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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일 사고' 정아영 양, 신생아 사고 3년여 동안 가족의 품속에 머물다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 살리고 하늘로 떠나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9 21: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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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6월 29일 부산양산대병원에서 정아영(3세) 양이 뇌사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밤하늘의 별이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정아영 양은 태어난 지 닷새 만에 신생아실에서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후 3년 동안 의식불명에 빠져 인공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유지하다 지난 23일에 심장박동이 떨어지며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아이가 떠날 때 세상에 온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고, 아영이는 떠나가지만 아영이로 인해 다른 생명이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뇌사장기기증을 통해 아영 양의 심장, 폐장, 간장, 신장이 또래의 어린 친구들의 몸속에서 다시 살아 숨 쉴 수 있게 되었다.

아영 양은 생후 5일 만에 사고를 당해 그 이후로 대학병원으로 통원 치료를 받으며 지냈다. 집에서 아영 양보다 6살, 8살 많은 오빠 두 명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밝은 미소 한 번 보지 못하고 늘 누워있어야만 했다.

아영 양의 엄마, 아빠는 "아영아. 우리 아기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그동안 작은 몸에 갇혀서 고생 많았다. 이제 자유롭게 훨훨 날아갔으면 좋겠다. 우리는 영원히 같이 함께 할 거야. 사랑한다."라고 아기천사 아영 양에게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태어난 지 5일 만에 아이의 사고를 겪은 가족분들의 아픔은 너무나도 크실 것 같다. 이러한 아픔 속에서도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을 해주신 가족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아이의 기증은 같은 또래 어린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생후 5일 사고' 정아영 양, 신생아 사고 3년여 동안 가족의 품속에 머물다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 살리고 하늘로 떠나▶ '유령 아기 방지' 출생통보제' 30일 본회의 의결…보호출산제는 추가 논의▶ 인천힘찬종합병원 '제22회 이웃사랑 열린음악회' 후원▶ [스타&헬스] 곽정은, 7월 수술 언급 "일 전부 내려놓고 수술…닥치는 고통, 겸허해져야"▶ 건선 앓고 있는 여성, 임신 어렵다...가임률 35% 낮아져▶ 편의점 도시락, 영양성분 분석 결과 나트륨·지방 함량 높아...컵라면과 같이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 [컬럼] 발기부전 위험을 높이는 피부 질환은 무엇?!▶ 손목터널증후군, 물건을 잡다가도 떨어트려요▶ 우유 등 유제품, 대장암 위험 낮춰...요구르트도 당뇨병 위험 낮추는데 도움▶ 한국GSK 제작 단편영화 'YOU=YOU'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 공식 상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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