+밤시간 통행으로 8천만원 태웠으니까 이걸 빌미로 공혁준 몰아가서 쫓아낸다.
2. 대충 남자와 여자 갈라진 상태에서 공혁준이 나가면 그 이후에 남자들 천천히 피말려 죽이기가 가능하고 최종적으로는 여성들만 남겠지만 자신은 거기서 정치질을 해서 살아남는다.
이것만 보면 그냥 머니게임 참가자로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전략임
이기적이든 뻥을 치든 돈이 걸린 게임에서는 할 수 있는 전략이니까
근데 왜 욕을 먹나?
'참가자'의 입장과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는 게 너무 다른 것에서 생겨난 괴리다.
머니게임 3화의 17분 14초와 17분 19초다.
6명은 서로 화기애애하게 잘 놀고 있는 반면, 전공듀오는 둘끼리만 지내면서 무리와 떨어져 있다.
물론 3화까지 보면 저 둘도 나머지 6명과 함께 지내는 것도 있지만 이전 전기나 공혁준 리뷰를 보면 알다시피 무리에 끼지 않으면 팽 당하겠다는 걸 알고 어떻게든 끼었다고 한다. 즉, 즐기기 보다는 생존본능으로 무리에 끼었다는 것.
성향차이든 뭐든 어쨌던 간에 이미 1,4 vs 나머지 6명 파벌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덧붙여서 3화에 나온 육지담과 공혁준의 대화를 보면 참가자와 시청자의 관점 차이를 알 수 있음
참가자들은 서로 하루에 사용할 개인금액만 설정해 놓은 상태에서 다 같이 협력해서 트롤없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각자 최소 2천만원씩은 받아나가자 전략임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노잼임. 쌍욕 날라가고 정치질 하고 돈 따갈려고 발악하는 걸 보려고 했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 담배 때문에 정치질 당하던 공혁준이 전기의 "정보를 살 수 있나?"란 말을 듣고 고민 끝에 정보 사는 장면을 재밌어하던 거다.
언더독 심리도 있지만 계속 적당히 술판만 벌이는 노잼 예능이 그나마 꿀잼으로 변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공혁준이 8일차 룰을 사고 투표로 사람들을 떨어트리게 된다는 룰이란 걸 알게 된 후, 이 정보를 통해 자기 팀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알려주다가 결국 6번 파이한테 알려주면서 평화롭기만 하던 머니게임이 급반전 됨.
그 사태 중 하나가 바로 5화 후반부의 언쟁 사태.
어쨌거나 파이는 공혁준이 개인적으로 싫든 아니든 8천만 원 태운 거 괘씸하거든요? 이런 논리로 자진퇴소하라는 전략을 세움 그래야 자신들 여자 파벌이 우세해질 거라고 생각했던 거임.
하지만 예상치 못한 전기가 논리로 다 후두려 패니까 결국 흐지부지 넘어갔음.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 장면을 보고 술만 먹기만 했던 인싸팟, 특히 여자파벌은 가만히 있었던 전공듀오한테만 공격하니까 어이가 없고 논리가 딸리니까 욕하고 선즙필승 하네 이런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음
하지만 '참가자'들의 입장에서는 달랐다.
여기 사람들도 다 알다시피 파이, 루리, 니갸르는 5화 나오면 전기가 나락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5화 전공듀오 리뷰에서도 둘은 5화 나오면 악플 대응 컨텐츠라도 짤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기는 "이 안에서의 대부분의 분위기는 자신들이 나쁜 사람이란 분위기였으니까 시청자들도 아마 나머지 참가자들과 같은 반응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음
이는 폐쇄된 환경에서의 대다수 구조에서 나오게 된 분위기임.
저 4명을 맞상대 했던 전기조차도 본인이 잘했다, 캐리했다 이런 게 아니라 이 5화 나오면 나락갈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거 보면 저 상황에서는 전공듀오가 나쁜 게 당연한 분위기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음.
오늘 7화 전기혁준가오파이 합방 리뷰에서도 가오가이가 말하길, "공혁준이 8일차 룰을 샀다는 건 자신 빼고 4번전기, 3번 준형 이렇게 다 알고 있었다. 반면에 난 남자들 중에서 아무런 정보를 듣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파이가 알려주면서 파이한테 믿음이 갔다."라고 말했음. 그런 상황에서 5화 논쟁 사태 때 "난 아무런 생각도 안 들었고 혼란스러웠을 뿐이어서 멍하니 있었다."라고 말했음.
이건 뭐냐. 시청자들은 저 논쟁 사태를 보고 전기가 존나 말 잘 하고 여자파벌은 밑천을 다 드러낸 꼴이라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만 저 당시의 가오가이는 ㄹㅇ로 아무런 생각없이 "아 왜 싸우냐 ㅅㅂ..."이런 생각을 하면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넘기고 있던 거다.
먼저 가오가이 입장을 보자면 이미 여자파벌을 중심으로 한 인싸팟과 친했던 상황이었음. 그런데 갑자기 8천만원이 태워진 거 보고 현타가 왔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음. 그런데 그 범인이 공혁준이란 걸 파이가 말해줌. 이미 가오가이는 공혁준은 공동체의 규칙을 깨트린 위협적인 빌런이며, 가뜩이나 친했던 파이는 더욱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임.
이게 시청자가 보기엔 답답한 사고방식이든 뭐든 가오가이의 시선을 따라가자면 이렇게 정리됨.
내가 보기엔 박준형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음.
6 화에서 여자 파벌이 자진퇴소 소동을 벌이고 제작진이 무마한 바람에 각자 방으로 돌아가고 결국 얘들 머릿속에서는 5화 사태는 전기가 논리적인 말빨을 하면서 남자4 여자4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게 아니라 "공혁준은 우리의 공동체 룰을 깨트린 빌런인데 전기는 이에 편승하네?" 이것만 남아있을 가능성이 큼.
6화에서의 인터뷰를 보면 전기의 이 말은 어쨌든 욕을 쓰고 싸웠으니까 사과를 해야겠다 라는 말 보다는 본인이 더 잘못했다 라고 생각하고 하는 말이 더 강함.
이전 리뷰에서 공혁준과 함께 나락갈 것 같으니까 악플 대응 컨텐츠나 구상했다고 말한 걸 보면 이 인터뷰도 결국 본인이 나쁜 놈이다 라고 생각하고 말한 거임.
실제로 7화 파이 합방 리뷰 방송에서 전기는 본인이 빌런역할이었으니까 기왕 이런 거 추잡하게 가보자 해서 이근근이 막지 않았다면 인터폰으로 아무거나 막 주문할 생각이 좀 있었다 했고 공동 로비로 나와서 공혁준과 함께 술병들 가지런히 모아진 거 깽판친 심정도 그냥 나쁜 놈이니까 추잡하게 가자는 심정으로 했다고 함.
어쨌든 산범이 새로 들어왔고 공혁준과 연인이니까 얘가 전공듀오 들어가서 유쾌한 반란 일으키나 기대는 했지만 결국 1일차 뉴비는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 6명의 주류 의견에 따라 1, 4번을 떨어트리는 데 협력하고 만 것임.
시청자들은 당연히 전공듀오 떨어졌으니까 존나 노잼된 거지만
참가자들은 공공의 적을 쓰러트렸다 이런 기분이 남았을 거임
공혁준은 그래도 이런 컨텐츠에 많이 참여해봐서 자신이 한 짓이 큰 반응을 불러일으킬 거란 건 예상했을 거다. 하지만 그 공혁준마저도 이 행위로 인해 본인이 욕을 먹을지 안 먹을지 예상이 안 간다고 인터뷰에서 말했고 트위치에서 리뷰할 때 가짜사나이 시절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나락갈까봐 두렵다고 내내 말한 걸 보면 사실상 악플 존나 달릴 거라고 생각하는 쪽이었음.
어쨌거나 저쨌거나 참가자들 입장에서 1,4번은 탈락했고 남은 건 여자4와 가오가이, 박준형. 그리고 이때 가오가이랑 박준형은 뒤늦게 알아챘다. 남자 두 명이 없어지고 본인들만 남은 지금, 심지어 박준형은 인터폰이 단선된 시점에서 자신이 팽 당할 거란 걸 이제와서 그런 불안을 떠올림. 시청자들은 답답했지만 3, 7번 입장에서는 공공의 적인 전공듀오보다 여자파벌과 더 친했으니 얘들을 더 믿었는데 막상 전공듀오가 없어지니까 여자 4 남자 2인 지금 상황에서는 자신들의 차례가 왔다는 걸 멍청하게도 겨우 깨달음.
전공듀오가 탈락한 시점에서 파이는 무서울 게 없었음. 야간에 몰래 방을 나와서 다른 여자들한테 7번을 찍으라고 했고 실제로 그것이 성공함. 결국 나중엔 7번과 가장 친했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자진퇴소(반전없이 진짜로 자진퇴소 했다는 가정으로 씀)를 함으로써 어쨌든 7화는 이렇게 끝남.
중구난방으로 적긴 했는데 1~7화를 '파이 시점'으로 요악해보겠다. 하지만 파이가 아닌 그냥 '참가자A'라고 써보겠다.
1. 가오가이라는 리더를 중심으로 한 사람당 하루에 쓸 금액만 정해놓고 사이좋게 마지막엔 최소 2천만원은 따고 나가자는 공동체 규칙을 세움.
2. 갑자기 공혁준이 8일차 룰을 미리 샀다면서 '참가자A'한테 알려주고, '참가자A'는 8천만원 갑자기 없어진 것에 모두가 현타 와서 좌절하고 있을 때 본인은 그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었지만 이 사실을 정보 공유권이란 것 때문에 말하지 못해서 괴로워 함.
3. 하지만 이 정보 공유권이란 것이 가짜란 걸 알게 됐고 '참가자A'는 이 공동체 규칙을 깨트린 공혁준이 정말로 괘씸한 나쁜 놈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다 알려주고 결국 공혁준은 트롤러니까 자진퇴소 시키자는 계획을 짜게 됨.
4. 말싸움을 하다보니 자신의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평소에 무리를 겉돌던 전기도 공혁준이란 트롤러에게 붙어먹었단 사실을 알게 됐음.
5. 머니게임에서 이기는 목적 + 공동체 규칙을 위협하는 전공듀오는 트롤러니까 얘네 둘을 투표로 동시 탈락 시키자는 계획을 짰고 열심히 인터뷰를 단선하고 다님.
6. 실제로 자신의 계획대로 전공듀오를 탈락시키는 데 성공했고, 공동체를 위협하는 빌런들이 사라지니 머니게임의 본 목적대로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가오가이를 떨어트릴 계획을 짬.
7. 자신의 계획대로 가오가이가 떨어졌지만 가오가이랑 친했던 '참가자A'는 결국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서 자진퇴소한다.
이게 '참가자A', 즉 파이의 시점임.
5번까지만 보면 공동체를 위협한 빌런을 없앴고 6~7번을 보자면 머니게임이라는 취지에 맞게 전략을 썼지만 결국 가장 친했던 사람을 자신의 손으로 탈락시켰다는 죄책감에 자진퇴소를 하는 어디 만화의 주연급이나 할 법한 행적들임.
만약 이 머니게임이 카메라 없이 그냥 쌩 일반인들 데리고 하는 거였다면 전공듀오는 분탕을 일으키는 트롤러들이었고, 파이는 그들을 솔선수범해서 잡아낸 주인공임.
거기다가 머니게임이 다 끝나고 난 뒤로도 본인은 물론 전공듀오도 자신들이 빌런짓했다고 생각한 걸 보면 파이는 자신이 주인공이란 확신을 더욱 가졌을 거임.
하지만 머니게임은 카메라가 돌아가고 유튜브에 업로되는 웹 예능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맨 처음 올렸던 이 짤방.
분명 파이는 이 전공듀오가 개씹트롤하는 악마들이라고 생각했을 거임
'참가자'인 자신이 보기엔 공동체 규칙을 깨트려 놓고 당당하게 말하는 공혁준이 어이가 없어서 본인은 저렇게 말했지만
모든 걸 지켜본 '시청자'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소리지르면서 게임을 재밌게 만들어준 공혁준의 판을 노잼으로 만든 파이가 빌런으로 보였을 거고
'참가자'인 파이가 보기엔 빌런인 공혁준의 편을 드는 전기가 진심으로 답없는 나쁜 새끼라고 생각했겠지만
모든 걸 지켜본 '시청자'가 보기엔 논리적으로 맞서는 전기에게 논리가 빈약해지니까 욕만 퍼부으면서 떽떽거리는 파이의 혐성이나 보게 되는 거다.
'참가자'인 파이 입장에서는 개씹트롤러들한테 이를 악물고 사과를 하지만 내가 이대로 포기할 것 같애? 란 주인공 심리가 발동했지만
모든 걸 지켜본 '시청자' 입장에서는 내로남불에 진심으로 사과도 안 하는 혐성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다.
유튜브에는 각자의 상황이 다 녹화되어서 올라오고 인터뷰를 통해 해당 참가자들의 심리까지 알려줬으며 활발한 리뷰 방송을 통해 각자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는지 알 수 있게 됨. 그러다 보니 여자 파벌을 중심으로 한 인싸팟의 노잼 술판을 전공듀오가 깨트려줬다면서 시청자들이 호평했고 파이는 본인조차 몰랐던 내로남불과 빈약한 논리가 다 탄로나면서 시청자들한테 욕을 먹게 됨.
그렇지만 파이는 이를 쉽게 인정 못하는 상태에 빠진 거임. 1월 말까지 촬영이 다 끝나고 5화가 올라올 4개월 동안 자신이 이 트롤러들을 잡아내고 활약하면서 주인공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참가자들 사이에선 최악의 빌런이자 트롤러였던 전공듀오가 진주인공이 되고 오히려 본인이 최악의 빌런이 된다? 절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 찾아온 거임.
결국 자기방어기제가 발동하면서 시청자들하고 기싸움을 하고 사과를 안 하다가 며칠 전에 전기는 토크온에서 비꼬는 말이나 하는 컨텐츠를 주력으로 삼는 유튜버라고 비하까지 하기에 이름. 그러다가 슬슬 분위기 좆됐다는 걸 뒤늦게 알아채고 오늘 가오가이에 전공듀오까지 불러서 합방을 했지만 때는 이미 나락가고 늦었음.
귀찮아서 안 볼 사람들을 위해 세 줄 요약하자면
1. 파이와 모든 참가자들은 서로 친한데 비호감으로 유명한 공혁준이 8천만 원을 태워먹고 전기가 얘한테 붙은 시점에서 전공듀오를 개트롤하는 빌런이라고 판단.
2. 파이의 계획을 중심으로 모두가 합심해서 투표로 전공듀오를 동시에 탈락시키고 이로 인해 파이는 자신이 빌런을 무찌른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게 됐음.
3. 하지만 까보니 시청자들은 오히려 전공듀오를 진주인공으로 평가하고 자신을 빌런으로 평가하니까 파이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청자들과 기싸움하게 된 거임.
말은 길어졌지만 어쨌든
전공듀오
니들이 있어서 그나마 재 밌 었 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추가
파이 실드글이라는 댓글 있던데 그런 의도로 쓴 건 아니지만 그렇게 보였다면 내 필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음 글 잘 못 써서 미안하다.
파이가 주인공병에 걸려서 본인은 괜찮지만 너는 안 돼 라는 식의 내로남불을 하다 보니 역겨운 행동이 있고 그 밖에 다른 것들이 많다는 것도 알지만 그건 이미 머갤 념글에 하도 많이 있으니까 그냥 파이가 자존심 굽히고 사과만 하면 될 것을 왜 자존심 세우면서 시청자들하고 싸우려 드는걸까 라는 의문으로 시작해서 쓴 글임
그리고 이 글 쓰게 된 진짜 발단도 있는데 전공듀오 5화 리뷰 방송에서 전기가 "대부분의 참가자들의 민심이 내가 나쁜 쪽으로 흘러갔으니까 시청자들도 그럴 거다. 그래서 난 나락갈 줄 알았다." 이런 발언을 한 걸 보고 '어쩌면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의 관점이 달랐던 걸까?'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거임. 파이가 이런 말 했으면 모를까, 전기조차도 이런 말 한 걸 보니까 참가자와 시청자 간의 인식차이가 생각보다 클지도 몰라서 그냥 파이의 시점에서만 봤을 때 진행된 머니게임 순서를 따라가서 글을 쓰고 분석한 거임.
아마 파이는 본인의 행동조차 잘못된 것이 아니고 내로남불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어제 새벽에 전화로 시청자들이랑 싸울 때 화투 산 건 그거 하나뿐이지만 담배는 지속적으로 소모가 가능한 거 모르냐, 무엇보다 담배냄새 때문에 참가자들이 머리아프다고 말했으니까 통제되어야 한다 라는 식으로 말한 거 보면 100%임
어쨌든 아무렇게나 끄적인 글 다 봐준 사람들한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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