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유형 남성 분들은 내면에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고 결핍을 다루는 방식이 다소 독특하더라도

외부에서 요구 받는 남성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강하게 억제를 함 (물론 예술을 전업으로 삼으신 분들은 작업물에 다 풀어냄)

그러나 여성 분들, 그 중에서도 FP + 4유형인 여성 분들은 일상 생활에서도 자신의 결핍, 추구하는 미,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해 언급하는 일이 잦은 지라

이게 다른 유형... 그러니까 특히 머리형인 분들한텐 자의식 과잉 내지는 자신만이 특별한 줄 알고 거기에 취해 있다는 인상을 주기 쉬움

4유형 여성 분들은 자본이 강하지 않은 이상 이런 인상을 주기 쉽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존재에겐 굳이 고개를 숙이지 않는 고집이 있기에

특유의 세상 혼자 사는 것 같은 바이브와 고집으로 빈축을 산다고 생각함

개인의 행동을 보고 완전히 거슬러 올라가 근원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임 

그러므로 사람들은 4유형에게 숨겨진 의연함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태도 같은 걸 바로 찾기가 어려움

또 대인 관계로 시선을 돌려보자면 누군가가 자신의 이상을 충족시켜주지 못 하면 뒤로 물러나는 태도를 보이니까

4유형에 대한 이해가 적은 분이라면 굉장히 다루기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임

이게 대충 알아 듣기 편하게 '좆같다'로 치환되는거고

다른 유형은 4유형의 감정 부풀리고 그 안에 머무르는 모습을 한 겹 걷어낼 수만 있다면 그 안에 숨겨진 그들의 견고함을 볼 수 있을 거임

4유형은 자신의 이상에 걸맞지 않고 아름답지 않아도 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역설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을 거임

그치만 대개 사람들은 바쁘고 자신의 시간을 살기도 벅차니 이런 과정은 그리 자주, 쉽게 이뤄지진 않음

오랜만에 장문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