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젤라틴 청징 2일한 때깔만 좋은 미드 맛은 영...

요즘 한창 미드 담그면서 축내는중인데 하다보니 몇몇 궁금한게 있어 글 올립니다.

1. 꿀에 효모가 먹을 영양이 부족해서 영양제를 넣거나 대신 효모 사체를 넣으라는 말이 많은데 꼭 제빵용 이스트가 아니더라도 당장 쓰는 효모를 죽여서 넣어도 될까요?

조만간 효모별로 담가볼 예정인데 양을 크게 하기엔 부담되고, 적게 하자니 효모가 남을테니 아예 발효할 양 외에 전부 영양제로 써먹어도 될까 싶네요.

2. 몇일전에 채밀해서 꿀은 있는데 이게 벌도 오지게 들어가고 그래서 걸러낼까 말까 하는데 그냥 담가버릴지 아니면 그래도 최소 채로는 한번 거를지 고민이네요.

아부지 말로는 어차피 병갈이 하면서 거름망 타지 않냐 하시는데 뭔가 그냥 때려 붇기에는 찝찝하고, 아니면 꿀 녹이고 병에 옮길때 채로 걸러버릴까요?

3. 일단은 하루만 더 지켜볼려고 사진은 안 찍었는데 이게 발효정도에 따라 청징도 차이가 나는지 궁금하네여

위에 사진은 거의 기포도 안 올라오고 자체적으로 쬐끔 맑아서 잘 나온것 같은데 꿀만 넣어 만든놈은 1차 발효가 아주 약간 덜 된 느낌이었는데 할때 같이 병갈이를 해서 혼

탁한데 젤라틴을 넣긴 했는데 쌓이긴 쌓여도 영 맑아지지가 않네요.

그리고 이전에 맨 처음에 만든건 에어락에 물을 안 처넣어서 1주일만 하고 옮겼는데 막걸리향 나는 식초여서 그냥 막걸리 향만 빼서 식초로 쓸라 했는데 영 안 빠져서 버렸네요.

4. 위에 사진 술이 맛이 처음에 약간 과일의 신맛? 같은게 나고 그 뒤론 쓴맛 밖에 안 나는데 뭘 넣어야 맛이 좋아질까요? 추천받습니다. 저 상태 그대로 먹기엔 입맛에 안 맞아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