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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클래식] ' 말할 수 없는 비밀 '

츄르(125.179) 2024.04.04 01:44:43
조회 1327 추천 5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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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892년 7월 4일: 별이 빛나는 밤, 포항벨르크 고흐흑해병 곧게 선 포신을 따라자란 야추털을 내려다본 시점에서 - )



 좆됐다,  아무래도 좆됐다. 


이건 내가 곰곰히 생각해본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떡이나치고 밥이나 축내면서 빨알라의 휴양지 같이 평온 할것만 같았던 내군생활에 큰 이변이 생겨버렸다.



기열 황룡새끼가 주는 것(껌던씹) 따위 넙죽 받아 먹는게 아니었는데.. 



- 야 더러운새끼야 버릴려고 뱉은걸 갑자기 왜주워먹어 ! - 



아무튼 내자신이 지금까지 보낸 군생활 중 가장 기열스러움을 스스로가 느끼고있다.


이 형용할 수 없는 흘러빠짐에 나 스스로도 셀프- 해병수육이 될까도 고민해보았지만 


이것도 오도해병의 길속 시련이라면 시련인법, 일단은 견뎌 보기로 했다.


그나저나..



' 섹스해도 나갈 수 없는 방 '



이런 시발... 진짜 좆된거같다.


급한대로 허접하게 막혀있는 창문을 통해 복도로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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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애를 나누고,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선임해병들 , )



반경 15미터 밖에서도 코를 찢어버릴 듯한 역한 개씹썅똥구릉내에 나도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고말았다.


젠장.. 눈마주쳤어 어쩌지.. 



이미 고민하는 와중에도 날 향해 선임해병들이 다가오고있었다.


모르겠다..




악 ! 필~ 썽 ! 



' 섀~끼.. 기합! '


나는 가장덩치가 큰 선임해병님이 경례를 받아준 것에 안심해버렸다.


그만 딱 내눈높이에 있던 붉은색 오바로크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던 것.



' 빡 깡 막 쇠 '


씨발..어떻게 사람이름이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상황에  그만 눈치없이 피식거리면서 터져나올 것 같은 웃음을 이악물고 참았다.



' 아쎄이! 왜 그러는가 ! '



개새끼야..말하지말라곸ㅋㅋㅋㅋ 

나는 급한대로 지나가던 만년필 해병을 붙잡아 급하게 종이에 글을 적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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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그렇구만 해병은 아픈전우를 절대 그냥두지않는다!  어이 년필이 이 아쎄이를 해병 - 의무대로 데려가도록! '





' 악 ! '


나는 만년필 해병에게 이끌려 해병의무대로 향했다.


황룡대가리가 걸려있는 꽤 살벌한 입구를 지나자


방한가운데 앉아있는 손.수.잘 해병님이 보였다. 




' 흠.. 그래 자네가 오늘 포신성형수술을 하기로한 아쎄이인가? '



나는 깜짝 놀라 급하게 내 증상들을 적어 손.수.잘 해병님에게 보여드렸다.



손.수.잘 해병님은 종이에 적혀있는 내용을 꼼꼼히 보시더니 고개를 몇번 끄덕이더니 


흐음...흠.. 하시면서 벽에있는 사진한장을 가리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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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해병으로 개조된 아쎄이들의 머릿속 CT 사진 )




' 그래, 대충 견적은 잡혔어. 수술은 간단할거야.. 조금 새로운 시도를 해볼거긴한데,

머리뒤쪽에 구멍을 낸뒤 안에있는걸 모두비워낸다음, 해병짜장을 채워볼까해.. 질문? '




시발.. 기합좀 빠졌다고 진짜로 대가리똥찬놈으로 만들 작정이라니.. 질문은 시발...


어쩌지..



악! 손으로하는 수술은 뭐든지 잘해 ㅋ..해병님 ! 혹시 제 머릿속에 집어넣을 

해병-짜장을 직접 생산하고 와도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여쭤봐도 괜찮으시겠습니까! 


 

' 그래~그럼 아니면 나 좀 쉬게 다시 안와도 괜찮고 ~ '



나는 만년필해병을 밀치고 도망치듯 의무대를 빠져나왔다.


만년필 해병은 내뒤를 졸졸 쫒아오며 말했다.




' 저 해병님! 해병짜장 만들러 가신다면서 어디로 가시는겁니까? '



너도 눈치가있으면 좀 꺼져! 대가리는 무슨 붓모양으로 세운새끼가;



' 제 머리는 붓모양이아니고 , 전투용 돌격머리입니다! 놀리지마시지 말임다! '



이름도 만년필인새끼가 머리가 붓모양이면 그게 붓이지, 어떻게 전투용이냐 글 써서 상대방죽이냐?




' 시발 ! 놀리지 말라고! '



만년필 해병이 호랑이처럼 달려와 내 가슴팍에 머리통을 박았다.





그렇게 나는 죽었다.







정신을 차릴 즈음엔 7사로 변기통에서 몸을 꾸기며 나오고있을 즈음이었다.



7사로 변기통앞에서 기열계집의 영상을보며 올챙이크림을 뽑아내고있던


기열황룡과 눈이 마주쳤다.



' 아잇 깜짝이야, 왜 또 거기서 기어나와 '



아까보단 기열스러움이 빠져나간듯하다. 다행이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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