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업무정지 6개월? 방송 중단 되지 않게 법적 대응 고려"[공식입장 전문]

[OSEN=박판석 기자] 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업무정지 6개월 처분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MBN은 30일 공식홈페이지에 업무정지 6개월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MBN은 "이런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며 " MBN은 장승준 사장이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습니다. MBN은 건강한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계시스템을 개선하고 독립적인 감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경영 투명성 확보 장치를 강화했습니다"라고 거듭 사죄의 말을 남겼다.

MBN은 방송 중단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쓰겠다고 설명했다. MBN은 "방통위 처분이 내려졌지만 MBN은 방송이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방송이 중단되면 하루 평균 900만 가구의 시청권이 제한되고 프로그램 제작에 종사하는 3200여 명의 고용이 불안해 지며, 900여 명의 주주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점을 고려해 법적 대응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MBN이 부정한 방법으로 최초 승인과 두 차례 재승인 받은 것으로 판단해 6개월간 업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방송정지로 인한 시청자와 외주제작사들 그리고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6개월간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방통위는 유예기간 동안 권고사항을 이행해도 업무정지 처분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히 했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유예기간이 지나면 MBN은 광고 및 편성든 모든 업무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

MBN은 방통위의 결정에 대해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과연 MBN이 법원에서 다시 한 번 판단을 요구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하 MBN 입장 전문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매일방송 MBN에 대해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MBN은 이런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방통위의 처분에 앞서 MBN은 장승준 사장이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습니다. MBN은 건강한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계시스템을 개선하고 독립적인 감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경영 투명성 확보 장치를 강화했습니다.

방통위 처분이 내려졌지만 MBN은 방송이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송이 중단되면 하루 평균 900만 가구의 시청권이 제한되고 프로그램 제작에 종사하는 3200여 명의 고용이 불안해 지며, 900여 명의 주주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점을 고려해 법적 대응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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