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혈제는 지혈제를 넣은 압박붕대 형태로 만들어서, 피와 접촉시 응고해서 지혈하는 동시에 압박붕대로서 기능을 하는 것이 주류

총상의 내부 공동 같은 데에 쓰기 위해, 큼직한 주사기로 작은 스폰지 같은 걸 쑤셔박는 XStat 같은 것도 있는데, 이건 혈액에 반응해 팽창 응고하는 스폰지 이용임

위 짤방에 나온 StatBond 라는 것은 조금 방향성이 다름

미군 의무본부가 자금 지원을 해서, Hybrid Plastics라는 회사가 개발한 물질을, 미시시피대 메디컬 센터, 밴더빌트 대학교, Ichor Sciences 사가 협력해서 만든 것으로

실리콘과 유사한 젤상의 점성 있는 물질을 상처에 주사하면, 젤 표면이 혈류와 접촉시 혈액의 자연적 응고를 극도로 빠르게 일으켜서 접착 및 응고시켜버림

그래서 상처 내부에서 접착과 압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처 바깥에서 압박 지혈을 할 필요가 없음

이게 놀라운 점은. 기존에는 직접 압박 지혈할 방법이 없거나 야전에서 처치하기가 매우 힘들던 목, 겨드랑이, 가랑이, 내장 같은 부위에 주사로 주입해서 쉽고 빠르게 지혈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임

더군다나 총상 같은 것 뿐만 아니라, 체액이 흘러나오는데는 다 쓸 수 있어서. 폐에 구멍이 뚫렸거나, 눈이 터지거나, 화상에도 쓸 수 있음. 체액의 유출은 지혈해서 막아주지만, 산소는 통과시키기 때문에 자연적인 상처 재생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함

일반 지혈용품과 마찬가지로 초 단위로 지혈할 수 있고, 딱히 특수 보관 같은 것도 없이 그냥 갖고 다니다가 꺼내서 상처에 쭈욱 주사하면 되는 식의, 사용하기 위해 별도 전문가가 필요 없는 간편한 야전용을 목표로 개발

현재 1상 2상 통과했고 미군이 3상 연구 지원 중

민수용은 첫짤처럼 주사기 형태로 보급할 예정이고, 군용은 둘째짤의 쥐어짜는 패키지 형태 예정이라고

출처

StatBOND ENT - Epistaxis treatment without packing

New Army Technology Stops Traumatic Bleeding Without Requiring Wound Compression - Soldier Systems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