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2,3,4) - 액체


찐득하다,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것이 감정이다 왠지 모르게 감정이 느껴지는 그런 것, 엄마에 대한 감정을 느낄때 사고처럼 엄마를 상상해 구체화시켜 떠올리거나 본능처럼 엄마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엄마 직접 찾아가 만나지 않아도 그저 엄마란 단어 하나에 감사하고, 기쁘고, 눈물이 나고, 밉고, 슬프고, 괴롭고, 힘들고, 벅차오르고, 맘이 무거워지는, 떠올리지 않고 보지 않아도 맘속에서 갑자기 느껴지는 그런것이 바로 감정이다 3번은 이 감정을 억압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본연중에 튀어나오기도 한다

7,8번이 미개발로 갖고 있는 게 감정이다


사고 (5,6,7) - 기체

가볍다, 매우 풍선같이 가볍다 생각이란 원래 매우 가벼운 것이다 내가 100만장자가 되는 상상, 내가 미지의 세계에 가는 상상, 내가 우주여행가는 상상, 내가 칼에찔려 죽는 상상, 내가 누군가에게 괴롭힘 당하는 상상 등등 현재 현실을 벗어나는 모든 상상들은 모두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만큼 생각이란 사고 감정 행동중 가장 가벼운 성질을 지니고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지 않는 일을 현실에 가깝게 구체적으로 상상화시키는 건 모든 기능들중 가장 고점에 서있다 6번은 이 사고를 억압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본연중에 튀어나오기도 한다

1,2번이 미개발로 갖고 있는 게 사고이다


본능 (8,9,1) - 고체

묵직하다, 단순히 생각만 하거나 감정만 느끼는 게 아닌 뭔갈 해야 느껴진다, 내가 남에게 뭔갈 해주든 남이 나에게 뭔갈 하게하든 어쨌든 움직이기에 움직이면서 느껴지는 육체적 감각과 생명감을 통해 현재 자신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느끼게 하는 느껴본 사람만 하는 묵직한 무거움이 있다 물의 감각, 뜨거운 감각, 차가운 감각, 따가운 감각, 아픈 감각 등등 현실의 감각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그대로 체험한다 9번은 이 본능을 억압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본연중에 튀어나오기도 한다

4,5번이 미개발로 갖고 있는 게 본능이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