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 아빠가 잘못함, 아무튼 잘못함

해파리(174.21) 2018.10.15 23:57:54
조회 10627 추천 78 댓글 20
														

   "잡았다! 프라이마크를 잡았어!"
   쿠'가스가 그렇게 외치자, 한 줄기 차가운 바람이 안개를 뒤흔들며 내려왔다. 죽음의 군주Lord of Death, 데스 가드의 프라이마크, 모타리온이 하늘로부터 날아내려온 것이었다. 날개를 활짝 펼치고, 침묵Silence을 손에 단단히 쥔 채, 그가 지면에 발을 디뎠다. 땅 그 자체가 요동쳤다.
   재호흡기respirator 너머로 모타리온이 흡족한 듯 숨을 내쉬었다. 역겨운 노란색 기체가 구름처럼 재호흡기를 뚫고 피어나왔다.
   "안녕하신가, 형제여." 그가 말했다.
   길리먼은 자신을 휘감은 속박을 떨쳐내려 몸부림쳤다. 그와 한창 싸우고 있던 데몬은 뒤로 물러나 고소한 듯 낄낄댔다. 사방에서 전투가 이어지고 있었다. 제국의 기갑이 적을 밀어부치고 있었다. 콜콴Colquan과 다른 전사들은 열심히 싸웠지만, 아직 살아남은 플레이그 가드 지휘관들에 가로막혀 미처 주군을 도우려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길리먼은 꼼짝할 수 없었다. 황제의 검의 힘에 의해 워프 에너지가 약화된 탓에, 그가 검을 쥔 손을 휘감은 매듭은 그나마 좀 헐거웠다. 아마도, 시간을 들이면, 팔을 어떻게든 빼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시간이 없었다.
   길리먼은 고개를 들어 형제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풀그림처럼, 매그너스처럼, 모타리온은 더 이상 고대 과학에 의해 제작된 존재가 아니었다. 그보다 더한, 그리고 동시에 그보다 덜한, 케이아스Chaos에 의해 뒤틀린 반-인간이었다.

....

   "이제야 너와 맞서게 되었구나, 형제여."
   모타리온이 비웃었다. "마치 구석에 몰려서 이제부터 비참하게 두드려맞을게 나라는 것처럼 말하는군! 일만 년이 지났건만, 네놈이 젠체하는 버릇은 변한 게 없어. 네 녀석이 어떤 상황인지 잘 보아라. 네놈은 내 손아귀 안에 있어. 내가 이겼어."
   "넌 아직 이긴 게 아니다."
   "이게 '승리' 한게 아니라면," 모타리온이 말했다. "그러면 나중에 네놈이 쌓아놓은 그 따분해 빠진 책들을 좀 뒤져볼 필요가 있겠군. '승리'란 단어의 뜻을 내가 좀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으니."
   "이게 끝이 아니야."
   길리먼은 그렇게 말하며 계속해서 구속에서 빠져나오려 팔을 비틀었다. 모타리온이 황제의 검을 홀끗 바라보았다.
   "아, 아버지가 네놈에게 자신의 칼을 선물해주었나보군. 아니면 아버지의 시체 위에 놓인걸 그냥 집어오기라도 했나? 뭐 이제는 어찌되었든 상관없지. 그걸 나에게 들이댈 일은 없을 테니 말이야."
   "나와 싸워라, 이 겁쟁아." 길리먼이 으르렁거렸다. 황제의 검을 휘감은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다.
   모타리온이 껄껄 웃었다.
   "내가 네놈 따위와 직접 싸울 정도로 비천해 보이나, 형제여? 나를 보아라!" 그는 날개를 활짝 펼치고 횃질했다. 역병을 품은 바람이 길리먼을 휩쓸고 지나갔다. "네놈은 나에 비하면 버러지에 지나지 않아. 네놈은 골백번 죽었다 깨어나도 지금 내 힘을 따라올 수는 없어. 내가 왜 네놈 같은 버러지를 뭉개는데 굳이 직접 힘을 써야하지?"
   "그리고 너는 나 대신 내 신민들한테 그 사악한 힘을 쓰고 있지. 너와 싸울 힘조차 없는 이들에게 말이야." 길리먼이 말했다. "정말 잘났어."
   "사악하다고?" 모타리온이 말했다. "네놈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나? 나는 우리 아버지가 만든 지옥에서 그들을 구원해주고 있는 거다. 나는 그들에게 끝없는 부활의 기쁨을 주고 있는 거야. 나는 그들에게 을 선물하고 있어."
   "너는 스스로가 전쟁의 군주이자 선지자라도 된 것처럼 굴지만, 너는 그저 노예에 지나지 않아. 나는 네가 불쌍할 지경이네, 형제여. 너는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어."
   "노예는 바로 네놈이야!" 모타리온이 내뱉었다. "우리의 무정한 아버지의 노예! 자기 뒤치닥거리를 시키려 우리를 만든 그 아버지! 그가 깔아놓은 길을 한 점 의심없이 달려온 네놈이라면 그의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맹종하겠지. 네놈은 그가 나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 내가 그를 처음으로 만났을 때 그는 나에게서 내 일생의 투쟁을 앗아갔어. 내가 목숨을 걸고 투쟁하던 것이 그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그저 신으로 승천하는 길에 튀어나온 돌 하나에 지나지 않았지. 그는 내가 고통스럽게 노력하던 것을 앗아가 놓고는 신경쓰지도 않았어! 그가 스스로를 뭐라고 불렀는지 기억하나? 황제! 대체 어떤 놈이 감히 자기 자신에게 그런 건방진 이름을 갖다붙이지? 자기 아들들의 애착을 받아먹고 또 받아먹으면서도 돌려줄 줄을 모르고? 그는 우리에게 자기 이름을 가르쳐주지조차 않았어! 나는 그의 방식을 받아들이려 노력했었지. 절대 내 스스로의 신조를 굽히면 안 되는 거였는데. 하지만 멍청하게도 그의 방식을 따랐어. 나는 한때 일반 민중의 용사였는데, 그들을 버리고 우주를 다스리는 폭군을 섬겼지. 이제 나는 다시 한 번 민중을 섬긴다."
   모타리온은 희번득거리는 눈으로 길리먼을 바라보았다. 마치 할 수 있으면 자신의 말에 반박해보기라도 하라는 것처럼.
   "만약 네 말대로 내가 무정한 주인에게 조종당하는 인형에 지나지 않는다면, 너는 대체 무어냐?" 길리먼이 말했다. "그렇게 마법을 혐오한다 그러면서도 워프의 힘에 빠져 뒹구는 녀석은? 타락과 질병의 장난감이 아닌가? 사이킥 능력을 금해야 한다 그리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주제에, 그 누구보다도 꺾일 줄 모르고 두려울 줄 모른다고 자랑하던 주제에, 최후의 시련인 죽음을 마주하게 되자 꼬리를 말고 긴 게 누구지?"
   모타리온이 움찔하더니 공중으로 떠올랐다. 벌레 날개가 바쁘게 홰치고 있었다.
   "네놈은 몰라! 네놈은 그게 어땠는지 몰라! 나는 너 따위가 결코 이해하지 못할 고통의 나락을 보았어. 그리고 죽음이 명멸하는 그 때 죽음을 초월할 힘을 얻었지."
   "내가 고통을 모른다고?" 길리먼이 음침하게 웃었다. "나는 내 형제들이, 다수는 내가 사랑했고 모두는 내가 존경했던 자들이, 우리의 창조주에게서 등을 돌리고 은하를 전쟁의 구렁텅이에 처박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인류가 황금처럼 빛나는 평화의 시대에 접어들어서 그 열매를 집어들고 입안에 옮기기 직전까지 갔을 때에, 너와 네 부류가 거기에 침을 뱉고 진창에 팽개치는 것을 보았다. 나는 내 형제의 손에 한 번 죽음을 맞았고, 깨어났을 때에 황제 폐하의 영광스러운 계몽에서 너무도 동떨어져 차라리 기득교Catheric에서 말하던 지옥에 더 가까운 은하를 목격했다. 너는 네가 대변한다 주장하는 그 모든 것에서 한 번 고민조차 하지 않고 비겁하게 등을 돌렸다. 그 어떤 폭풍이라 해도 견뎌냈던, 그 어떤 독이라 할지라도 범접치 못했던, 그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던 내 형제는 어디로 갔지? 내가 아는 모타리온이라면 결코 이런 것을 용납하지 않을 거다. 내가 아는 모타리온이라면 차라리 명예롭게 죽는 것을 택할 것이야. 네 전사들이 괴물로 변해가는 그때, 너 또한 그 '구원의 손길'에 응하면 무엇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지 알았을 것이야. 자기 자신을 우리 중 가장 강력한 자, 불요불굴, 모든 고통과 슬픔을 극복한 자라 부르던 네가! 그때 그 말이 내게 지금 얼마나 공허하게 들리는지 아느냐? 최소한 나는 내가 누구고 무엇인지 안다. 내가 스스로를 되돌아볼 때, 나는 내 수많은 과오를 보지만 그럼에도 나는 내가 창조된 목적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스스럼 없이 말할 수 있다. 인류의 보전을 위해 싸운다고!"
   "그러면 네놈은 황제를 위해 싸우는 게 아니구나?" 모타리온이 의뭉스럽게 물어왔다.
   "나는 그분이 믿던 바를 위해 싸운다."
   "핑계도 좋군. 네놈은 네놈 자신을 위해 싸우는 거다."
   "나는 인류를 위해 싸우는 그들의 용사다. 너는 사악의 똘마니에 지나지 않고."
   "내가?" 모타리온이 부드럽게 날갯짓하며 말했다. "그러면 말해보아라, 로부트.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좋으신 분이었다고 할 거면,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해봐. 그가 다른 모든 아버지들처럼 우리들을 아들로써 아끼고 사랑해주었다고."
   길리먼은 분노로 이를 악문 채로 모타리온을 노려보았다.
   모타리온이 웃었다. 가래가 껴 쌕쌕거리는 기침과도 같은 웃음소리가 폐를 새어나와 말라붙은 목을 지나 이빨을 울리며 노란 뭉게구름과 함께 호흡용 마스크 사이로 뿜어져 나왔다. "네놈도 알고 있지, 그렇지? 로부트? 네놈은 보았을 것 아니냐." 모타리온이 뼈가 앙상한 손가락을 들어 형제를 가르켰다. "어쩐지 네놈이 무언가 달라 보인다 했지." 그가 길리먼 쪽으로 몸을 굽혔다. "테라의 그와 말을 섞었지? 말해주게, 형제여. 그가 뭐라고 했나? 그가 해방을 갈구하던가? 황금 옥좌에서 풀어달라 애타게 간청하던가?"
   길리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 내 형제여. 설마 그런 건 아니겠지?" 모타리온이 충격받은 척 하며 말했다. "설마 아무 말도 하지 않던가? 우리 아버지가 정녕 돌아가신 건가?" 그가 해골 같은 머리를 가로저었다. "그럴 리는 없지. 그렇지? 어떤 식으로든 말이야. 그와 같은 존재는 필멸의 영역 너머에 있으니까. 네놈은 너무도 잘못 생각하고 있어. 그는 신이 되기를 원했고, 어떻게 말하자면 그는 지금 자신이 바랬던 대로 된 거야. 그는 이제 나의 양할아버지보다도 더 끔찍하고 사악한 죽음의 군주, 시체-신이지. 최소한 그분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끝없는 재생이라는 선물을 내리시건만!"
   모타리온이 침묵을 들어 가르켜 보였다. "네놈은 이 땅에서 오로지 파멸만이 보이겠지. 너글의 잠재력이 네놈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거라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야. 네놈이 파괴를 볼 때, 나는 이것이 파괴와 부활과 번성과 부패의 순환 중 그저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본다. 얼마나 영광스럽고, 화려하고, 중요한 과정이냐! 우리 아버지의 초라한 거짓말 따위와는 비교할 수도 없지. 워프 속에서는 모든 비밀이 드러나지."
   모타리온이 말했다. "워프는 시간이라는 것이 없고 영원해. 여기서 벌어지는 모든 것들이 그곳에 끝없이 반영된다. 모든 순간과 순간에 맞닿을 수 있고, 모든 거짓말을 엿들을 수 있고, 모든 공허한 약속을 되새길 수 있지. 나는 너글의 정원에서 멀리 떨어진 깊디깊은 곳, 비밀이 마치 시체파리마냥 우글대는 세상에 가보았다. 그곳에서 나는 아주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알아낼 수 있엇지. 네놈은 그가 왜 우리를 만들었는지 아나?"
   그가 대낫을 치켜들었다. "그게 애정 때문이었을것 같나? 네놈에게도 알려줄 생각은 있어. 먼저 네놈을 불구로 만들어 철장에 가둬놓고, 네놈이 눈멀고 무력한 채 내게 죽여주기를 갈구할 때가 되면 말이야." 모타리온의 마스크 뒤에서 탁한 소음이 터져나왔다. 그의 희번득거리는 눈길이 길리먼의 팔과 다리 위로 번뜩였다. "하지만 그 때가 되려면 아직 멀었지. 일단 다리부터 가도록 할까." 그가 말했다. "이제 필요가 없어질 테니 말이야. 걱정 말게, 내 형제여. 내 대낫은 날카롭지. 그렇게 아프지는 않을 거라네."
   침묵이 내리쳐졌다.
   그리고 눈이 멀 듯이 밝은 빛이 침묵을 멈쳐세웠다.

....

   "당신께서도 보시지 않았습니까, 주군이시여! 당신의 아버님의 빛을 말입니다!"
   "그분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 길리먼이 말했다. "그분은 나를 창조하셨지. 하지만 사제여, 분명히 말해두겠는데, 그분은 결코 내 아버지가 아니었다. 코너Konor 왕이 나의 아버지셨다."


길리먼이 렉티티오 디비니타투스를 읽게 되는 과정에 좀 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일단 이것부터.

추천 비추천

78

고정닉 2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3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2854 AD [원신] 신규 5성 아를레키노 등장 운영자 24/04/26 - -
102274 공지 ↗☞♡♥※미니어처게임가이드※♥♡☜↖ [10] 머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8 3551 1
36966 공지 워해머 직구 가이드 [35] 철뚜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04 42036 99
66626 공지 [필독] 미마갤 이용 관련 공지 [3] 머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2.13 5986 10
61479 공지 완장 호출벨 [6] 머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0 4933 4
15523 공지 미니어쳐 게임 갤러리는 정식갤 승급을 거부합니다 [4] 우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3.28 8114 24
110618 일반 터미 기수는 어디서 구하죵 [1] 수동소화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7 46 0
110617 일반 커가 젯바 3기 완성 [4] Podhak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1 78 2
110616 소식· [배트맨 미니어처 게임] 웃는 배트맨 소개 [6] 미붕이(125.177) 04.27 107 4
110615 배틀리 노숙자 VS 웃는 배트맨 [1] 귀찮!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81 3
110614 일반 오늘 컨셉촬영좀 했음 [3] 케디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36 5
110613 일반 풀도색 잉피 아미좀 팔아다오 [1] 미붕이(58.29) 04.27 67 0
110612 일반 아오지 마곳킨 너글로 쉽게 이기는방법 [3] 술두개합친빵은?카스테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31 3
110611 일반 오늘의 깔고 부뜯 [7] 귀찮!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22 2
110610 일반 15차 배트맨 토너 로스터 공개 및 후기 귀찮!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44 3
110609 모델링 오크 차량을 위한 베이싱준비 [2] ㅇㅇ(220.127) 04.27 95 1
110608 모델링 옭스 코덱스 발매 기념 조립 [3] 파워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14 2
110607 일반 미소녀 시오배 직접 조형하기 중셉 [10] 올드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55 9
110606 일반 How to 오거 마우트라이브 [10] 오거아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13 7
110605 일반 미겜할 때 스토리 붙이는 편임? [6] 고양이만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52 0
110604 모델링 오도 [6] ㅇㅇ(118.129) 04.27 149 8
110603 일반 눈보라 베이싱 해봤습니다 [2] 미붕이(121.140) 04.27 125 2
110602 일반 까리한 고퀄 아미 일괄구매가 하고 싶은 저녁이다 [4] 미붕이(58.29) 04.27 226 0
110601 모델링 타우 파사이트 완성작입니다 [4] 2월3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02 7
110600 일반 호드 좋아하세요? [10] 미붕이(49.168) 04.27 215 7
110599 모델링 오늘의 컨버젼 [2] 두돈부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73 8
110598 일반 나도 트롤 할망구 갖고싶다... [2] 올드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60 3
110597 질문 뱃맨 게임 질문 Bb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7 0
110596 일반 다음달에 월급 들어오면 뭐사지 [6] 고양이만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00 1
110595 일반 데스윙 나이트 들어왔었네요 브레머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91 0
110594 일반 나는 천안문의 블루아카이브를 사랑해 [3] 익명의바다코끼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23 3
110593 일반 동생이 타우 쪽에 관심을 가지는데 [3] 고양이만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46 0
110592 일반 여성커가 나오면 걍 이정도일듯 [9] 맹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83 4
110591 일반 도색돼서 나오는 미니어쳐 피규어 라인도 있음? [4] 미붕이(117.111) 04.27 198 0
110590 일반 옼스 버기카(?)들 [2] 미붕이(118.235) 04.27 136 1
110589 거래 햄+3주년 카르스킨모델 가격인하 5만 panda [1] 맹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50 0
110588 일반 오택 ㅎㅎ [4] ㄱㅇ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45 1
110587 모델링 완성 아르토 피규어 501중전차대대 팬저 오피서 [4] 메가엘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48 4
110586 일반 오느래~~~ 사진은~~~ [2] 술두개합친빵은?카스테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45 1
110585 일반 옼타에서 이번만큼 여유로운 예약 처음보는거 같음 [3] Rin-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47 0
110584 일반 오도오조 이것저것 [2] anjfhgkfR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07 2
110583 일반 오택 직구 툼킹(반전포함) [3] 지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63 4
110582 일반 빅멬 조형 진짜 멋지다 [5] 매옹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36 3
110581 일반 재고는 차갑다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73 0
110580 일반 번장에 250에 올라온 도색작 퀄 어떤편임? [6] 미붕이(117.111) 04.27 211 0
110579 일반 데스가드 카오스로드 뚜따 컨버전 [2] 요무디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76 4
110578 일반 프라이밍 하기전에 다들 물로 세척함? [16] BI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41 0
110577 일반 컨퀘스트 오피서 [2] 패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56 4
110576 일반 기병 트레이 [5] 씨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16 4
110575 질문 한국에서 아미 캐리어 파는데는 없죠? [6] 미붕이(211.43) 04.27 241 0
110574 일반 동부인 한무더기 [1] ㅇㅇ(222.235) 04.27 264 1
110573 일반 첫 미니어처 완성 [5] 미붕이(222.107) 04.27 520 13
110572 질문 투 씬 코트 페인트는 어디서 살수 있나? [3] 기어변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13 1
110571 거래 인피니티 판오 판매합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45 0
110569 일반 근데 헬블라스터가 포인트 버프된 이유가 뭐임? [7] 미붕이(219.254) 04.26 266 0
110568 일반 이젠 개정도 됐다! - 커스토디안 가드 입문 가이드 개정판 [15] Luke821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578 1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