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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듀48 결산-CJ, 프로듀스48, 그리고 아이즈원.

분석충(119.196) 2018.10.18 10:29:49
조회 13253 추천 514 댓글 130
														

프듀48 결산 시리즈 포탈


https://m.dcinside.com/board/mnet_k/975188


합격자 분석글 시리즈 쓰는 프창이다. 이번엔 기존의 연습생들 분석이 아니라, 이번 프듀48 시즌을 둘러싼 배경과 CJ의 목표를 다루면서, 왜 아이즈원에 투자하는 지에 대해 설명해 보려고 해.


이번 글은 내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이루어진 논설문의 성격이 강해. 좀 딱딱할 거야. 이 글을 통해서 아이즈원의 성공에 왜 CJ가 노력을 기울이는지 조금 이해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바로 5줄 요약 간다. 읽기 싫으면 저것만 읽어도 됨.


1. 이번 시즌은 거대한 일본 시장 공략 + 시즌 4의 성공적 런칭을 위한 시즌


2. 안정적인 일연생들을 공급할 수 있는 아키와 CJ의 일본 시장 진출 욕망이 만나 프듀 48 런칭


3. 높은 투자비용 회수, 시즌 4의 성공을 위해 CJ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


4. 아오아, 워너원, 프로미스 9 등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시행착오는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할 것.


5. CJ도 결국 이윤추구를 하는 기업이기에, 상업성을 팬들이 증명해 내야. 따라서 엠붕이들 중에 안한 새끼는 아이디를 만들어서 보낼 것.



1. 프로듀스 시즌 런칭에 드는 막대한 비용


엠붕이들 생각에는 프듀 시즌을 런칭하는데 얼마 들 것 같냐. 시즌을 한 번 열려면 100명에 가까운 연습생들이 머물 숙소, 트레이너들의 채용, 식비, 메이크업 비용 등 큰 고정 비용을 깔고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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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해봐. 조기순살튀김, 해물비빔소스로 상징되는 열악한 군대에서조차도 군인들을 수용하고, 그들을 관리하는 체제를 유지하는데 큰 비용이 들잖아. 심지어 우리는 인건비 0원에 쓸 수 있는 무료 노동자인데도 그렇지. 

그만큼, 이번 시즌을 런칭하기 위해서 드는 광고비, 세트장 설치 비용, 의상 등 엄청난 비용이 들었다는 것은 명확해. 좀 더 생각해 보면 연습생들을 찍는 데 필요한 카메라맨들, 진행을 도와주는 스태프, 그리고 그들을 유지하기 위한 인건비 등등 돈 들어갈 곳은 무궁무진하지.

그렇게 큰 비용을 투자해놓고, 기업은 당연히 비용회수 + 그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지 않을까? 이 과정을 통해 나오는 아이즈원은 대박이 나야 투자비용을 메꾸고 이득을 챙길 수 있지. 첨부된 링크에 있는 기사를 보면 시즌 1의 투자된 비용이 40억 정도로 추산되었는데, 이번 시즌은 일연생들의 왕복 비용 등을 포함해 40억 이상의 비용이 발생했을 거라고 추정된다.


2. 출신과 국적, 그리고 글로벌 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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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질감. 사람은 자신과 같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 친근감을 가지고 응원하게 되는 경향을 보여. 국적, 혈연, 지연 등 공통된 요소가 있으면 나랑 관련 없는 일이라도 응원하게 되잖아. 


예를 들어, 엠붕이들 입장에서 류현진을 만나 본 적 없고 포시에서 공을 잘 던지던 말던 상관 없는 일이잖아. 토토를 했다면 류뚱의 피칭 하나하나에 조국이 바뀌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대체로 류현진을 응원하지. 그런데 왜 우리는 아침부터 중계를 달리며 응원하는 걸까? 간단해. 같은 국적이니까, 그냥 응원하게 되는 거지.


이 로직을 아이돌판에 그대로 적용해 보자. 최근 런칭하는 아이돌들의 국적을 봐봐. 순수 한국인은 점차 줄어들고 외국인 멤버들을 껴서 데뷔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럴까. 바로 그 연습생이 가지고 있는 국적의 나라, 그 나라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포석이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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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블핑의 멤버 중 하나가 태국인이잖아. 태국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국적을 가진 그 멤버를 자랑스럽게 응원하고 그들의 굿즈를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우리가 야구 선수들을 응원하듯이 말이야. 실제로 블핑은 동남아에서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지. 동질감을 느낄 멤버가 포함되어 있으니까. 그만큼 '출신, 국적'은 매우 직관적으로 그 나라 시장을 공략할 열쇠라 볼 수 있어. 이 로직을 이번 시즌에 적용시켜 보자.


3. 왜 이번 시즌은 일본과의 합작을 했는가.


이번 시즌은 이례적으로 일본과의 합작을 전제로 하며 런칭되었어. 즉, 데뷔조에 일본인을 포함시키고 싶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야.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는 크게 3가지로 분석돼.


3-1) 일본 시장의 거대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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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된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과 일본의 시장의 차이는 생각보다 엄청 커. 규모 자체가 달라. 일본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벌고 있어서 문화산업에 투자할 여력이 있고, 공연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지. 특히 자료에서 보듯이, CD 문화가 점차 쇠퇴하고 있지만 여전히 음반을 구매하는 비중이 73%나 되기 때문에 그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아무래도 회사 입장에서는 음원 스트리밍보다 비싸게 팔 수 있는 음반 시장이 좀 더 매력적이겠지. 전세계적으로 음반시장은 줄어들고 있으나, 일본은 여전히 높은 비율을 유지하면서 일본 시장의 높은 수익성이 조명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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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뜸한 아이돌들 봐봐. 잘 보면 해외에서 투어 뛰고 있을 걸? 인지도를 쌓은 후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것이 요즘 돌판 현실이지. 여기서 지나치게 비용회수를 위해 해외 콘서트 뺑이를 돌리다가 커리어가 무너져 버린 아이돌들도 있긴 하지만, 그만큼 일본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이야. 


기획사들이 일본 시장에 대한 막연한 반감이 있는 대중에게 비판받을 지라도 일본 진출을 하려고 하는지는 명확해. 결국 돈. 돈이 되니까 가는 거야.


3-2) 트와이스의 메가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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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멤버를 보유한 트와이스는 한국에서도 큰 히트를 했고, 일본에서도 큰 히트를 거두며 돈을 쓸어담고 있어. 멤버들 개개인이 빛나는 스타성과 상품성을 가지고 있고, 3세대 K POP 붐을 이끌고 있는 선봉대지. 아무래도 순수 한국인 만으로 이루어진 그룹은 앞에서 제시한 동질성 로직 때문에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어려워.


그러나 일본인이 포함된 팀이라면 이야기가 달라. 그 일본인들이 문화를 선도하는 그룹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응원하게 될 것이고, 이 응원은 곧 구매력으로 이어지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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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된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 시장에서 유독 트와이스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다른 그룹들과 비교해보면 명확해. 트와이스의 음악성이 엄청나게 뛰어나서 다른 그룹보다 판매량이 높은 것이 아니라, 동질감을 느낄만한 일본인 멤버의 존재 유무가 결정적이었지. 


일본 멤버들을 덕질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인 멤버들도 덕질하게 되고, 결국 안정적으로 일본시장에 정착하게 되는 효과를 낳았지. 물론 멤버들이 워낙 매력이 뛰어났다는 것이 전제되었기에 동질감이라는 호재를 더욱 더 살릴 수 있었고.


이 메가히트를 보면서 배가 아픈 CJ는 '우리도 트와이스 같은 걸그룹 한번 만들어 보면 안되냐.'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그렇다고 무턱대고 상품성과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일본인들을 마구 받기는 어렵지. 


자칫하다가는 글로벌 아이돌을 목표로 출범한 걸그룹에 대중의 외면을 받아 일본인이 한명도 없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 이러한 CJ의 고민을 해결해줄 인물이 하나 나타나게 돼.


3-3) 아키돼지가 보유한 일연생 인재풀, 현지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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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돼지는 일본 여자 아이돌판을 지배하고 있는 인물이야. 자신이 런칭한 AKB 그룹을 메가히트 시키며 악수회, 총선, 각종 경쟁 시스템을 통해 악랄하게 수익을 창출할 줄 아는 인물이지. 그러나 AKB를 탄생시킨 아키모토도 나름대로 고민이 있었는데, AKB 그룹의 쇠퇴가 눈에 띄게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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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멤버의 지표인 카미 7의 흐름이야. 잘 보면 똑같은 멤버들이 시간이 흘러도 계속 나오고 있지 않냐. 고여버린 시스템 속에서 극소수의 인기 멤버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가며 수익구조가 점차 망가지기 시작했고, 이들이 은퇴하고 나면 그들을 대체할 만한 차세대 멤버들이 다 시원치 않았지. 

AKB의 인재 풀이 줄어들게 된 이유는 다른 경쟁상대인 케이 / 노,키 등으로 상징되는 다른 방향성을 지향하는 걸그룹에 지원하거나, 일본에서 아이돌할 바에는 양성 시스템을 갖춘 한국에서 하겠다며, 넘어간 트와의 미사모 같은 연습생들 때문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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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의 높은 음반 판매량은 정상적인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지표가 아닌, 악수회를 위한 판매권으로 전락해 버렸어. AKB는 그들만의 세계에서 끝나지 않는 프로듀스를 진행하며 팬들도, 아이돌들도 지쳐가고 있었지.


케이팝은 세계를 휩쓸며 돈을 쓸어담고 있는데, AKB 그룹은 점차 줄어들어가는 시장에서 밥그릇 싸움이나 하면서 무너져 가는 상황. 뭔가 승부수가 필요했을 거야. 코어팬을 버릴 수도, 그렇다고 이제 와서 AKB 그룹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도 쉽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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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된 자료는 10대에게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리고 싶은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야. 불호도를 상징하는 지표인데, 10대들이 AKB 그룹을 보는 시선이 잘 요약되어 있어. AKB 주요 소비자층의 연령대를 보면 고령화, 남초화로 인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10~20대에겐 외면 받은 그룹이라는 게 증명되어 있지. 


프듀에 참가한 멤버들의 악수회 후기같은 거 봐봐. '젊은 애들이 많이 와줘서 좋다.' 이런 류의 후기들이 제법 보이지 않았냐. 그 정도로 AKB 그룹이 대중에게 점점 고립되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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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주도하는 10~20대는 이미 AKB 그룹 = 틀딱충의 인형놀이라 인식했고, 완성도 높은 군무와 외국 프로듀서들까지 동원하여 만들어내는 K POP에 매료되었지. 이 트렌드를 3차 케이팝 붐이라 부르며, 소수의 한류 오타쿠의 문화가 아닌, 외국인들도 폭넓게 듣는 시대가 되었어.


저 흐름을 타고 싶기는 한데 엄두도 못 내고, 아키돼지 본인이 그럴만한 프로듀싱 역량을 갖추진 못했어. 너무나도 많은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기에 곡의 완성도는 점점 떨어졌고, 끊임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와 악재들 때문에 지점들은 에이스에 의존하면서 간신히 연명하고 있지.


결국 K POP의 인기에 편승하고, AKB 그룹의 쇄신을 위해 이번 시즌에 AKB 그룹의 인재들을 모아 대거 프듀판에 참전하게 되었어. 아키돼지가 이번 시즌에 승부수를 띄운 건 에이스급인 꾸라, 쥬포졸을 포함해 나코 / 쥬리 / 마코 / 토무 등의 일연생들의 참전을 허가한 것이 이를 암시하지.


정리하면,


엠넷 입장에서는 판매량이 보장된, 코어를 보유한 멤버들을 런칭할 걸그룹에 넣으면서 일본시장에 편하게 정착할 수 있게 되고, 아키는 이 걸그룹의 런칭을 통해 수익도 챙기면서 AKB 그룹의 멤버들을 조명하며 대중의 유입을 기대했겠지. 프듀판에 뛰어든 일연생들은 새 걸그룹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과, AKB 졸업 이후의 커리어를 고려했을 거야.


거기서 총선 최상위권이면 뭐해. AKB 그룹 밖에서는 춤도 노래도 애매한 인지도 없는 아이돌에 불과한데. 이번 기회에 그 동안 있었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인지도를 제대로 얻을 수 있는 이 기회가 정말 매력적이었겠지. 


결국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인거야. 우익이고 나발이고 없어. 아직도 계약서에 국가 감정을 들먹이는 어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 되면 어제의 적과도 싸인해. 그게 비지니스지.


4. 시즌 4에 대한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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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요란하게 런칭한 그룹이 망했다고 치자. 그러면 기획사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프듀에 회사들의 A급 인재들을 보낼 생각이 사라지지 않을까? 기껏 나가봐야 4군따리 아이돌로 전락할 거라면, 차라리 직접 기획해서 만드는 게 좋잖아. 이 인식이 퍼지게 되면 프듀 시리즈에 재능 있는, 상품성 있는 인재들이 점차 감소하게 되고, 결국 전체적인 경연의 완성도 저하로 인해 프로그램이 망하겠지.


프듀 시리즈는 엠넷이 AKB 총선을 카피해서 런칭한 프로그램인데, 시즌 1, 시즌 2 흥행하며 이 서바이벌에서 살아 남은 그룹은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성과를 얻은 프로그램이야. 이 시리즈를 결코 놓고 싶지 않겠지. 이 시리즈가 계속 유지되어야, CJ의 통제가 가능한 멤버들로 구성된 아이돌을 통해 돈을 챙길 수 있지.


소 기획사들은 프로젝트 해지 이후 스타성을 얻은 멤버들을 중심으로 해서 그들의 아이돌 그룹을 런칭할 수 있는 발판을 얻을 수 있고, 연습생들은 연습생 생활을 한방에 끝내 버릴 수 있는 이 판에 매혹되어 승부수를 던졌지. 


각자의 욕망을 만족시켜 주는 건 결국 프듀 시리즈의 흥행. 즉, 프듀 시리즈를 통해 나온 아이돌이 성공해야 이 시스템이 유지되기 때문에 CJ에서 제대로 관리에 들어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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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초대박을 예상하지 못한 듯, 계약서에서 헛점을 보이며 스스로 무너졌지만 시즌 2는 이를 교훈 삼아서 겸/임 방지라는 초강수를 두면서까지 그룹의 결성을 이끌었고,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어. 그리고 48시즌, 혈전을 통해 아이즈원이 등장했고, 아이즈원이 성공해야 다음 시즌, 시즌 4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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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의 다음 목표는 바로 시즌 4. 남돌판은 시즌 2를 경험해본 엠붕이들이 알겠지만 시장 규모 자체가 달라. 프듀 시즌 2 생각해봐. 주요 멤버들의 파이널 득표수가 백만 단위를 가볍게 넘기는데 시즌 4가 당연히 런칭되지 않을까. 프듀 시리즈를 이어가며 얻을 광고수익, 데뷔 아이돌을 통해 얻을 수익이 눈에 들어왔겠지. 방탄의 역대급 히트를 보면서 글로벌 프레임을 가져가기 쉬운 프로듀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싶을 거야.


시즌 4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기 위해선 자연스럽게 시즌 3의 결과인 아이즈원, 우리 새끼들이 잘 되야만 해. 그렇기에 CJ의 영향에 있는 방송국들에 자연스럽게 아이즈원이 등장하게 되고, CJ의 영향력에 없는 방송국이라도 화제의 신인그룹인 아이즈원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카드이기에 시청률 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 그래서 강력한 푸시를 받는 거야. 


5. 아이돌학교, 프로미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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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성공으로 신이 난 엠넷이 야심차게 런칭한 시리즈야. 아이돌학교는 아예 연습 경력이 없는 일반인들, 또는 소속사가 없는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되면 계약에 있어 CJ가 우월적인 위치에 서게 되지. 프듀 시리즈에 참가한 연습생들은 각자 소속이 있는 연습생들이기에, 그들을 통해 수익이 창출되었을 경우 원래 소속의 회사에게도 수익금이 분배되는 상황이었어.


그렇기에 이 파이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엠넷은 독자적인 아이돌 그룹을 프듀처럼 서바이벌을 통해 만들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거지. 서사는 일반인들이 아이돌학교에 참가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조명하면서 잡아갈 수 있고, 이를 통해 프듀처럼 탄탄한 코어 + 대중성을 겸비한 걸그룹을 만들어 보자! 라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었지. 이상은 좋았어. CJ도 다른 아이돌의 홍보 플랫폼이 아닌 CJ가 주도하는 창작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싶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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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엠넷이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아이돌학교는 흥행에 처참하게 실패하게 되지. 뭐 망한 원인이야 많긴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재미 없는 편집. 다시 아학을 재탕해 봐도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재미 없는 구도를 짰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은 부분이 많고, 경연의 완성도 역시 많이 아쉬운 상황이었어. 일반인 출신들이 많았기에 아무래도 연습량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했고, 결국 대중들의 관심을 끌 만한 무대는 나오지 못했지.


거기다가 이른바 '아학'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생명인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었고, 각종 구설수와 논란들을 사전에 제압하지 못한채로 쓸쓸히 막을 내렸어. 설상가상으로 16세 이하의 참가자의 수면권을 보장해줘야 하는 법을 어겨 아이돌학교의 모든 VOD, 다시보기 등이 삭제 처분을 받게 되었지. 


그렇게 프로미스 9은 그들의 탄생기를 다룬 프로그램조차 사라지게 되었어. 투자는 크게 했는데 프로그램은 망하고, 여러 논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부정적 프레임을 쓴 프로미스 9, 결국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CJ의 처음 이상과는 매우 먼 상황이 되었지.


CJ 입장에서도 난감했을 거야. 그들의 첫번째 딸들인 프로미스 9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향후 아이돌판을 지배할 수 있는데 아쉬운 상황이었으니까. 그러나 다행히도 CJ가 의리를 지키며 프로미스 9에도 꾸준히 투자를 해주며, 프듀에 출연한 규리로 인해 유입된 팬들을 살려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과정에 있어. 엠붕이들에게 응원하라고는 못하겠지만 괜히 공격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규리 있는 그룹 = 좋은 그룹. 이 정도의 인식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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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프로미스 9의 아쉬운 성적에서 교훈을 얻은 CJ는 '이번에는 다르다' 라는 마음으로 아이즈원을 대하고 있는 것 같아. 이미 실패를 겪었기에 우익무새로 상징되는 정신나간 악플러들을 사전에 조져버리겠다는 강수를 뒀고, 이들의 척결을 통해 민감한 역사 문제를 괜히 자극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지. 아이즈원은 프듀 시리즈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망해서는 안되는 그룹이야.


6. 결론 - 비즈니스, 결국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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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시즌의 목표는 일본 시장 공략 + 시즌 4의 안정적인 런칭이야. 최근 CJ 계열은 식문화, 영화 산업, 프로그램 제작 산업 등 문화계 전반의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는데, 특히 방송 컨텐츠 제작산업은 거의 독점적 위치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지. 


이렇게 강력한 홍보 플랫폼을 가진 CJ가 당연히 그들의 자본을 기반으로 한 아이돌에 욕심을 내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어. JYP,SM,YG 소속의 연예인들이 그들의 플랫폼에 나와서 인지도를 얻어 가더라도 그 수익이 방송사에 가는 건 아니었으니까.


그렇기에, 체계적인 연습생 프로그램이 없던 CJ는 다른 에이스급 연습생들을 모아서 그들이 통제하는 돈 되는 아이돌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가 바로 프로듀스 시리즈야. 시즌 1의 아오아를 둘러싼 소속사들의 욕심, 시즌 2의 워너원의 성공과 아쉬운 점들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을 거고 이번엔 더 좋은 결과를 가져가기 위해 더 영리하게 움직이고 있는 거지. 그래서 신생 기획사라고는 하지만 강력한 자본금과 빵빵한 홍보 플랫폼을 등에 업고 아이즈원은 처음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 글을 따라온 사람은 알겠지만, CJ는 기업이야. 돈 되는 걸 하는 기업. 그렇기에 돈이 안되는 사업은 얼마든지 익절하고 떠날 수 있는데, 우리 새끼들, 아이즈원이 돈 안되는 사업이라 판단되지 않았으면 한다. 음원도, 콘서트도, 방송에서도 성과를 보여야 CJ가 더 투자할 만한 시그널을 느끼고 우리 애들 더 많이 보여주지 않을까.


YG 봐봐, 역대급 인재풀을 보유했음에도 왜 그 아티스트들이 앨범을 못내는 걸까? 간단해. 돈이 안된다고 회사에서 판단을 내렸으니까. 앨범 홍보에 필요한 홍보비용, 프로듀싱 비용, 믹싱 비용 등등의 비용이 앨범을 통해 얻을 수익보다 작다고 판단되면 앨범을 발매할 이유가 없잖아. 냉혹하다고 비판할 수 있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야. 


왜 돈 안되는 사업에 투자해야 하는거야 기업이. 팬 입장에서는 부글부글하겠다만야, 주주 입장에서 보면 돈 되는 사업에 집중했으면 하지. 당장의 배당과 영업이익, 그리고 좋은 재무구조가 더 매력적이니. 그렇기에, YG가 보석함이라고 미친 듯이 까이면서도 이 방침을 그대로 밀고 나가는 거야.


YG에서 계약이 만료된 아티스트들이 좋은 덕담 한마디 못하고 떠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계약에 묶여 하고 싶은 것도 못했고 앨범을 낼 지원도 못 받은 상태에서 시간만 축낸 꼴이니. CJ도 YG와 본질은 같아. 결국 돈. 이윤창출이 최대 목적인 기업. CJ도 아이즈원이 상업성이 없다고 판단되면,지속적인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없다면 점점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지 않을까. 내 새끼들을 더 많이 보고 싶으면, 결국 우리의 화력을 증명해야만 해.


현재 아이돌판의 대중성의 판단 지표는 멜론차트를 포함한 스트리밍 사이트들의 지표. 멜론 차트의 불합리함과 역겨움에 대해서는 닐로, 숀, 오반 등 입에 담기도 불쾌한 자칭 아티스트들을 통해 엠붕이들도 잘 알거야. 그러나 어쩌겠어. 그게 세상의 시선인데. 처음 차트에 진입해서 대중들이 이 곡을 들어볼 기회라도 주어져야 아이즈원이 성공할 수 있는 거지. 이미 아이돌판에 뛰어든 이상, 부조리함을 견뎌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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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들이 헤헹 하고 웃는 모습 보면 그걸로 됐잖아. 워뇨가 머리 콩콩하는 영상 보면 그걸로 된거지. ㅈ같은 일들은 우리가 도맡고, 우리 애들 승승장구할 수 있게 엠붕이들도 많이 움직여 주자. 돈 없는 엠붕이들은 멜론 아이디라도 보내줬으면 한다. 


그거 해보니까 진짜 몇분 안 걸리던데 념글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귀찮은 거 알긴 하는데 그래도 이건 해줬으면 좋겠다. 처음 음원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프레임이 결정될 거니까. 각자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주자. 그게 노홍철 없는 노홍철팀, 아이즈원 팬갤을 부정하는 엠넷 갤러리니까.


글이 좀 길어졌는데, 그 동안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얻은 내 결론이야. 중간 중간의 로직 전개가 억지라고 느꼈다면 어쩌겠어. 내 필력이 구린 것을.


긴 글 읽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지적할 사항 있으면 댓글로 적어줘라. 합리적인 지적이면 바로 반영해서 글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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