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술취해서 내일 삭제될수있음

어쨌든 난 제목에서 말한것처럼 가장 중요한 시기에 수학 4년을 쉼

그냥 쉰것도 아니고 사실상 거의 던지다시피?

고1때 내 꿈은 국어 선생님이었고 문과 이과 정할때 내 흥미는 화학에 있었음

근데 책을 보다보면 알겠지만 화학은 물리로 통하고 물리는 수학으로 통함

그러다 고3쯤에 수학에 맛이 들림

취업 생각하면서 통계학과에 수시 원서를 넣었는데

그냥 한방에 붙어버리고 통계학과에 옴

그런데 아무리 생각...아니 공부를 해봐도 내 길은 수학같은거임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지만서도 그냥 수학이 내 길임 아무튼 내 길임

그러다 군대 갔다오고 공부 계속 하는데...

어쩌다보니 논문을 쓰게 됨

졸업논문이 아니라 그냥 논문임

근데 통계학과가 아니라 수학쪽이고, 그 중에서 어디냐고 한다면 정수론, 대수, 그래프이론임,

여튼 그렇게 쓰게 됨...

이렇게 되니까 취업 잘된다는(대학원부터임 ㅎ) 통계학과고 뭐고 그냥 수학을 하고싶어짐

그냥... 그렇다...

이차방정식도 이해못하던 사람도 이렇게 될 수가 있구나

그때 내가 수학 싫다, 못하겠다, 재능없다보다 했던건 다 뭐였나... 그런 생각이 들어

재능이란 뭔가...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비결이자

실패한 사람들의 실패 원인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었음

그러다 내일 성공하면 재능 있는 사람이 되는걸까?

여튼 어릴때부터 영재도 아니었고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수학과 출신도 아닌 사람이 요즘 생각하는거임

지금 술취해서 막 글쓰는건데 내일 되면 자삭할 수도 있음 ㅎㅎㅎㅎㅎ

막걸리 3병 마심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