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아츠의 나라 라이타니엔

라이타니엔에는 초초강력한 아츠 술사 위치킹이 황제로 군림했음

위치킹은 치세 초기에는 성군이었지만 어느 순간 정신이 나가서 극악무도한 폭군이 되었고

결국 반란이 일어나서 자기 궁정에서 끌려나와 처형 당함

이게 약 23년 전 이야기

익게이의 친척 누나이자 라테라노의 악명 높은 지명 수배자 아르투리아

그녀는 인류가 법, 규칙, 율법, 관례, 전통 등등 현 질서에서 벗어나야 인간이 비로소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믿음

죄책감, 사명, 오만, 슬픔 등등 온갖 감정과 욕망이 라이타니엔을 뒤흔들고 수많은 이들이 제각기 다른 이유로 위치킹을 부활 시킬려고 함

그런 수라장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한 사람이 바로 아르투리아. 그녀는 쌍둥이 탑(츠빌링스튀르메) 정상에서 연주를 함으로 위치킹에게 갈 수 있는 길을 열어버림

아르투리아의 목적대로 위치킹에게 갈 수 있는 길이 라이타니엔 수도 상공에 열려버림

익게이, 흑건, 비비아나, 아르투리아를 비롯한 여러 인물이 저 포탈을 타고 위치킹의 잔혼이 남아 있는 세계로 날아감

흑건은 그곳에서 위치킹을 만나서 엄청난 증오심을 토해내지만 위치킹이 너의 적이 누구냐며 질문함. 설마 23년 전에 죽은 자신이 너의 적이냐면서 다름아닌 '너의 적은 너 자신이다.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미워하는 너 자신이 너의 인생을 파괴하고 있다'고 조언함

아르투리아는 위치킹에게 자신이 꿈 꾸는 미래에 대한 증거를 구하고 싶어서 위치킹에게 가는 길을 열었고, 위치킹은 아르투리아가 꿈 꾸는 미래 '인간이 자신의 못남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자신의 잘남을 뽐내지 않으며,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세계'에 대해서 고평가 하지만, 동시에 너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으며 닿을 수 없다고 충고함

비비아나는 그곳에서 수많은 미래를 가진 각기 다른 어린 자신을 봄. 그러나 어느 미래도 완벽하지 않고 인생에 후회는 늘 따라다니며 완벽한 삶 따위는 존재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됨. 그러면서 우리가 '내일이 반드시 오늘보다 아름다울 거라고 장담하지 못해도,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됨

모든 이들의 인생 상담이 끝나고 23년 전과 마찬가지로 쌍둥이 여황이 위치킹을 처단하기 위해 옴

위치킹은 오리지늄의 근원, 공허에 대해서 연구하다가 미쳐버린 거였고, 리치와 계약해서 영혼의 일부를 공허 남겨두고 계속 연구하고 있던 거였음

위치킹은 쌍둥이에게 자신을 죽인 존재라면 자신을 넘어선 곳으로 가라며 몇 가지 조언을 해주고 소멸함

위치킹이 죽자 그가 막고 있던 공허가 현실을 침식하기 시작하고 라이타니엔 사람들의 감정, 자아 이런 것들이 소실되기 시작함

현실로 돌아온 아르투리아는 위치킹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이전까지 하지 않던 연주,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공유하기 시작함. 공허로 인해서 감정이 사라지고 있던 사람들은 아르투리아가 나눠주는 희망, 사랑 같은 감정을 바탕으로 자아를 되찾기 시작함

쌍둥이 여황 중에서 검은빛 여황은 위치킹이 하고 있던 공허를 막는 역할을 본인이 이어가기로 함. 그녀는 다른 여황을 지상으로 보내서 라이타니엔을 지켜내고 본인은 공허가 현실을 침식하지 못하게 막는 거대한 벽이 됨

이후 모든 일이 끝나고 아르투리아의 처지에 대해서 라테라노의 교황과 라티아니엔의 여황이 서로 합의를 보고, 라테라노에 닥칠 재앙을 위해서 아르투리아의 신병을 라테라노에 맡김과 동시에 두 나라의 협력을 약속함

비비아나는 자신이 위치킹의 미궁에서 본 니어 가문의 증표를 보고 니어 가문에 편지를 전달함. 그리고 그걸 받은 무에나가 진실 확인을 위해 비비아나를 만날려고 라이타니엔으로 옴

흑건은 히비스에게 엄청나게 혼나고 정식으로 함선 이탈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함. 위치킹의 조언을 듣고 로도스가 아닌 우르티카로 돌아가기로 결정함. 자신이 지금까지 외면해온 현실을 마주하기로 다짐함

리치들은 1천년 넘게 머물던 라이타니엔을 떠나서 카즈델로 복귀하기로 함. 검은빛 여황을 계속 공허에 남겨둘 생각도 없으니 카즈델로 돌아가 앞으로 다가올 재앙에 대비하기로 결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