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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듀48 결산-에필로그, 그리고 하고 싶은 말들.

분석충7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1.04 15:31:09
조회 10208 추천 377 댓글 149
														

프듀48 결산 시리즈 포탈


https://m.dcinside.com/board/mnet_k/975188


글을 지금까지 써 오면서 느꼈던 점들과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글이다. 자문자답으로 진행될 거니까 코멘터리 느낌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1. 합격자 중 누가 가장 베스트 플레이어인 것 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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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생 중에서는 은비, 채원. 은비는 시즌에서 주요 역할들을 쓸어 담으며 호재를 스스로 만들어갔다면, 채원은 호재와 분량이 없어도 탄탄한 경연 완성도로 대중에게 꾸준히 호평 받으며 데뷔를 한 참가자라 생각.


특히 연습생 생활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음색으로 2차 경연에서 서브보컬로 메인보컬 윤진을 제압한 건 채원의 능력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소평부터 파이널까지 단 한번도 흔들리지 않고 뛰어난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쌓아온 경연들과 뛰어난 비주얼이 마지막 순간의 운명을 결정했다고 본다.


맏내는 주요 역할들을 다 챙겨도 탐욕 논란이 덜했다. 그만큼 맏내가 주요 역할을 잡은 경연들은 모두 호평 받았고, 그 호평을 통해 확보한 대중을 자신의 표심으로 흡수한, 이번 시즌의 블랙홀이라 생각.


다른 글들에서도 봤겠지만 맏내와 경쟁 구도가 붙은 애들은 모두 큰 손해를 봤다. 맏내와 엮이면 뼈도 못 추린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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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생 중에서는 꾸라. 분량을 줘도 표심으로 흡수 못하는 참가자들이 많은 프듀판에서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최상위권을 사수한 일연생이라 본다. 꾸라는 프로그램의 간판답게 융단폭격에 가까운 공격을 받았는데, 그 폭격을 팬덤 / 비주얼 / 예능감 / 아이돌 재능충이라는 힘으로 제압해낸 참가자였다.


특히 4화에서 소유에게 처참하게 털릴 때조차도 끝까지 탱킹하며 2위까지 반등한 걸 보면 팬덤도, 꾸라도 대단하다는 말이 나온다.



이번 시즌 가장 영리한 팬덤을 고르자면 단연 히토미 팬덤. 프듀판에 뛰어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히토미 팬덤의 전략을 참고하는 걸 추천. 히토미가 방영분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것도 있었지만, 영업과 프레임 설계는 딸기단이 정말 잘 해내서 기억에 남는다.

특히 레전드 영업글인 농어촌 전형 야념글, 어피치 영업, 히토미 야놀자는 기가 막힌 마케팅이었다. 팬덤의 성향도 온건하여 타 연습생 비난을 하지 않았고, 애국메타라는 거대한 악재 속에서 순위 반등을 이끌어낸 저력을 보여준 팬덤이었다고 생각.

2. 본인 예상과 가장 달랐던 합격자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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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호재들이 있다는 건 알고는 있어서 합격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설마 3위로 합격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유리 / 예나 / 유진의 합격이야말로 3차 순발식에 투표한 사람과 파이널에 투표한 사람의 성격이 극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느꼈다. 채원은 공식과 완전히 달랐지만 막차를 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다.


3. 탈락자 중에서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참가자를 한명만 골라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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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 사에는 내 원픽이었다. 3차 순발식에서 떨어진 이후 다른 픽으로 이동했지만, 지금도 사에 인스타 올라오면 인스타 들어가서 좋아요 꼬박 꼬박 눌러주고 있다. 이것밖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지금은 안지비 브랜드 후드티 구매루트 알아보고 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핏도 괜찮더라.


4. 지금 아이즈원에서 니 1픽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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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문이 하도 돌아서 누가 누군지 모를 지경이다. 프듀 종방 직후에는 나코 1픽이었는데 V앱 보면서 유진이 호감상이라 좋아졌고 아이즈원 리얼리티를 보니까 맏내 미드와 찐따력이 눈에 들어와서 또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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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뭐 할때마다 최애가 계속 바뀌고, 최근에는 유진의 복면가왕, 꾸라 주방을 계기로 꾸라 / 유댕이 마음에 들더라. 근데 이것도 또 바뀌겠지. 그만큼 모든 멤버들이 다 마음에 든다. 모두에게 애정이 있기에 분석글을 써온 거지. 애정 없었으면 이런 귀찮은 일 시작도 안했다.


5. 프듀는 언제부터 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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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부터 꼬박 꼬박 다 챙겨 봤다. UFC 보는 맛으로 연습생들끼리 PD의 체스판에서 물고 뜯는게 너무 즐겁더라. 시즌 1 때는 조금 불쌍하다 느낄 때도 있었는데 시즌 2는 관전자로서 재밌게 즐겼다.


시즌 1은 정통 세슬람, 시즌 2 때는 킹다니엘 코인 몰빵했다. 시즌 2 보면 애가 우승할 만하다는 생각 들 거다. 잘한다. 강다니엘 오빠 넘넘 멋있다. 인스타 팔로우도 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특급 에이스라 생각.


6. 프듀48 몇 번 재탕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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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꽤 많이 봤다. 분석글 한 편당 한 번은 돌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컷본이 있는 연습생은 컷본 위주로 일단 보고 나서 빠르게 스킵하면서 본편을 다시 본다. 특히 사쿠라, 가은, 은비는 글을 쓰기 위해서 더 돌려 봤는데, 분량도 빵빵했고 흥미로운 참가자들이라 그랬다.


7. 어떤 글을 쓸 때 가장 힘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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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10월에 채연편 올렸을 때는 검토를 공들여서 했고 부담감을 느끼며 글을 썼다. 지금이야 채연에게 호의적이지만 10월에는 호의적인 의견이 주를 이루되, 채연 미수용 의견도 간간히 올라왔었다. 특히 채연을 앞장서서 패던 이곳에서 채연 글을 쓰는 게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글을 쓴 이유는 여론을 조금이나마 돌리고 싶어서였다.


탈락자 중에서는 미우. 특히 미우는 정치적인 문제가 엮여 있어서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미우는 안타깝게도 방영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팬덤의 미숙한 대처와 불운이 발목을 잡지 않았나 싶다. 미우 편에서는 극성 미우 팬덤에 비판적으로 접근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 극성이었고, 과격했다고 프듀 방영 시절에 느껴서였다.


8. 무슨 마인드로 글을 쓰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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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연습생의 글을 쓸 때는 내가 그 연습생의 팬이 된 심정으로 적는다. 과거도 서치해보고 다른 팬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글의 방향을 잡되, 지나치게 팬심이 반영되어 객관성과 분석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초창기에는 팬심이 반영되어 글의 중립성을 깬 경우도 간혹 있었으나, 어느 정도 요령이 잡히다 보니 균형을 잡아 갔던 것 같다.


프듀 48 결산이라는 큰 주제에 맞게 프듀 시절이 생각나게 각 화마다의 행적을 분석했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의견들도 첨가해서 해당 참가자가 프듀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 의도대로 니들이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9. 어떻게 글을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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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프듀 시청이다. 프듀를 쭉 보면 어떤 식으로 글의 설계도를 그려야 할 지 감이 온다. 대충 빌드업이 되면 메모장에다 그냥 적고 또 적는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의 핵심은 첫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첫 문장 일단 쓰고 나면 그 이후로는 문제 없다. 술술 잘 써진다. 검토 과정에서 수정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런 식으로 검토를 여러 번 거치고 거쳐서 니들이 읽는 분석글이 나온다.


글이 다 완성되고 나면 짤들을 수집한다. 짤을 수집할 때는 연습생 개인 마갤, 엠팍, 인티, 디시 등 온갖 사이트들에서 끌어왔고, 그 짤들 중에서 글의 내용과 맞는 것 위주로 선정했다. 원하는 짤이 없다면 프듀 방영분에서 캡처하거나 내가 직접 움짤을 만들기도 했다. 짤 또한 글의 일부분이라 생각했기에 짤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그렇게 완성본이 나오면 갤에 올리고, 내가 쓴 글을 갤에서 읽어보면서 발견한 오타나 잘못된 점들을 실시간으로 수정한다. 가끔 댓글 중에서 흥미로운 관점이나 날카로운 지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댓글의 내용을 반영해서 글을 일부 수정했다.


10. 가장 힘들었던 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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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과 중복. 내 글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건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내 필력이 좋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내 의견이 절대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한 적도 없다. 그래도 다수를 만족시킬 수 있게 글의 방향을 잡으려 노력했다. 댓글들에는 다양한 요구들이 들어온다. 그 피드백을 받아들이면서 균형을 유지하는게 만만치 않았다. 특히 지적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눈을 감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런 식으로 쓰면 댓글에서 또 지랄날 텐데. 이 문장을, 이 단어를, 이 참가자를 다루면 분명히 불편충들이 몰려올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썼다. 그 생각이 반영된 결과가 꾸라 리마스터, 가은, 미유, 미우편이다.


중복 문제도 날 많이 괴롭혔다. 특히 너무너무너무에 참여한 참가자를 다룰 경우에는 매우 애먹었다. 아이즈원 중 무려 8명이나 넘3 출신이었고, 미루도 넘 3을 한 경우가 있었기에 더욱 괴로웠다.


쓸 내용은 한정이 되어 있는데 9번이나 똑같은 경연을 소개해야 했다. 고민 끝에 차별화를 위해 각 연습생의 시선에서 전개했지만, 내용의 유사함은 피할 수 없더라.


거듭 말하지만 내 모든 글들은 절대적인 사실이 아니다. 내 생각에 불과하고, 판단의 근거로서 참고 정도는 할 수 있는 자료라는 걸 다시 밝힌다. 처음 글을 쓰면서부터 분명히 했던 건데 아직도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아쉽다.


11. 왜 엠갤에 왔고 여기서 글을 쓰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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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 장문글이 여기서 먹히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나도 3줄요약충이라 긴 글이면 일단 비추부터 박는 새끼였다. 글이 길면, 이상한 헛소리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으니까. 엠갤에 온 이유는 끄듀48갤이 너무 더러워서였다. 원래 나는 끄듀48갤에서 유동으로 그냥 눈팅만 하는 새끼였다.


그럭저럭 잘 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분들’의 여론이 힘을 얻어갔고, 갤이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병신들 모인 건 그렇다치는데 병신임에도 재미가 없었고, 불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근본이 없었다. 그래서 엑소더스 당시 나도 탈주를 했고, 여러 과정을 거쳐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프듀 방영 기간 동안에는 연습생들의 표심에 내 글들이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끝내 쓰지 않았다. 방영 당시 내가 작정하고 한 명 죽이기로 마음 먹었다면 미친 듯이 팰 수 도 있었을 거다.


생각해 봐라. 방향을 조금만 틀면 내가 써왔던 모든 글들이 그럴듯해 보이는 선동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해명글은 쓰기 어렵고, 선동글은 쓰기 쉽다. 만약 내가 프듀 방영 당시 특정 연습생에게 악의를 품고 내 시간을 총동원했다면 서로 피곤했을 것 같다.


12. 프리스틴 글은 어떻게 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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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이트에서 우연히 프리스틴 탈덕 논문을 봤다. 섬뜩한 감정이 들 정도로 어두운 글이었다. 내 글은 그 글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고 노골적이다. 아예 나는 프리스틴을 교보재로 악개의 위험성을 경고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흐름을 잡았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니까 수위 조절이 전혀 안 된 수준이었다.


안 그래도 프리스틴 상태 안 좋은데 그런 글을 쓰는 건 저주의 굿판을 벌이는 정도라 그냥 킵했다. 비록 스톤은 내 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그랬다.

나는 정통 세슬람이다. 구구단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고, 10만원짜리 구구단 콘서트도 최근 다녀왔다. 생각보다 볼 만 하더라. 내가 세슬람인 건 포탈에 있는 아이오아이 글을 보면 잘 알 거다.

13. 프듀 X 101 관련 글들은 안 쓸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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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프듀 시즌 2는 재밌게 봤는데 X가 그 정도로 재미 있을 지 확실하지 않아서. 일단 연습생 완성도를 보고 결정할 것 같다. 만약 쓴다면 좋은 말 위주로만 쓸 예정. 작정하고 글을 쓰면 없는 논란도 만들어 줄 수 있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인생 걸고 나오는 프듀판이라는 걸 내가 누구보다 잘 아니까.


과연 세정, 강다니엘, 원영 정도의 거물이 얼마나 등장할지 궁금하다. 시간이 허락하진 않겠지만, 가능하다면 각 화마다 후기를 남겨 누가 유력한 데뷔권인지 정도는 적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14. 왜 고닉 지금까지 안 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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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꺼려 하는 게 네임드화다. 그래서 고닉을 안 팠는데, 아이러니하게 나도 네임드가 되어 버려서 난감하다. 네임드빨로 념글 처 먹는다는 말을 듣기 싫었고, 그 때문에 글의 완성도에 신경을 썼다. 아무 영양가도 없는 좆목성 글들이 념글에 올라오는 게 아니라, ‘믿고 보는’ 이라는 평을 듣고 싶었다.


맨 처음의 글들과 지금의 리마스터 글들을 한번 비교해 봐라. 단어 선택, 문장, 짤들의 차이가 눈에 확 들어올거다. 후반에는 나를 사칭하는 새끼가 등장하니 어쩔 수 없이 고닉을 팠다. 앞으로도 이 고닉 외에 나라고 주장하는 새끼는 다 짭이다. 현혹되지 마라.


15. 탈락자 분석글은 더 안 쓰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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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편으로 끝이다. 쉬는 건 딱 18년까지로 정해서. 사실 작년 7월에 좀 오래 사귀었던 여친이랑 싸우다 헤어졌다. 생각 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내 탓이겠지. 그래서 좀 쉬고 싶었다.


그러던 참에 프듀가 눈에 들어와서 현실도피하듯 재밌게 즐겼던 것 같다. 근데 언제까지나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않겠냐 ㅋㅋㅋ 잠깐 쉬었고, 과거의 기억들도 이제 다 잊어가니까 다시 움직여야지.


16. 하고 싶은 말 (1) (장문주의)


시간을 들여 글을 써온 이유는 분명하다. 올팬 기조와 포용. 초기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내 글이 이 곳의 여론에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영향을 조금씩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갤에도 유입세력이 들어올 것이고, 그들 보고 프듀48을 다 보고 오라는 건 과하다. 20시간이 넘는 대서사시를 보는 게 쉽진 않을 거니까. 그래서 유입충들도 프듀 없이 아이즈원 / 탈락자들의 정보를 알려줄 글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렇게 분석글 시리즈를 만들었다.

다른 사이트에 보니까 아이즈원 CUT 시리즈가 연재되고 있던데, 그런 식으로 프로듀스 48을 잘 요약해 대중에게 알릴 수록, 공감대를 가지게 하면 할 수록 진입 장벽은 낮아진다. 프로듀스 48은 처절한 싸움판이지만, 종영 이후에는 데뷔 그룹의 서사시가 된다. 그 자체가 하나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자, 가장 날 것의 아이즈원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다만, 20시간이 넘는 방대한 분량 때문에 시청하는 게 꺼려진다. 게다가 프듀는 실시간 투표 상황 보면서 내 픽의 생과 사가 오락가락 갈리는 맛으로 보는 게 강하다. 이미 결과를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보면 재미가 반감되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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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내 글들은 유입충들이 접근하기 편하게 연습생별로 나누어 글을 썼고, 프듀를 안 본 사람이나 본 사람이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게 글의 방향을 잡았다. 초기에는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쓰다가 조금씩 살을 붙여가면서 이런 방향으로 글을 쓰면 좋겠다 싶었고, 그렇게 썼다.

또한, 다른 연습생의 팬덤도 함께 갔으면 해서 탈락자 시리즈를 연재했다. 아이즈원 덕질을 그들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다. 다만, 프듀 방영 시절에 생겼던 상처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안티세력으로 타락하는 경우만은 막고 싶었다. 실제로 아이돌학교에서 선택 받지 못한 팬덤의 일부는 타락하여 안티가 되어 아직까지도 발목을 붙잡고 있으니까.

아쉽게 밀린 그들의 팬덤이 최소한 아이즈원에 어두운 감정만은 품지 않게 방향을 이끌고 싶었다. 그 생각이 반영된 결과가 바로 탈락자 시리즈. 탈락자 시리즈를 세세히 읽어보면 연습생에 대한 비난이 아닌, 외부 상황, 팬덤, 편집 등이 중심이 되어 글이 전개되고 있다.

만약 내가 글에서 그 참가자를 미친 듯이 패거나 공격적인 어조로 글을 썼다면 혹자는 만족할 지 모르겠으나 또 다른 분쟁의 근원이 되었을 것이다. 한 때 응원했던 팬덤에게는 프듀 시절의 행적을 다시 느끼면서 아쉬운 감정을 달랠 수 있게, 프듀를 보지 않은 유입에게는 해당 연습생이 프듀에서 어떤 길을 걸었는지 알려주는 정보글로서 활용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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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유입이 와서 ‘프듀 안 보고 온 새낀데 뭐부터 봐야 되냐?’라고 묻는다면 내 포탈을 추천해주면 고맙겠다. 장문충 OUT이라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긴 역사를 자랑하는 디시에서도 이 정도의 장문을 거의 50편에 가깝게 연재한 새끼는 보기 드물텐데, 내 자신이 나도 참 신기하다.

쓴 글들의 양을 보니 소설책 4~5권 분량은 족히 되더라. 이 글들을 쓰기 위해서 그 동안 수집해온 짤들만 해도 1500개를 훌쩍 넘는다. 중간에 한번 다 삭제했는데도 저 정도다.

하고 싶은 말 (2)

앞으로 이 곳이 어떻게 운영될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운영 방향에 나는 대만족이지만, 유입이 들어오면 들어올 수록 어그로와 이간질 세력은 더욱 더 날뛸 거다. 개인적으로 꼭 읽어주었으면 하는 글은 3개.

1. 프리스틴 탈덕 논문

2. 어그로 주요 세력과 이간질 메타

3. 채연 분석글 시리즈

이 3개의 글들은 한번쯤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저 글들에 다 집약되어 있다. 프리스틴 글은 내가 쓴 건 아닌데 돌판의 어둠을 가장 잘 담아낸 것 같아서 골랐다. 읽으면서 섬뜩한 기분이 들었던 글.

어그로 주요 세력 중에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AKB를 다이스키하는 명예 일본인이다. 라면갤 언냐들은 정병력이 좀 강할 뿐이지, 빌드업 치는 건 허술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그 분들’은 다르다. 집요함과 정병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데다가, 교묘하게 프레임을 짜고 빌드업 하는 것에 능숙하다.

어그로들을 소재로 글까지 쓰는 내 눈에는 그들의 패턴이 눈에 다 들어온다. 그러나 간혹 그들의 프레임에 넘어가 피아식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기존 유저들이 이 점들을 지적해 주어서 피아식별해줄 수 있게 도와주었으면 한다. 이렇게까지 강조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정말로 추악하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많은 사이트들을 관음해 왔다. 엠팍의 위선자들, 여초 계열 사이트의 놀라운 공감 능력 등등. 그 사이트들을 보면서도 봤던 병신들 중에서도 ‘그 분들’은 가장 기분 나빠지는 병신들이다. 병신이면 재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재미도 없고, 심지어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픽에게 도움이 된다고 ‘진심으로’ 믿고 이간질을 한다.

처음에는 그냥 병신들이라 치부했지만, 그들을 계속 지켜보니 한편으로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동료의 머리채를 잡아야 너가 다이스키하는 오시의 총선 순위가, 미디어 출연이, 앞으로의 커리어가 보장되는 AKB 판에 완전히 빠졌고, 그 결과가 헬지 통피들이다.

최근 박제된 킹무갓키 다중 아이디 사건. 한 명이 무려 50개가 넘는 계정을 활용하여 어떻게든 꾸라를 비하하고, 엠넷 마이너 갤러리의 서술에 개입하려고 한 사건이다. 왜 그렇게까지 하나 싶다. 그냥 20살 초반의 어린 여자에게 무슨 자격지심을 가졌길래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궁금하다. 난 그 사람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

다른 글에서 밝혔듯, 난 어그로가 좋다. 그들의 패턴을 관찰하고 글들에서 묻어 나오는 뒤틀린 정서를 보면서 나는 즐거움을 얻는다. 어디까지 삶이 망가져야 그렇게 할 수 있는 건지, 난 그 사람의 삶을 꼭 지켜보고 싶다.

초반에는 멸시했으나,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존중은 해줄 수 있다. 다만, 이왕이면 당신의 취향이 존중 받는 공간에서 각자의 취미 생활을 즐겼으면 한다. 굳이 여기서 이럴 필요는 없다. 서로 피곤해질 뿐이니까.

17.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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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떠나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 타이밍을 조금 놓친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글을 쓰는 게 즐거워서가 아닌, 의무감을 느끼며 글을 쓸 때가 많아졌고, 내 스스로도 회의감을 느낄 때가 종종 있었다. 그래도 계속 꿋꿋하게 썼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나름의 덕질이라고 생각해서.

프듀 48 결산 시리즈는 이제 끝이다. 다른 소재로 글을 쓸 지는 모르겠다. 다만, 분석 시리즈 같은 정성글이 올라오긴 어려울 거고, 사건이 터졌을 때 떡밥을 정리하는 5줄 요약 같은 글 정도나 올릴 것 같다.

이제 이 고닉은 제 역할을 다 했다. 앞으로 나도 유동의 가면을 쓰거나 다른 닉을 파고 너희들 사이에 교묘히 섞여 엠갤을 관음할 거다.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저 닉으로 이곳에 오지 않을 거다. 이미 난 내가 혐오했던 네임드가 되어 버렸고, OOO좌 같은 단어들이 사용되는 걸 보면서 빨리 이 닉을 없애야 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과연 내 글이 분석충이라는 닉을 달고 있기에 공감을 얻은 거였는지, 아니면 글 자체가 볼 만했기에 공감을 얻은 거였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다만, 이 글을 퇴고하면서 드는 생각은 후자 쪽에 가까웠기에 장문에 요약도 없는 글들이 이곳에서 호응을 얻지 않았나 하고 자화자찬 해 본다.

그 동안 읽어줘서 고맙다. 언제나처럼의 3줄 요약 없는 불친절한 글이다. 읽어준 사람들, 댓글로 의견 제시해 준 사람들, 고맙다. 바이바이.

PS) 아 그리고 재밌게 봤으면 다른 사이트에도 좀 퍼갔으면 좋겠다. 니가 이 글 쓰는 것 처럼 해서 연재해봐라. 몇 가지 단어 정도만 수정하면 분명히 념글 먹을 수 있을 것 텐데. 엠갤이 세상의 중심인 듯 여기 사람들이 엠갤에만 다 상주해 있는 건가 싶다. 포탈에 상업적 이용 외에는 마음껏 퍼가라고 했는데 쩝. 그거 하나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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