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레폴 키캡 써 본지 얼마 안 된 애들이나, 주워 들은 애들이 레폴 PD 내구성이 무한이라 사용감이 없는 줄 알고 있는데

PD 키캡들 특유의 사용감 사용자에 따라 금방 생긴다.

밑 사진들은 올해 초에 블랙레드 중고로 업어온거임. 모디열만 남은거라 문자열 사용감은 못 찍었다만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블랙레드 발매일 생각하면 매일 존나 주구장창 썼어도 6개월 좀 넘은 중고 매물이었음을 감안하도록.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플래쉬 키고 찍은 사진임

보면 알겠지만 각인 윗 부분에 표면이 마모가 된건지 번들거리는 것 처럼 보이는 걸 알 수 있음.

보통 이게 레폴 PD 키캡들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사용감. 

걍 셔터스피드만 낮춰서 밝게 찍은거. 여기서도 우측하고 차이가 보일거임.

이건 그냥 쿠소페리아 오토 사진. 그래도 표면차이가 좀 느껴지지?

엔터는 사용감 없던거. 위에가 그냥 찍은 거고 밑에가 플래쉬 키고 찍은건데 별 반 차이 없음을 알 수 있음

실제로 봐도 사용감 없게 보여짐.

이전 사용자가 좌슆만 존나게 쓴건지 어떤건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레폴 PD 키캡 사용하다보면 이런 식으로 사용감 나타남.

당연히 세척으로 지워지는게 아님. 

레폴 키캡 중고로 몇 번 거래 해 봤는데, 몇 개월 된 애들은 보통 이렇게 사용감 느껴지는 키캡들이 좀 있었음.

3,4개월 정도 사용한 다크블루 키캡에서도 미세하게 사용감 있었던 경우도 있었고.

문자열 같은 경우는 이젠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거의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거기에 더해서 각인 부분만 따로 번들거리는 것 처럼 반짝이는 경우도 생김.

참고로 PS 같은 경우엔 저런식으로 안 나타남. PD 특유의 표면처리 방식에 따른 사용감이지 않을 까 싶음.

마찬가지로 바밀로나 엔승 같은 경우도 저 정도로 나타난건 못 봤고.(물론 이건 내가 바밀로나 엔승은 매화,판다,9009 정도로 몇 개 안 써봐서 그럴 수 있음)

물론 그래도 ABS 보다야 훨씬 내구성이 좋은건 맞지.

근데 처음에도 밝혔지만 레폴 키캡 관련 댓글 달거나 할 때 레폴 키캡 존나 써도 사용감 없는 줄 아는 애들이 있는 듯 해서 글 써봄.

아, 참고로 난 손가락 존나 매끈한데다 겜충도 아니여서 인지 6개월 가량 실사 했던 것도 거진 멀쩡하긴 했음. 

쨌든 레폴 PD 라고 내구성 무한한것도 아니고 이렇게 사용감 생기면 티가 확 나니까 알아두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