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시리즈는 주로 내 기억+위키+내가 과거에 유동닉으로 쓴글들을 모아서 정리한 것이다.

카투사(Korean Augmentation Troops to the United States Army, KATUSA)[1][2] 는 대한민국 육군 직할부대 인사사령부 예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駐韓美8軍 韓國軍支援團) 소속으로서 주한 미군 육군에 파견 근무하는 대한민국 육군 군인을 말한다.

복무기간은 1년 9개월이다.

신체등급 1~3급인 현역 대상자로서 일정한 공인영어시험 점수를 획득하면 카투사에 지원할 수 있다. 보통 매년 9월에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모집하며, 11월에 공개추첨(컴퓨터 난수)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자신이 입영하고자 하는 달을 선택하여 지원한다.

지원가능 영어점수는 토익 780점, 텝스 690점, 토플 IBT 83점, G-TELP Level2 73점, FLEX 690점 이상이다. 과거에는 자체시험을 치르거나 영어 점수별로 차등화하여 선발하였지만, 2004년 이후로 현재와 같이 자격요건이 되는 지원자 중에서 공개추첨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토익점수가 높아질수록 선발 확률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지원 가능 횟수는 1회로 제한되어 있다. 컴퓨터 난수추첨으로 선발된다.
(위키에서 일부 발췌)

카투사는 1년에 한번 다음해에 입대할 카투사들을 선발하는데, 보통 매년 9월쯤에 병무청전산으로 신청을 받고, 11월쯤에 추첨&발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따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없이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산으로 신청 가능하다.
다만 만약, 영어점수 만료기간(보통 2년인듯)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엔 미리 원본을 재발급 받아두자.
까딱하다가 어정쩡한 타이밍에 만료되면 병무청이 전산조회 했을때 이미 영어시험주관사에는 너의 점수가 없을수도 있다.
이때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당첨되고도 망하는 케이스가 생길수 있다.

신청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다. 그냥 입력하라는것만 정직하게 입력하면 된다.
쓸데없이 스펙을 부풀린다고 거짓정보를 넣었다가 발각나서 망하는일이 없도록 하자.(가끔 뉴스에 비슷한 케이스를 볼수있다)

중요한것은 입영희망월이다.

1지망 2지망 3지망이 있는데, 2~3지망은 별 의미가 없으니(매번 경쟁률 폭발하니 당연하다) 1지망이 사실상 유일한 찬스다.

각 입대 월별로 특징 정리해준다.
혹한기나 유격이 없으므로 (물론 그 비스무리한 미측 훈련이 있을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중요시되지 않는다)
입대시기와 날씨, 전역타이밍이 주요 기준이 된다.

1~3월: 일단 논산시절이 개춥다. KTA(후반기)는 비교적 적절한 날씨가 되긴 하지만 여전히 추운편이다
       장점은 전역하고 거의 곧바로 예비군1년차가 될수 있다는것과(전역하고 나면 은근히 큰 장점이다)
       카투사 지원하고 입대까지의 텀이 짧아서 조금이라도 빨리 갈수 있다는것, 그리고 제대후 복학하기 적절하다는것이다.
       단점은 평균 경쟁률이 가장 센편이다
4월 : 논산, KTA 모두 날씨가 가장 적절하다.
      단점은 훈련소 조교들도 그걸 알기때문에 훈련 강도를 올리므로 별 의미가 없다는정도?
5월 : 제대후 간신히 칼복학이 가능하다.
      다만 KTA 끝날무렵엔 맨바닥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어려움을 느낄것이다.
      내 5월기수후임중엔 아스팔트 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물집이 잡힌경우도 있었다.
6월 : 덥다. 역으로 너무더워서 훈련이 널널해질 가능성이 높다.
7월 : 학기 마치고 가기에 적절하다.
      장마 타이밍에 따라 훈련을 쨀수도 있고, 질척이는 진흙속에서 고생할수도 있다. 운빨좀 탈듯.
      KTA끝날무렵의 날씨가 가장 좋은편이라 PT테스트 때 날씨 디버프를 덜 받는편이다.
8월~9월 : 필자생각에 1~3월 다음으로 좋은 타이밍이다. 날씨도 적절한 편이고, 제대후 복학전까지 여유도 적절하다.
          경쟁률도 비교적 적절하기때문에 추천.
10월 : 가장 안조흔 타이밍중 하나. 일단 KTA시기가 개춥기때문에 PT테스트때 고생좀 할것이고, 자대에 도착하는 타이밍도
       별로라서 하프데이(12월중순쯤부터 일과시간을 절반만 적용하는 일종의 보너스휴식개념, 적용안되는 부대도 있다)를 대부분 못먹는다
       유일한 장점은 일반적으로 경쟁률이 가장 낮은편이다.

11~12월 : 개춥. 그리고 선발후 입대까지의 기간이 가장 길다.

... 물론 선발되기 전에는 당첨만 되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는것이 대부분이니 이 글에 별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일단은 써둠ㅇㅇ

당첨이 되었으면 입대전까지 준비를 해야한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체력
영어
자격증
요렇게 세가지다.

준비 방법 간략하게 충고함

체력: KTA를 통과하기위해 PT시험(자세한 사항은 APFT로 구글링해볼것)을 쳐야한다.

만17~21세기준으로 팔굽혀펴기2분 42개, 윗몸일으키키2분 53개, 3.2Km달리기 15분54초다.
일반적으로 운동 꾸준히 해온 20대 청년이라면 별로 어려울것은 없...지만, 카투사 상당수가 사회에서 공부만 하다온 멸치&돼지들이라
약간의 문제가 있을수 있다.
특히 팔굽혀펴기는 자세를 굉장히 까다롭게 보고,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안세준다.
방송 진짜사나이에 나오는 그따위 자세로 하면 절대 안세줌.
연습시 팔꿈치가 어깨높이 위로 올라올정도로 깊게 팔을 굽히는 연습을 해둘것.(물론 허리부터 다리까지는 존나 일직선 유지)
그리고 각각따로할때는 기준을 넘어도 3종목 한꺼번에 하다보면 지쳐서 떨어지는경우도 수두룩 하므로 충분히 연습해두자.
(각 시험사이의 시간텀은 KTA에서 15~20분, 자대에서 5~15분 정도로 보면 무방하다)
면담선발에서도 중요한 기준이 되고(피티점수220이하는 어지간 해서는 잘 뽑으려 하지 않는다. 적어도 240~50은 되어야 발목을 잡지 않음. 물론 전투병 지원시에는 그것보다 더 높아야 한다), 자대에서도 첫인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므로 딱 통과만 할 생각하지말고 넉넉하게 연습해두자.
필자처럼 훈련소때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음으로 갔다가 후회하지 말길 바란다.

영어: 당신이 미쿡에서 몇년씩 유학생활을 하고 있어서 영어가 숨쉬듯이 자연스럽다거나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당연히 공부해야한다.
중요도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다.
읽기쓰기는 설령 부족하더라도 토익780을 넘을 실력은 될테니 어떻게든 대처할수 있는데, 듣기가 안되면 거의 모든곳에서 난관이 쓰나미처럼 몰려올것이다.

듣기공부는 미국드라마 시청을 추천한다.
일단 한글자막->영문자막->무자막 순으로 같은 내용을 몇번이고 귀에 들릴때까지 반복해서 볼것.
기왕이면 밴드오브브라더스처럼 밀리터리 드라마를 보면 덤으로 군용어까지 익숙해질수 있다.
돈과 시간이 넉넉하다면 토익스피킹을 학원등에서 공부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자격증: 일단 컴관련 공인자격증 하나 따 놔라. 한개면 충분함.
보직 무작위 선발할때, 컴자격증이 있는것과 없는것은 확률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한다.
자격증종류간의 차이는 거의 없고, 갯수도 별 의미없다. 유/무가 가장 중요하다
물론 면담선발시 여러개를 가지면 유리할수도 있지만 랜덤선발에선 의미가 없다.
이미 가지고 있는놈은 상관이 없지만 이제부터 따야하는놈은 이왕이면 MOS(모스)를 따는게 좋다.
카투사들은 대부분 미측컴퓨터를 사용하게 된다. 근데 미측컴퓨터엔 한컴오피스따윈 없으므로,
당연히 MS오피스를 쓰게 되니까 MOS를 따면서 미리 익숙해지는것도 좋다.
업무상 자주 사용하게될 프로그램은 MS워드,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이다.
내가 전역할때까지만해도(2014년중순) 2007버전을 주로 사용하였다. 충분히 연습해두는게 좋음 ㅇㅇ

이 세가지만 하면 입대전 준비는 충분하다.

입대전까지 남은시간 소중히 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