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제목이라 망설였지만... 기분이 딱 저래요.
침묵을 지키는 횽들도, 맘속이 불편하실 횽들 많을 거라고 짐작합니다만.
갤에 드라마 시작 전부터 ㅂㅅ들이 꼬이는 바람에,
ㅂㅅ 같은 글을 써놓고 건전한 비판이라고 우겨대는 통에,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도 부러 조심했던 것도 있었죠.
배우, 성인 배우로 교체 소식 듣고 나서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드라마가 정확히 반까지 온 상황에서,
나철주 캐릭터에 대한 건 아무 진전? 아니 아예 시작도 안 된 상태에서
지담 역 배우 성인으로 바꾸어 놓으면,
내 배우 캐릭터는 결국 러브라인에다 처박고 끝낼 심산인지.
처음 드라마의 줄거리가, 지담으로 인한 삼각이 깔릴 생각이었더라면,
배우 캐스팅을 러브라인을 진행시켜도 무리 없는 배우로 캐스팅을 하든가,
아니면 좀더 빠른 진전을 시켰어야지...
욕먹을 거라도, 스토리에 몰입만 된다면, 초반 거부반응 딛고 캐릭터가 설 수 있었을 텐데,
여기 눈치 보고 저기 눈치 보다가...
결국 원래 하려던 스토리를 하긴 해야겠고,
지담 캐릭터 성토가 많으니 비중 줄이면서
왜 나철주는 쌍으로 묶어서 아예 보여주질 않더니...
배우가 바뀌고 나서,
지담과 철주가 같이 붙어 나올 수밖에 없는 신들이 전보다 많겠죠.
지담이 아버지를 잃는 설정이라고 하니.
근데, 그러면, 새로 바뀐 배우, 캐릭터... 드라마 안에서 제대로 안착 못하면,
결국 내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 쓸데없이 욕먹게 되는 상황 생길 텐데.
지담과 상관없이, 나철주 캐릭터를, 뭐 호불호를 말할 수나 있게끔 12회까지 그렸더라면
억울하지도 않을 거라는.
왜 12회까지 오면서 지담-철주는 별 끈끈하지도 않았는데
매번 도매금으로 넘기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12회까지 오면서,
비단 밍 캐릭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제대로 서질 못하고,
이 드라마 보면서 네, 저는 재미가 없진 않았지만 몰입은 안 됐어요.
어느 캐릭터에도 감정적으로 마음이 가 닿지 않는.
그래서, 드라마 전체적인 부분이 그러하니, 내 배우 캐릭터도 기다려보자 했더라는.
12회 내내 맹의와 정치싸움을 하면서,
결국 작가가 이 드라마 처음 그렸던 그림들을 진척을 못하다가
나머지 반은 하려던 이야기를 해볼 모양인데....
왜 매번 작가나 연출의 삽질 때문에 피 보는 건 밍과 밍팬인지.
배우도, 팬들도,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는 건지.
이걸 또 ㅂㅅ들처럼 밍 탓 해야 하나요?
경험없는 작가도 아니었고, 경험없는 연출도 아니었다는.
몇번, 도대체 멀쩡한 글과 연출이라고는 볼 수 없는 제작진 만날 때마다,
팬들이 반복적으로 한 말은, 좋은 작가를 선택해라...였었죠.
밍 선택이 나빴던 게 아니라, 밍을 시놉으로 낚은 이들이 잘못이라는.
까탈스러운 배우였다면... 잡음 일면서 자기 분량, 캐릭터 톡톡이 챙겼겠지만,
네... 밍이니까요. 밍이 안 그래온 걸 증명하는 작품이 수두룩하니까 말해 뭐하겠어요.
드라마 시청률과... 반응이 좋지 않으니, 결국 밍 캐릭터 쪽은 그냥 잠재워놓았던 게
ㅂㅅ들이 주야장천으로 칭송하는 신품 작가 때도 있었죠.
6회에 이미 터져버린 반응 눌러버리고 10여회를 흘려 보내다가 끝나기 5회 전에야 윤메알 스토리가 풀렸을 때도
손해를 본 건 밍과 밍팬들.
근데, 작가가 설정한 캐릭터, 그것도 주요 캐릭터...
그거 제대로 못 살리고 잠재워놓거나, 일부러 죽여 버리면서
시청자 의견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 따라다니면...
비문처럼 4% 시청률 찍게 되는 거라는.
정말, 배우에게 작품과 캐릭터는 운이에요. 운.
멀쩡한 제작진, 같이 하는 배우, 홍보 다 필요없고,
그때그때마다 똥을 밟느냐 아니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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