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쟁이 혹은 디테일링 하다 보면 종종 겪게 알루미늄 부식은 종종 겪게되는데,

이미 다 아는 얘기를 해보자면, 알루미늄은 산소랑 반응 겁나 잘하기 때문에 이미 공기에 노출되는 순간 산화는 바로 된다고 봐야하고, 

이게 썡짜 철이면 산소랑 결합한 산화철이 우리가 아는 그 뻘건 녹(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는 습기만 있어도 바로 녹 올라오는게 보임)이라서 바로 눈에 보이는데 알루미늄은 투명하거나 약간 희끗해지는 정도라서 눈에 안보이지만 산화막이 있는거잖아? ( 구리는 거무튀튀해짐 )

그래서 어차피 산화막 생길거 균질하고 튼튼하게 인위적으로 만들어 버려서 보기 좋게 써먹자 ( = 아노다이징 ) 하는 것.

이게 고가의 알루미늄휠이나 하체 부품이 외부요인(스크래치, 기타 산/알칼리성 오염물질의 고착)으로 산화막이 파괴되고 비균질하게 부식되기 시작하면 표면 코팅 밑으로 백화현상 혹은 곰팡이 핀것처럼 알루미늄 표면을 매우 지저분 하게 파먹어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키보드 하우징도 생각해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음.

물론 자동차 휠이랑은 환경적 요인이 워낙 넘사벽으로 다르긴한데, 생각지도 못했지만 아예 없을것 같진 않음.

물리적인 상처 => 외부 산화막(아노다이징) 파괴

알칼리성 오염물의 오랜고착 => 역시 산화막 파괴

반응성이 다른 이종의 금속과 전해질(땀, 수분)을 통해서 연결되는 것 => 갈바닉 부식, 컴퓨터 커스텀 수냉 시스템을 알루미늄 + 구리 소재 섞어서 만들면 100퍼 당첨, 생각해보니 알루미늄 하우징이랑 보강판, 무게추 같은 금속들끼리는 괜찮나 싶네, 코팅되서 괜찮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