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나이트와의 첫 게임입니다

역시 플레이하신지 몇 번 안 되신 분이라 고정 미션으로 진행했습니다

배치는 search and destroy, 주 미션은 purge the foe, 미션 룰은 delayed reserves였습니다

고정 미션으로 저는 bring it down과 storm hostile objective, 상대분은 assasination과 storm hostile objetive였습니다.

캐릭터가 많은 저를 카운터치는 assasination과 임페리얼 나이트 자체를 카운터치는 bring it down이 나와서 서로가 까딱하면 점수 퍼주기가 가능한 미션 룰입니다.

제가 선턴을 가져가고 상대 임페리얼 나이트는 후턴이었습니다. 저는 리뎀터 드레드노트와 스턴가드를 전열에 배치해서 어드밴스로 빠르게 치고 나가고, 인터세서로 배치구역 오브젝트 마커를 한 번 밟고 나가주는 걸 좋아합니다. 인터세서는 차지하고 간 옵젝 마커는 상대가 뺏지 않는 한 게임 내내 그 마커는 제 것이 되어주기 때문에 마린 유저라면 사용하시면 좋을 전술입니다.

리펄서 익스큐셔너와 랜서가 대차량 양각을 잡고 스턴가드가 측면 마커를 먹기 위해 전진, 리뎀터와 데스윙 터미네이터가 중앙을 가져갑니다. 이너서클 태스크 포스 디태치먼트의 인헨스먼트인 데스윙 어썰트는 미션 룰인 delayed reserve에 우선해서 적용되기 때문에 이런 미션에서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분도 녹록치 않습니다. 팔라딘이 걸어와서 데스윙 터미네이터들을 공격합니다. 건물에서는 빈디카레 어쌔신이 캐릭터를 계속 솎아주는군요. 그래서 더 죽기 전에 폴백 무브로 뒤로 뺐습니다. 저 반대편에서는 나이트 랜서와 워든이 제 글라디에이터 랜서를 한 턴만에 잡아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중앙과 위쪽에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움직이지 않은 리펄서 익스큐서너에 탑승 중이던 이레디케이터를 하차 후 이동시켰습니다.

건물 뒤에 숨어 있던 아즈라엘과 이너서클 컴패니온이 차지에 성공해서 랜서에 달라붙은 모습.

워든과 아미저가 우하단 목표 마커를 확보하면서 전진하자 저는 데스윙 나이트까지 바로 전선에 투입해 아래쪽을 막습니다. 그러면서 리뎀터 드레드노트가 조금 위로 움직여 남은 아미저를 처치하러 갑니다.

치열한 근접 교전 끝에 아즈라엘과 이너서클 컴패니온이 랜서의 운드를 2까지 깎는데 성공했..으나 결국 랜서의 반격을 견디지 못하고 아즈라엘마저 전사합니다! 이제 다크 엔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나이트 가문이 승기를 잡고 밀어붙일 수 있을까요??

하지만 아직 다크 엔젤에게도 기회는 있습니다! 테크마린은 일정 범위 내에서 아군 차량이 제거될 시 분노한다는 설정으로 도끼의 공격 횟수가 3이 더해져 7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데스윙 나이트까지 아미저 및 랜서와 멀티플 차지를 성공합니다. 양쪽이 한 턴씩 주고받는 근접전 끝에, 죽으면서 추가로 때릴 수 있는 duty undo death 스트라타젬을 사용한 처절한 근접전 끝에 랜서를 처치하는데 대성공!!!!

한편, 상단에서는 데스윙 터미네이터가 적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죽어나가면서도 조금씩 살아남아 공격을 가합니다. 이레디케이터와 리펄서 익스큐셔너가 공격을 매턴마다 가하는데, 제 주사위 굴림이 썩 좋지 못해서 찔끔찔끔 데미지를 줍니다. 사진엔 안 나왔지만 그나마 4턴째에 나이트 팔라딘을 리펄서 익스큐셔너로 막타쳐서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 그 와중에 리뎀터 드레드노트는 적 아미저들의 집중 공격에 결국 파괴됩니다.

저는 공용 스트라타젬 중 grenade를 좋아합니다. grenade 스트라타젬은 8인치 이내 사거리에 닿는 적 유닛에게 6개의 주사위를 굴려서 각 주사위 당 4 이상이 나오면 주사위 1개당 1의 모탈 운드를 주는 스트라타젬입니다. 건물 아래에 있던 인터세서가 수류탄을 던져 4의 모탈뎀을 주는데 성공하면서 아미저의 운드를 크게 깎고, 이레디케이터와 리펄서 익스큐셔너가 아미저를 처치하는데 성공합니다. 상대 배치 구역에서 남은 제 터미네이터를 제거하기 위해 나오던 아미저마저 이전에 운드 피해가 있었는데 더 가해진 데미지를 못 버티고 결국 죽습니다.

그리고 중앙 마커를 차지하기 위한 5턴 최후의 교전, 다가오던 2운드 남은 아미저를 파이어 오버워치 스트라타젬을 사용해 기적적으로 처치하는데 성공, 건물 밖으로 나온 빈디카레 어쌔신마저 이레디케이터의 멜타로 구워주는 데 성공합니다. 그 이후에 상대분이 제 이레디케이터를 하나 죽이고 리펄서 익스큐셔너를 터트리는데 실패해서 게임이 종료됩니다.

5턴에 아미저를 하나 더 죽였지만 상대 턴에 파이어 오버워치 스트라타젬을 써서 죽인 것이기 때문에 제 턴이 아니어서 점수 반영은 안 됩니다.

4~5턴의 교전이 정말 결정적이었던 게, 4턴에 나이트 팔라딘을 터트리면서 5턴에 중앙 마커를 제가 차지하고, 상대분이 맵 하단에 있던 두 대의 아미저를 마커 방향이 아닌 다른쪽으로 옮긴 것이 점수의 향방을 갈랐습니다. 저는 보병이 다 죽든말든 중앙 먹고 죽자를 목표로 해서 터미네이터를 일반 이동, 이레디케이터를 어드밴스드 무브해서 둘이 함께 마커를 밟게 만들었습니다. 남은 아미저 둘이라면 마커로 접근해서 이 둘을 밀어내고 마커를 뺏는 게 가능했는데 상대분의 5턴 째에 운드 쌩쌩한 아미저 하나는 마커 방향이 아닌 다른 쪽으로 움직이고, 운드 2 남은 아미저 하나만 제 중앙 마커로 오길래 도박적으로 써 본 파이어 오버워치 스트라타젬이 기적을 일으켜 점령을 못하게 하는데 성공, 게임 끝날 때까지 중앙을 유지한 제 승리가 되었습니다. 인터세서가 제 배치 구역 마커를 먼저 밟고 그로부터 바로 위의 중립 구역 마커까지 하나 더 밟아줌으로써 전 게임 내내 2개의 마커를 계속 차지했고, 마지막에 상대분이 워든으로 제 배치 구역 마커를 뺏을 때까지 마커 싸움에서 조금의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