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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김다예, "좌절스러운 소식" 무슨일? 허위사실 고소 사건 병합에 분통 "형 줄고 처벌 늦어져"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18 21:05:05
조회 2716 추천 9 댓글 4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유튜버 김용호를 상대로 진행 중인 재판의 사건 병합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18일 김다예와 노종언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진짜 뉴스'에는 '허위사실유포 범죄자 김용호는 언제 구속될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김다예는 이날 "피해 당사자 입장에서 굉장히 좌절스러운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희 재판이 타 사건과 병합이 됐다"고 이유를 말했고, 노종언 변호사는 "이러한 문제가, 판결 선고가 안난다. 다 같이 끝날 때까지"라고 지적했다.

김다예는 "저희는 이미 재판을 10개월 동안 진행을 하고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그런데 갑자기 기소된 타 사건과 병합이 된 것"이라며 "허위사실들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그럼 빨리 가해자를 응당한 처벌을 해서 보내야 하는 입장인데 이것이 늦춰진다?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이는 경합범 규정에 따른 것으로 판결 선고 전 여러 개의 죄를 합해 처벌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것. 노 변호사는 "반드시 그런 건 아닌데 법원에서 실무적 재량으로 병합한다"며 "문제는 형량이 2배가 되는 게 아니라 1/2을 가중시킨다. 그럼 많이 저지를수록 범죄자 입장에선 좋잖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다예는 "1년 만에 구속될 것을 시간을 끌 수 있는 거다. 그 시간동안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돈벌이를 계속 한다"며 "저희가 2021년 8월 김용호를 고소했을 때 김용호의 첫마디는 '땡큐'였다. 저는 그 의미를 이제 알게 됐다. 감방 늦게 가려고 '땡큐'라고 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노 변호사는 "저도 변호사지만 피고인 변호도 정도껏 해야 한다. 피해자도 명예 회복을 해야 하잖냐. 가짜뉴스의 특징이 사기범 감옥가는 거랑은 다르다. 빨리 가짜뉴스라는 판결을 받아야 명예를 회복하고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황당함을 표했다.

또한 김다예는 여전히 자신에 관한 허위사실 영상이 해당 채널에 올라와 있다며 "이것을 내리려면 법원 판결문을 유튜브 본사 측에 보내고 그 채널을 제재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그런데 판결이 늦게 나올수록 피해자들은 허위사실 유포를 막을 길이 없는 것"이라고 좌절감을 전했다.

이어 "범죄를 양산할 수 있는 사회적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런데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무고한 피해자가 생겨날 것이다. 모방범죄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수홍은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과 소송 중이며 자신과 아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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