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탁! 깜짝 놀랐음비쥬얼 등 볼 거리가 엄청 나더라. 끊이지도 않고 계속 눈을 즐겁게 해
줌
온갖 크리처 디자인과 헬보이 디자인도 매우 대단했음. 첨부터 끝까지 액션장면과 디자인 등으로 눈 즐겁게 해준 영화임. 알리타, 아쿠아맨 볼 때와 비슷한 느낌임. 볼거리만으로도 충분히 너무 재밌긴 했는데
근데 하나 크게 아쉬운 건 헬보이 캐릭터더라
난 헬보이를 길예르모영화로 처음 접했음
상당히 재밌고 강렬했는데 이번 헬보이를 보니 일단 론 펄먼헬보이 비쥬얼이 바로바로 생각안 날 정도로 비쥬얼은 강렬했지만, 헬보이가 평소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어떤 사람인지 잘 감이 안 잡히더라. 감정변화나 그에 따른 행동으로까지의 변화는 알겠는데 평소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음
길예르모영화에선 로맨스때문인지 2편 갈 것도
없이 1편에서부터 헬보이가 어떤 성격을 가진 캐릭터인지 알 수 있고, 어떠어떠한 상황에선 이렇게 행동하겠구나 예상이 가는데 이번 헬보이는 잘 모르겠음. 엔딩크레딧영상에서 나온 말대로 정말 헬보이 그냥 징징대기만 한 것 같아.
성격 관련해선 그냥 길예르모헬보이의 연장선으로 보거나 코믹스헬보이 연장선으로 느끼고 볼 수밖에 없긴 하지. 헬보이니까.
근데 코믹스를 내가 조금만 읽어서 그런 건진 기억이 안나는 건지 몰라도 코믹스에서도 헬보이가 어떤 다양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인지 정확히 모르겠음. 특히나 bprd에선 캐릭터들 성격을 많이 보여주긴 하는데 거기엔 헬보이가 거의 안 나오니까..(bprd는 옴니버스인가 모아놓은거 3편까지만 읽음)
코믹스이야기나와서 말인데 일부러 이 영화 원작된다는 헬보이코믹스 딱 직전까지만 읽어서 원작이야기와의 비교는 모르겠음. 이제 읽어야지

그리고 정말 디자인이나 액션과 같이 캐릭터들도 정말 보여주기로 많이 나오는 것 같아. 헬보이 코믹스 읽으면서 특이한 그림체와 디자인도 매우 좋지만 온갖 신화와 전설이 얽혀있는 게, 따로도 찾아보고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였는데 이 영화에선 그런 뒷이야기에 쓸 시간을 전부 액션으로 쓴 것 같기도 함. 물론 어느정도 있긴 했지만 차라리 그런 이야기 더 포함해서 좀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 애초에 이번 영화에 나온 전설이 몇 개 없나?
그래도 일단 캐릭터들 많이 나온 건 좋더라.



전체적으로 뭔가 길예르모헬보이영화가 슈퍼맨 리턴즈라면 이번 헬보이는 맨 오브 스틸 본 느낌임
다음 영화 엄청 기대되긴 하더라
제발 나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