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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김노인 이야기 앱에서 작성

마오쩌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14 07: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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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이도 얼마 없는 작은 마을이었다.

서울에서 부산을 향해 내달리던 경부선 철길이 김천에서 갈라진 후에도 다시 몇 정거장을 가야 나오는,
무궁화호 기차도 가끔 생각 날때야 들를 법 한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90 평생을 이곳에서 나고 자란 김 노인은 땅과 함께 평생을 이곳에서 보냈다.
젊었을때는 그도 피가 끓었기로서니 여러 일을 겪곤 했다. 개도 오백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문경의 탄광에도 있었고 더 젊었을 적에는 비르마 전선에도 갔다온 적이 있었다.
그러나 가끔 텔레비에 나오는 연어라도 되기나 한 양, 부평초마냥 떠돌던 그가 마지막으로 멈춘 곳은 바로 그가 나고 자란 이곳이었다.

시내에 고추 모종을 사러 나갔다가 들은 인민군 남침의 소식에 김 노인은 이미 무디어져 있었다.
지금은 장성해서 제 밥벌이도 마치고 그와 함께 늙어가는 처지가 된 아이들이 소싯적이면 학교를 파하자마자 "무찌르자 공산당 몇천만이냐"를 외치며 고무줄놀이를 하고, 잊을만하면 방위성금을 달라고 손바닥을 펴보일 때부터 이미 김 노인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좌우지간 이북에서 쳐내려 올 게라는 사실을 어렴풋하게나마 알고 있었다.
본인 역시 사변을 겪었기에 워카 라인 인근에서 죽을 뻔한 적도 있었으니, 남침에 대한 별다른 생각은 없었지만 한편으론 팔자가 험하니 사변을 두번이나 겪는다고 그는 디스 담배 한대에 한숨을 반절가량 섞어 내쉬는 것이었다.
친손자와 외손자가 인민군을 피해 용케 국군에 나갔다는 말을  들은 김 노인은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도 한편으로는 전선에 나간 손자들의 걱정으로 농사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하누임요, 제발 우리 아아들만은 살아돌아오게 해주소..."

"예수쟁이"는 부모도 할배도 못알아본다고 치우라던 그가, 언젠가 첫월급을 탄 큰아들이 거실 한복판에 달아준 일제 오리엔트 괘종시계 옆에 달린, 카톨릭 농민회에서 걸어준 달력의 피에타 그림이 마치 그 어떤 구주라도 되는 것처럼 달력을 바라보며 연신 양손을 모으며 되뇌는 것이었다.



날이면 날마다 개성이 함락됐니 원산이 떨어지니 운운 하는 전쟁 소식은 그에게는 먼 나라의 땅따먹기 이야기로 여겨졌다.
돌리는 채널마다 전투기가 폭격을 퍼붓고, 당꾸*부대를 이끌고 북진하는 군대가 이북 사람들의 환영을 받는 장면이 나올때면 괜히 뱃가죽이 뜨끔해 인제는 텔레비도 꺼버렸다.
그런 뉴스가 나올 때마다 김노인은 동네 가게에서 막걸리병을 사들고 오씨가 사는 비닐하우스 농막으로 발길을 향했다.

오씨는 이곳에서 50여년을 살았지만 본래 이곳 사람은 아니었다.
함남도 어디서 비료공장인가에 다니다 사변이 터지자 괴뢰군 영장을 받고 나왔다고 했다.
김 노인도 겨우 죽을고비를 넘겼던 다부동에서 포로로 붙잡힌 그는 이북의 가족들이 흥남부두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는 말을 듣고 이남을 택했다.
십여 년을 돌아다녔지만 소득이 없자 옆 문경 탄광에서 곡괭이릉 잡던 그는 80년대 광산이 정리되며 이곳에 가겟방을 열었지만 광부들이 떠나고 파장꼴이 된 마을에서 장사가 될 턱이 없었다.

남은 재산을 처분해 겨우 땅을 얻어 팔자에도 없는 농사를 시작한 것이 삼십 년이 넘었고 지금은 땅도 하나 둘 팔아버리고 김노인의 텃밭 한켠 비닐하우스를 농막 삼아서 김 노인의 밭을 대신 갈아주고 얼마씩 받는 것으로 살았다
젊어서 문경 탄광에 있을 적엔 처자식도 두었다고 했지만 광산이 파장꼴이 되고 서툰 농사일에 타박만을 늘어놓는 여편네를 따라 대구 쪽으로 도망치듯 나간 뒤에는 발걸음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아비라고, 뜨는 달을 본 오씨가 처자가 그리워 눈물을 훔칠때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제 아버지를 버리고 가냐고 김노인은 혀를 끌끌 차며 막걸리잔을 붓곤 했다.



전세가 점점 바뀌면서 점점 모습도 달라지고 있었다
계엄령이니, 위수령이니 서슬퍼런 명령에 관공서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군인들도 트럭을 타고 어디론가 떠났다.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이니, SLBM이니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들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들려오던 방공훈련 사이렌 소리도 이제는 통 들리지를 않았다.
뉴스에서 만날 천날 떠들어대는, 동해바다의 미함정 갑판 위에서 미사일이라는 꽁지는 이빨로 끊다만 궐련같이 생긴 포가 그보다 두어배는 될만한 불덩이를 꼬리에 끌고 밤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김 노인은 저 말많고 탈많은 미사일이라는 놈이 아마 왜정때 폼폼포나 가농포 쯤 되겠거니 하며 생각해보는 것이었다.

"낮에는 비행기, 밤에는 박격포, 비처럼 쏟아지는 포탄 아래로.
육탄공격대는 오늘도 나가는가, 나라를 위한 일이지만 고생이구나."

"미국놈들 영국놈들 참 대단했제. 그런 놈들이랑 척지고 4년을 싸우니 나라가 안망하나. 그래도 이제는 됐다. 이제는 점마가 우리편이니께."

김노인은 방공 사이렌이 울릴때마다 짐짓 몸을 떨며 지난 전쟁때 기억을 톺아보곤 했다.



고추모종을 들여오다 농약사의 텔레비를 통해 들은 전쟁소식이 엊그제 같은 인제는 고추를 내다 팔 시기가 되었다.
그 "하누임"이 장난질을 잘 치시는지 썩어가는 애간장이 거름이 된것인지, 고추농사는 유달리 잘 되었다.
군인들이 도와줘서인지 뿌리가 깊어 잘 자랐고 여름마다 기승을 부려대던 탄저균도 유달리 없었다.
이정도면 한근에 16000원은 받을게다. 전쟁때문에 얼마 없을 줄만 알았던 장은 오히 전쟁전보다 더 붐비고 있었다.
고추를 넘기고 이발소에 들었을때 이발소 주인 주 씨가

"어르신예, 통일 됐단 말 못들었심니꺼"

그의 턱에 비눗물을 바르며 웃어보였다

"통일?"
"예 통일요 통일 텔리비 함 보소, 지금 통일 됐심더"

국민학교를 마치자마자 가위를 잡았던, 장남보다 두살 더 많은 주씨는 그가 아는 이들 답게 그를 따라 늙어가는 처지였다.

"통일... 통일이라...."
"예. 어르신 아아들 이제 곧 돌아오겠네예"
"돌아온다꼬?"

이발이 제대로 되는지 면도가 제대로 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허겁지겁 페달을 밟으며 김 노인은

아이구나, 내 테레비좀 볼걸....

하며 연신 한숨만을 쉬곤 했다
텔레비를 켜니 정말 대통령이 통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유라시아 대륙의..... 세계 속의 한국.... 잠재된 발전의 가능성... 목소리의 톤이 부정확해서 그런지 자막과 수화가 달렸지만 원체 무식한 그이니 알 리가 없다.
들리지 않는 귀를 한껏 세우던 김노인은

만세! 만세! 만세!

이제 곧 손자들이 돌아온다는 생각에 팔을 쳐들고 만세를 불렀다.
내친김에 김 노인은 막걸리병을 들고 오씨의 농막으로 향했다. 
오씨가 이북 쪽에서 넘어왔으니 통일이 되면 그역시 고향에 갈 수 있을 것이었다. 
오씨가 막걸리를 건네받으려 하자 김노인은 

"아야 오가야 텔레비 좀 봐라!"
"텔레비?"
"통일이 됐단다 통일이! 여 내리와 대통령 떠드는 것좀 봐라"
"뉘가 떠들어?"
"대통령이라꼬 대통령! 나라님 말이다!"
"씨앙 암만 떠들으래지, 술맛 버리게..."
"허허 문디자슥 통일됐는데도 지랄이고?
일마야 니 고향 갈수 있다 이제 곤조 그만 부리고 텔레비나 봐라."

김 노인의 재촉에 오씨는

"씨양 가봤자 반게줄 사람도 없는데 가면 뭬 하네?"

등을 돌리고 드러 누웠다.

"대통령께서 그래? 나라님이 통일이 됐다구 그래? 
가봤자 뭘 하니.... 이미 아흔 훌쩍 넴겠는데.... 인젠 내 고향이 어덴지두 기억이 안나는데기레 고향에 가라구? 이미 내 부모두 형제두 다 죽구 없을텐데 고향에 가봤자 무스거 하라구, 계속 통일 이얘기만 하니......"

하다가

"우우리에 소오원은 토옹일... 꾸움에도 소원은 토옹일....."

술주정일지 모를 노래를 부르다 나중엔 어린아이마냥 느끼는 것이었다.
저마가 나이처묵어 그러가 노망이 났나.
김 노인은 술병을 내려놓고 다시 비닐 문을 나섰다.



김 노인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막걸리 기운에 취해서나마 동네 어귀를 돌아다니던 오씨가 얼마 전부터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하 새끼 대체 어데를 갔을꼬..."

정오 무렵이 되자 점점 한가운데로 올라오는 햇빛을 느낀 김 노인이 발걸음을 옮길때쯤 그는 미류나무 옆 농약묻은 풀들을 쌓아둔 두엄 더미 앞 농수로 안에 무언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농수로 안에 든건 편지봉투 하나, 그리고 얼마전 사태로 순사들이 못팔게 한 농약 병이었다.
그리고 멘홀로 가려진 농수로 안을 들여다보면서 그는 70년전 비르마 전선에서나 맡았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코를 찌르면서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냄새, 그가 맡은 냄새는 바로 사람 송장이 썩는 냄새였다.

"이 무슨..."

김노인은 편지봉투를 뜯고 내용을 꺼내보았다.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뭔가 쓰인것은 분명했다.
김노인은 편지를 들고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어머니 아바지 저는 갑니다
불초한 자식 오갑성이는 이제야 어머니 곁으로 갑니다
아아 어머니 참 늦게야 어머니께 갑니다
병정 나갈 적에는 내년 봄에 복사꽃이 필 적에 돌아오겠다고 말씀을 드린것이 칠십년이 다 되어야 이렇게 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가요
이나라 땅덩이가 좌다 우다 나니어 칠십년이 되도록 가지를 몬하고 민주주이 공산주이 둘로 나니어...."



왜정 때 일로 앙금이 남아 지서에 가기를 도살장가듯 여기던 그가 어떻게 지서에 갔다 왔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의 말을 듣고 현장에 부리나케 나타난 소방수들이 농수로에서 오 씨의 송장을 치우고 불자동차를 불러 물청소까지 해놓는 동안 순사들은 옆 미류나무 그늘에 기대서서 노트북을 가져다 놓고 참고인조사랄것도 없는 희떠운 소리들을 하기 시작했다.

"어르신, 일단은 어르신이 참고인이니께... 양해해 주시고... 묵비권... 아니 잘 모르겠다 싶으시면 대답 안하셔도 되고... 아무튼 시작하겠십니더."
"예, 예 나리"
"아이 나리라 하지 마시고... 말씀 편히 하셔도 됩니더 근데 어르신, 변사자가.. 아니 저분이 언제 전부터 막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습니껴?"
"심겡의.... 지는 마 무식해서 그런말 모릅니더"

한참 골똘히 생각을 하던 순사는

"음 뭐 막 고향생각이 난다, 이북에 집 가고싶다, 엄마 아부지도 보고싶다.... 뭐 이런...."

몇년 전 이맘 초부터 새롭게 바뀐 제복을 걸친 순사가 장부철로 바람을 일으키며 계속 물었다

"대통령이 통일 이야기 할적에... 그때부터 그랬지 않나 싶심더"
"통일 이야기?"
"그 얼마전 대국민연설 말씀같은데예."

그 옆에서 타자를 치던 순사가 잠시 자판 위에서 손을 떼며 거들었다.

"예, 예! 맞심더! 전쟁 끝난 후부터 그랬심더. 지는 죄 없심더! 저는 죄 없으이께 때리지 마소, 나리!"

후우.... 장부철로 부채질을 하던 순사가 무언가를 쓰며 한숨을 쉬었다.

이야기를 들은 경찰들은 사인을 심신 비관으로 인한 음독자살로 마무리짓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오 씨가 그렇게 떠난 후 김노인은 하루에도 몇번 씩 뒷산을 보며 한숨짓는 날이 많아졌다 
살아생전 한번도 텔레비에 나오지못한 오씨가 죽자마자 어느 반공포로의 죽음 어쩌고 하는 제목으로 떠들썩하게 뉴스를 타고, 그가 텔레비전에 나오자마자 오 씨가 육십 년을 찾아헤멘 가족이란 이들과 대구로 떠난 처자식이란 이들이 얼마 안남은 그의 재산을 찾겠다고 찾아와 오씨 몫의 남은 재산을 돌려달라고 김노인을 붙잡고 악다구니를 친지로 더 그러하곤 했다.
이런 꼴을 보러 통일이 되었나 싶은 생각에 텔레비전도 꺼놓는 김 노인이었다.



찾는이도 얼마 없는 작은 마을이었다.
서울에서 부산을 향해 내달리던 경부선 철길이 김천에서 갈라진 후에도 다시 몇 정거장을 가야 나오는,
무궁화호 기차도 가끔 생각 날때야 들를 법 한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이런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역에 무궁화호 기차가 멎었을때 전투복에 베레모를 쓴 군인 한사람이 개찰구를 빠져나왔다.
역앞에서 버스로 갈아 탄 군인은 김노인이 사는 마을 어귀에 내리자마자 걸음을 빨리 옮기기 시작했다 
마을어귀 농수로 옆 미류나무를 지나친 군인의 모습이 점점 마을쪽을 향해, 작아지기 시작했다


뱀발
1. 비르마 ㅡ ビルマ(버마, 미얀마)
2. 당꾸 ㅡ タンク(탱크, 전차)
3. 폼폼포, 가농포 ㅡ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화포
4. 지서 ㅡ 파출소
5. 얼마전 사태 ㅡ 상주 농약 사이다
6. 마지막 장면은 손자가 돌아왔음을 뜻함



몇년전에 쓴거 다시 손질좀 해봄

- 光復香港 時代革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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